[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

D-29
글 읽고, 새삼 '수북강녕'이란 이름이 무슨 뜻인가 하여 네이버에 물어봤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바로 서점 소개가 나오네요. 사실은 '수복강녕- 오래 살고, 복을 누리며 건강하고 평안함'을 뜻하는 건데 복을 책이란 의미의 '북'으로 바꾼 @수북강녕 님의 깊은 뜻이 있는 거였군요. 그러니까 책 많이 읽고 복을 누리고 건강하라는. 근데 정말 한강을 배경으로한 이야기들이 찾아보면 의외로 많을 것 같아요. 장맥주님은 한국영화 잘 안 보시겠지만 <김씨표류기>도 한강 밤섬을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나름 재밌는 영화였죠. 맞아요, <중경삼림>에서 금성무가 그랬죠? 잊고 있었습니다. ^^
김씨 표류기자살시도가 실패로 끝나 한강의 밤섬에 불시착한 남자. 죽는 것도 쉽지 않자 일단 섬에서 살아보기로 한다. 모래사장에 쓴 HELP가 HELLO로 바뀌고 무인도 야생의 삶도 살아볼 만하다고 느낄 무렵, 익명의 쪽지가 담긴 와인병을 발견하고 그의 삶은 알 수 없는 희망으로 설레기 시작한다. 한편 자신의 좁고 어두운 방이 온 지구이자 세상인 여자. 홈페이지 관리, 하루 만보 달리기 등 그녀만의 생활리듬도 있다. 유일한 취미인 달사진 찍기에 열중하던 어느 날, 저 멀리 한강의 섬에서 낯선 모습을 발견하고 그에게 리플을 달아주기로 하는 그녀는 3년 만에 자신의 방을 벗어나 그를 향해 달려가는데...
책방은 요렇게 생겼습니다 북토크 하면 놀러 오세요! (어제 11/18 저녁, ebs 다큐멘터리 <독서만세>에 나왔던 장면으로 소개합니다 ㅋㅋ)
어므낫! 미리 알려 주셨으면 보는건데. 아쉽네요. 서점 멋지네요!! 네. 노력해 보겠습니다.^^
ebs 다시보기 하실 수 있습니다! 실물로 보러 놀러 오시면 더 감사하고요 ♡
사랑에 유효 기간이 있다면 그 사랑은 만년으로 하고 싶다, 고 금성무(극중 이름 하지무)는 바랐지만, 홍콩의 자유 기한은 만년은 커녕 1997년 중국 반환으로 물거품이 되고 말았죠 한때 '백년고독'이라는 중국 고량주를 엄청나게 마셔댔었는데요 (일본 술 '백년의 고독'과는 다른 제품입니다), 영국에 빼앗긴 백여 년 동안 홍콩이 얼마나 고독했겠냐며 중국에서 만든 술이라는 '썰'이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고백에도 유효 기간이 있다면 지워지지 않는 마커로 써야 할 텐데, 전영록 님이 사랑을 쓰다가 틀리면 지우기 쉽게 연필로 쓰라고 노래했으니 한강의 폭우에 지워져도 할 말이 없네요 ^^ 덧. 그러고 보니 <중경삼림>에서도 금성무의 이름이 '하지무'였는데, <타락천사>에서도 '하지무'로 나오는군요~!
와, 존경합니다, 수북강령님! 어찌 그리 기억을 잘하십니까? ㅎㅎ
그러니까 저도 왜 수성마커로 썼는지 궁금합니다. 오래남길 거면 우리 꼭 유성마커로 쓰기로 해요. 아님 열쇠로 긁어 파서 새기는건? 공공기물파손이 또 소설적 상상력을 가로 막네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전 눈앞에 존재할때 잘해주는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도 사랑한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소리지르는 걸 멈출 수가 없네요. ㅎㅎ
CCTV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코딱지도 아무데서나 맘대로 못 파잖아요...아이 속상해~
낙서하면 혼나요~라고 적으려다가 수성마커라 비가 오면 지워지는구나 오~하면서 읽었습니다 그나저나 '나는 너를 마시멜로해'라고 고백을 하는 장면이 있나봐요...신박하다 생각중입니다. 저런 단어를 써본적이 없어요ㅎ 논밭에 있는 볏짚(곤포)를 보면서 사실 저건 마시멜로야~라고 아이들에게 뻥친적은 있는데...
어. 저거 공룡 알 아니었나요? ㅋㅋㅋㅋㅋ
우와.......신박햌ㅋㅋㅋㅋㅋㅋㅋ
에그머니나...
@꽃의요정 @리지 약점을 드러내시면 그쪽으로 게임을 진행하게 마련이라는~ (으흐흐 사악한 웃음)
@꽃의요정 님, 저희 낚인 게 맞는 것 같습니다... @.@ 이건 마치 선생님께 “슨생님 이 부분이 이해가 잘 안 돼요.” 하고 질문하자 “그렇다면 게임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해야겠군!” 하시는 느낌!!!ㅋㅋㅋ 책선물 받으려면 예습해야될 것 같습니다 XD
위에 신촌이 썰렁해졌다고 이야기하시는 것 보고 그럼 독다방(독수리다방)도 없어졌나 하고 지도 검색해보니 독다방은 여전히 있네요. 80년대 후반, 독다방에서 커피와 함께 주던 모닝빵인가요, 별것도 아니었는데 맛있었는데요.
토요일 아침, 일어나서 이 글을 보고 모닝빵 생각에 군침이 돌았습니다 90년대에는 백발에 흰수염 할아버지가 반겨주던 이대역 kfc 에 가면 따뜻하게 데운 빵에 딸기잼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문득) 우리나라 스타벅스 1호점은 바로 99년 여름 문을 연 '이대점'입니다 (어디선가 스벅 마케팅 전략 관련 들은 적이 있는데) 명동과 이대 중 고민 끝에 이대점으로 결정했다고 해요 허영의 아이콘으로 비판받으면서도, 신문화와 높은 가격을 받아들일 수 있는 타겟으로 정했던 거겠죠 신촌 일대에 대한 옛 추억을 따라가다 보니, 그 시절 그 지역이 얼마나 핫플이었는지 새삼...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오늘은 「한강의 인어와 청어들」 을 읽는 마지막 날입니다 질문을 하나 더 드려 볼게요 이 이야기에는 인어들이 등장하죠 (제가 아는 인어는 '애리얼' 공주밖에 없었거늘!) '눈에 번쩍 뜨일 정도로 매력적이지만 그래도 현실적으로 보이기는 하는 두 20대 여성' 中 '키가 크고 광대뼈가 두드러졌으며 티셔츠에 청바지, 운동화 차림'의 인어는 파솔미레입니다 '키가 작고 노란색 원피스에 샌들을 신은' 인어는 솔솔미도입니다 인어들은 이름을 여러 개 사용하는데, 외부인에게 말하는 용도의 이름은 12음계에서 서너 음을 따서 최근 짓고 있다는 설명이 곁들여져 있지요 그렇다면, Q3. '피부가 가무잡잡하고 머리가 금색이며 노란색 눈을 가진' 인어에게는 어떤 이름이 어울릴까요?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만든 드보르작의 오페라 <루살카>에서 주인공 이름도 루살카이고, 이 이름을 그 인어에게도 붙여주고 싶습니다. 첨부로 이 오페라에서 가장 유명한 아리아도 올려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rfLkYpOglA
'Song to the Moon'이라는 아리아 제목이 그믐에 참 잘 어울리네요! 다른 두 인어의 이름인 파솔미레와 솔솔미도를 몇 번이나 쳐보고 흥얼거려 보고 노란 눈 인어의 이름을 라시플랫라시플랫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물의 정령이라는 루살카의 이름도 참 어울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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