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양민은 박희숙이 등 돌리고 있을 때 천서연의 가슴을 쥐거나 입술을 맞춰 오기도 했다. 처음엔 마음에 걸렸다. 그러나 인간은 긴장 끝에 오는 전율에 중독된다. 김양민이 아내 몰래 그런 짓을 벌일 때, 천서연도 남 모르게 쾌감을 느꼈다. ”
『한강』 102, 장강명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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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북강녕
배우자가 아닌 다른 사람과 한집에 살면서, 또는 한집에서 불륜 행각을 벌이는 작품으로는 (박찬욱 감독의 『박쥐』로 만들어졌던) 『테레즈 라캥』도 떠오르고, 『롤리타』로 유명한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명작, (권인하, 이미연, 송승환 배우 주연의 미니 시리즈 『창 밖에는 태양이 빛났다』로 만들어졌던 『어둠 속의 웃음소리』가 떠오르네요
테레즈 라캥에밀 졸라가 1867년에 쓴 첫 자연주의 소설. '나는 해부학자가 시체에 대하여 행하는 분석작업을 살아있는 두 육체에 대하여 행한 것뿐이다'라는 서문으로 유명하다. 플로베르와 공쿠르 형제의 영향을 받았으며, 에밀 졸라 서거 100주년이었던 2002년엔 뮤지컬과 오페라로도 공연된 바 있으며, 2009년 개봉 예정인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의 모티프가 되기도 했다.
테레즈 라캥860년대 프랑스. 어린 시절, 아버지에 의해 고모에게 맡겨진 뒤 병약한 사촌 카미유와 함께 유년 시절을 보낸 테레즈. 청소년기를 고모와 카 미유의 수발을 들면서 보내온 테레즈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카미유와 애정 없는 결혼을 하고, 파리로 함께 이사한다. 무의미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던 어느 날, 카미유의 소꿉친구인 로랑이 그들을 찾아오고, 테레즈는 카미유와 달리 완숙한 남성미를 지닌 로랑에게 순식간에 마음을 빼앗긴다. 두 사람은 곧 은밀한 관계로 발전하고, 서로에게 깊이 빠져들기 시작한다. 밀회가 아닌 완벽한 사랑을 꿈꾸던 로랑과 테레즈는 걸림돌인 카미유를 없애기로 계획한다. 한치의 의심도 없는 완전범죄에 성공하고, 부부로서 모든 것이 완벽해진 그 순간… 예상치 못한 파멸의 그림자가 그들에게 드리워지는데…
박쥐정체불명의 피를 수혈 받고 뱀파이어가 된 신부 상현. 피를 원하는 욕구와 신앙심 사이에서 갈등하던 그는 우연히 어린 시절 친구 강우와 그의 아내 태주를 만나면서 인간적 욕망에까지 눈뜨게 된다. 상현은 태주의 묘한 매력에 빠져 쾌락을 갈구하고 태주는 히스테리컬한 시어머니와 무능력한 남편에게 억눌렸던 욕망을 깨워준 상현에게 집착한다. 점점 더 대담해져만 가던 둘의 사랑은 급기야 상현이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태주가 자신의 남편을 죽이자고 제안하고, 상현이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드는데...
롤리타 (10주년 기념 리커버 특별판)세계문학의 최고 걸작이자 언어의 마술사로 불리는 나보코프가 자신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한 작품으로, 열두 살 소녀를 향한 중년 남자의 사랑과 욕망을 담고 있다. '롤리타'란 이름의 호명에서 시작된 소설은 '나의 롤리타'를 다시 호명하는 것으로 끝이 난다.
어둠 속의 웃음소리나보코프의 삶에서 큰 전환점에 위치한 작품이다. 러시아어로 집필되어 '카메라 옵스쿠라'라는 제목으로 1932년 파리에서 처음 출간되었다. 나보코프는 이 소설을 직접 번역하며 내용의 일부를 수정해 1938년 미국에서 <어둠 속의 웃음소리>로 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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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15
헉, 의외로 좀 있네요. 근데 공교롭게도 에밀 졸라, 박찬욱, 나보코프는 저랑은 잘 맞지않는 사람들이라 그래서 제가 무의식적으로 김양민과 천서연한테 분노했을지도 모르겠네요. 하하
stella15
“ 전신을 차리자 올림픽대교 위였다. 김양민은 자주 말 했다. 자신이 산 한강이 보이는 집에서 나올 때는 단둘이 나오자고. 아내와는 이혼하겠다고. 천서연은 고개를 저었다. 그렇게 됐다면 한강에 쑤셔 박히는 것은 박희숙이 아니라 자신이었을 지 모른다. 이제 모든 걸 잊자. 그렇게 생각하며 천서연은 한강을 수놓은 윤슬에서 눈을 뗐다. ”
『한강』 105, 장강명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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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북강녕
"한강에 쑤셔 박히는 것은 박희숙이 아니라 자신이었을지 모른다." 이 부분 참 의미심장합니다
실제 살인범은 아니지만 결국 이 사건의 가해자는 김양민임을, 그의 폭력성과 이기심이 불러온 참사임을 드러내 주는 문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정해연
맞 습니다. 김양민이 좋은사람이었다면 벌어지지않았을 일이죠. 대부분의 사건이 그렇습니다
바닿늘
앗?! @박소해 작가님도 이곳에 계셨군요!!?
그럼 저도 당연히 박소해 작가님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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