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

D-29
'통제 장치'에 대한 숙의 과정을 꾸준히 이어가며.. 더 확대했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프라이버시 문제가 크다는 건 충분히 이해하지만.. 범죄의 사각지대를 되도록 줄이는 게 더 지혜로운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인간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져서 최근 이 생각이 더 강화되었습니다... 자꾸만 믿을 근거를 찾게 됩니다. ㅜㅜ)
CCTV의 존재만으로도 얼마나 범죄통제가 되는지는 이미 모르는 사람이 없죠. 사실 한강에서 있었던 모대학생 실종사건때에서야 한강에 CCTV가 없다는걸 알고 놀란사람들이 더 많을거예요
아니 정말로 한강에 CCTV가 없단 말인가? 이유가 뭐지? 하는 궁금증에 인공지능에게 물었더니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고 광범위한 면적 때문에 사람들이 없다고 느낄 정도로 댓수가 적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그 실종사건이 발화점이 되어 2030년까지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는 목표로 설치 중이라고 하네요. 한강엔 특히 밤에, 운동이나 산책하는 사람들 지나다니는 곳 말고 으슥한 곳이 아직 많거든요.
@정해연 @밥심 저는 <한강이 보이는 집> 읽다가 한강에 CCTV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편집자도 그게 인상적이어서 뒤표지에 94쪽 문장을 옮겨 적으신 거 아닌가 추측합니다. ^^
아 그렇군요 늦었지만 다행이네요 시민들이 더욱 맘편히 한강을 즐길수 있게되었네요
저는 그 사건과 관련해서 할 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절제하겠습니다.... 무엇에 대한 것인지만 키워드로 짧게 언급한다면.. '그알' 입니다... 과거에 그것과 관련하여 블로그에 글을 썼다가 내린 경험이 있습니다. 후움.......... 🥲
1. 소설 내용에 따르면 진범은 이야기에 나온 것이 가장 신빙성 있는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를 상상하자면 오리엔트 특급처럼 세사람이 공모하고 증거와 알리바이를 보조하여 사건을 미궁에 빠뜨리는 전략을 꾸미거나, 층간소음에 시달리는 이웃주민이 모두 쓰러진 상태에 집에 침입하여 사건을 저지르고 사리지는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원 작보다는 개연성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2. 별로 침해 받을 사생활도 없고, 집에 오는 길이 어두워서 여성안심 귀가도로로 다니는 저로서는 CCTV설치에 찬성입니다. 외국인들도 우리나라 장점 중 하나를 밤에 다녀도 안전하다는 것을 꼽고 있어 더 들리고 양성화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의 아이디어 정말 재밌어요!
작가님 어서 오세요! ♡♡♡
작가님 오랜만예요 완전 반갑다요
방금 다 읽었습니다. 역시나... 제일 아닐 것 같은 사람이 범인이었네요. 추리는 대개 개연성에 의지하지만, 개연성을 따지지 않는 것이 현실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추리가 완벽하더라도 추리는 추리일 뿐 진실은 엉뚱한 것일 수 있으니까요. 잠깐 <쇼생크 탈출>을 떠올렸습니다.
쇼생크 탈출촉망받는 은행 간부 앤디 듀프레인은 아내와 그녀의 정부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쓴다. 주변의 증언과 살해 현장의 그럴듯한 증거들로 그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악질범들만 수용한다는 지옥같은 교도소 쇼생크로 향한다. 인간 말종 쓰레기들만 모인 그곳에서 그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억압과 짐승보다 못한 취급을 당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간수의 세금을 면제받게 해 준 덕분에 그는 일약 교도소의 비공식 회계사로 일하게 된다. 그 와중에 교도소 소장은 죄수들을 이리저리 부리면서 검은 돈을 긁어 모으고 앤디는 이 돈을 세탁하여 불려주면서 그의 돈을 관리하는데...
맞습니다 사람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존재죠. 그래서 실제사건 중에서 저건 소설로써도 말도안된다고 욕먹겠다 싶은 일들이 있더라고요
친족 살해 같은 구도를 생각하고 읽었는데, 단순히 '치정' 살인이라 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정황이 복합적으로 얽힌 살인이라 새로웠습니다 서로 다른 세 남자의 세 가닥 머리카락이 나왔으므로 세 남자 모두 피해자 또는 피해자의 시신과 근접했다는 말이 되는데, 실제로 몸싸움을 벌인 남자, 시신을 옮긴 남자, 그리고 또 다른 남자가 있으므로, 저는 그 또 다른 남자 역시 살인과 연관 있지 않을까 추측했습니다 사업 자금의 지속적인 조달, 가족 관계에서의 열등감, 이촌이라 보기 어려운 일촌 이상의 간섭과 과보호 등의 원인을 생각해서요 실제 사건이 소설보다 더 예측 불가능하고 비상식적인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채널예스 인터뷰에서, 일상에서 출발하는 인간 본성의 이야기를 쓰신다는 작가님 말씀을 본 기억이 있어요 "스릴러 작가가 된 이후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왜 스릴러인가’이다. 인간이 가장 본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순간은 자신의 인생이 뒤흔들리거나 목숨이 경각에 달렸을 때라고 생각하는데, 그때마다 인간이 잘못된 선택을 하여 범죄가 발생하고, 그 범죄를 다룬 것이 스릴러라는 장르였다." 이 작품에도 급박한 선택을 하는 여러 인물이 등장하네요...
@정해연 작가님의 작품 잘 읽었습니다. 추리 소설인만큼 뭔가 딱딱 떨어지는 맛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심리묘사도 좋았고요. 예전에 6, 70년대만 해도 한강은 더럽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도 한강이 더럽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죠. 얼마나 화려하고 근사한 강이 되었습니까? 그러나 그 근사함의 그늘 밑에 어떠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무심히 흐르는 한강은 알고 있겠죠? 한강을 끼고 사는 수 많은 인간 군상중 한 단면을 펼쳐 보여주는 것 같아 무척 흥미롭게 읽어고, 과연 필력이 대단하시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가끔 수사물이나 스릴러 같은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과연 우리나라엔 1년이면 살인 사건이 얼마나 일어나고 있는 걸까?얼마나 일어나고 있기에 계속 이런 작품을 만들어 낼까 의문일 때가 있습니다. 물론 무슨 사건이 있어야 작품이 나오는 것은 아니겠지만 어쨌든 있을 법한 일을 다룬다는 점에서 사실을 외면할 수는 없으니까, 그렇게 보면 치안이 좋다고 하는 우리나라도 알고 보면 범죄의 천국은 아닐까 뭐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는 거죠. 그래서 질문 드리는 건데, @정해연 작가님은 데뷔 때부터 스릴러를 계속 써 오신 걸로 아는데 스토리의 착상이나 아이디어를 어디서 얻으시나요? 이런 질문 많이 받으셨을 것 같긴하네요. 그래도 한 말씀...^^
너무 식상한 대답이겠지만 다양한경로로 얻어요 어느날 갑자기 떠오르는것도 있고요. 실제사건을 배경으로하는건 오히려 적은편이예요 피해자나 그 가족에게 또다른 상처를 남길수도 있는 일이니까요. 일반적으로는 뉴스든 누군가에게서 얻은 지식이든 뭐든 눈길을 끄는것을 머릿속에 넣어두면 자기들끼리 더해지고 빼져서 이야기가 만들어지는것같습니다
검찰청의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대한민국에서는 총 801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중에는 실제로 실행되지 않은 살인 미수도 포함되어 있는데, 실제로 피해자가 사망을 한 살인 사건은 261건이다. 그리고 전체 살인을 놓고 보면 34.4퍼센트가 친인척, 이웃이나 지인이 18퍼센트, 친구나 직장 동료가 9.2퍼센트였다. 그리고 연인 관계가 11퍼센트다. 그러니까 대한민국에서 2023년에 벌어진 살인 사건 중 최소한 26건은 연인, 대부분은 남성이 여성을 살해한 것이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들은 항상 존재했으며, 아직도 진행되고 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대부분 사회적, 신체적인 약자들이다. 대한민국의 낮은 범죄율과 높은 검거율의 그림자 뒤에는 한때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희생당하는 여성들이 존재하고 있다.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스토킹과 성범죄 역시 줄어들지 않고 있다. 사회적, 신체적 약자인 여성들은 늘 범죄의 피해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푸른 수염의 딸들 정명섭 작가의 말 中 p.244, 김영주 외 지음
푸른 수염의 딸들『푸른 수염의 딸들』은 각기 다른 장르에서 독창적인 필력을 인정받은 작가들이 모여 완성한 여성 중심 범죄 스릴러 앤솔러지다. 이 소설집은 ‘복수하는 여성’이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각자의 색깔을 극명하게 드러낸 5편의 단편을 선보인다.
오, 감사합니다. 근데 생각보다 많네요. 오늘 아침 뉴스 보니까 지난 해 산재 사고도 더 늘었다고 하는데 죽어도 되는 사람은 없는데 참 유구무언이네요.
소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먼 크라임 앤솔러지 『푸른 수염의 딸들』에 실린 단편 「48시간」에서 @정명섭 @블레이드 작가님이 해당 부분을 잘 소개해 주셨습니다!
2. 저희 아파트에 CCTV가 1000대가 넘게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 덕분에 눈 앞에서 5만원이 날아다니고 있는데 줍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인류애를 다 잃어버린 제 입장에선 인간은 '어느 정도'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며 살아야 상식밖의 치커리를 안 하는 것 같아 CCTV는 공공장소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제 사생활은 이미 침해 당할 만큼 당해서 별 생각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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