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의미에서 오빠가 상당히 의심스럽다고 여겨졌어요 (사실 시아버지도 만만치는 않았습니다) 실제 칼을 꽂은 사람은 따로 있지만, 피해자를 죽음에 이르게 한 사람들은 다른 여럿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
D-29

수북강녕

꽃의요정
전 근데 왜인지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그 사람'이 범인일 것 같았어요. 이유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아마 두 사람의 '관계'를 처음 들었을 때부터, '으잉? 요새 같은 세상에?'란 생각에 의심->살인의혹으로 발전한 것 같습니다. ^^

장맥주
저도 피해자의 오빠가 제일 얄밉더라고요. 가정폭력을 목격하면 자기 벌이가 어떻건, 가족이건 아니건, 당연히 간섭하고 질문해야죠. 그런데 마음 한구석에서 '뻔뻔한 놈 네가 뭘 말할 자격이 있어' 하는 생각이 솟는 건 어쩔 수 없었네요.
정해연
저도 밉습니다. 이유없이 자기 한사람 몫을해내지못하고 다른가족에게 짐이 되는건 안된다고생각합니다

새벽서가
아뇨. 저도 가장 얄미운 캐릭터가 그 오빠였거든요.

리지
오, 저도요! 저는 처음에 피해자의 오빠와 피해자가 친남매 사이가 아니라 내연 관계인가 싶었어요. 서로 문자하고 밤마다 전화하고. 나중에 친오빠임이 확실해졌을 때는 정말 얄밉더라고요. 작가님께서 이런 캐릭터를 의도하고 쓰신 거겠죠?ㅎㅎ

장맥주
저도 오빠라고 주 장하는 내연남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

리지
와, 작가님 통했네요!ㅋㅋㅋ

장맥주
@수북강녕 대표님에 따르면 저희는 사랑꾼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세상 만사 배후의 힘은 사랑...!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사랑...!
사랑밖에 난 몰라!

리지
ㅋㅋㅋㅋㅋ 크으...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사랑...! 연말에 어울리는 따뜻한 말이네요. XD

장맥주
이 이미지를 가져오지 않을 수 없네요!


SooHey
아놔....

리지
와우ㅋㅋㅋㅋㅋㅋㅋ 저들은 누구인가요… 대범한 자들이여…! 웨딩피치인 것 같은데 이런 내용이었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사랑이 정말 세상을 움직이는 것 같아요, 어질어질합니다@@

장맥주
놀랍게도 조작된 자막이 아니라 실제 내용이라고 합니다. 나름 유명한 밈이더라고요. ㅎㅎㅎ

리지
ㅋㅋㅋㅋㅋ저도 생각의 시작은 친오빠가 왜 저럴까였어요. 그나저나 @수북강녕 님, 작성해 주신 내용이 Q2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될 수도 있겠어요. 전에 옆 모임에서 오피스텔이 자가일까 전세일까 등등 얘기 나눴던 게 생각나네요. 천서연의 친오빠가 피붙이 상속 같은 걸 노린 인물이라면, 겉으로는 순진척하면서 속으로는 무척 치밀한 캐릭터일 것 같아요. 흠흠, 여기 친오빠네 집 근처에도 CCTV 확인 필요할 것 같은데요!

장맥주
사랑의 힘은 위대하기 때문에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고 믿고 있는 터라... 그런 시나리오를 생각했나 봅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수북강녕 대표님 시나리오가 훨씬 더 잔인하고 패륜인 거 같은데요? ^^

SooHey
저도 비슷한 상상을 하긴 했는데 그러려면 김양민부터 처리한 후 동생을 죽여야 상속이 가능하겠더라고요. 직계 아버지도 있고 처남은 촌수로 넘 멀어서리... 살인을 했다 해도 재산 문제는 민사로 걸어야 할 것 같고.. (사랑..몰겠고...)

리지
오우, 그렇군요, 많은 분들이 죽어야 친오빠 차례가 되는군요. 이 이야기는 연쇄 살인 사건이 되는건가요...! (두둥!) 그러려면 친오빠는 정말 아주 많이 치밀하고 주도면밀한 인물이어야겠어요.

꽃의요정
상황이 양심을 밀어냈다
『한강』 101p, 장강명 외 지음
문장모음 보기
작성
게시판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