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장을 읽고 떠오른 한강의 해질 무렵을 아름답게 담은 뮤직비디오를 공유합니다.
김동률-답장
https://youtu.be/kMRLzSQorK0?si=-K-3SWN5XK8k4PLJ
[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
D-29
밥심
화제로 지정된 대화

수북강녕
📣 앤솔러지 『한강』 작가 초청 북토크 안내 입니다
📅 일시. 2025년 12월 16일(화) 19시 30분
📬 장소. 가가77페이지 (서울 마포구 망원로 74-1, 지하 1층)
🎤 진행. 정연식 감독님
👀 초청. 임지형·박산호·정명섭 작가님
💎 참가비. 5천 원 (행사 당일 책 구매에 사용 가능)
📝 신청. https://vo.la/G50OhM8 (가가77페이지 @gaga77page 프로필 링크 참고)
🌕 소식 기다리셨죠? 작가님들과 직접 만나는 시간! 어서 신청해 주세요~
# 온라인에서 나누는 대화가 풍성할수록, 오프라인에서는 이야기가 더 많아진답니다 ♡

임작갑
밥심@덕분에 오늘 아침은 답장으로 시작했네요 감사합니다
밥심
제법 추운 아침입니다. 다음주는 더 춥다고 하죠.
@임작갑 님(임지형)의 소설은 처음 읽어봅니다. 동화를 주로 써오셔서 동화를 잘 안 읽는 저는 접할 기회가 적었던 모양입니다.
전 몽실언니 스타일의 꼬마를 원령으로 단정했습니다. 그래서 외도로 인해 엄마의 책임을 다 할 수 없게 된 자신의 아이에게 죄책감을 가진 주인공 앞에 나타나(죄책감에 빠진 주인공에게 남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꼬마가 보였다고 하는 편이 더 정확하겠네요) 타인의 아이에게는 사회의 성인으로서 책임감을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이야기라고 해석했습니다.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가 꼬마가 등장함으로써 비현실적으로 바뀌었는데 아마도 현실의 비극과 부조리를 개선하는 것이 그만큼 어렵다는 뜻으로도 읽혔습니다. 몽실언니 스타일이라고 해서 난데없이 공포영화 <주온>의 꼬마 원령이 떠올라 흠칫하기도 했어요. ㅎㅎ(몽실언니 미안~~)
마지막에 주인공의 결심이 서술될 때는 약간 교훈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만약 작가님이 이렇게 묘사를 하지 않았다면 제가 주인공의 심리를 알아챌 수 있었을까, 자신 못하겠더라구요(눈치가 없어서).
자, 망원한강공원의 리틀야구장이 배경으로 나옴으로써 지금까지 한강 서쪽 2편, 동쪽 1편이 세 편의 소설에서 등장했습니다. 다음 소설도 대세인 서쪽일까요? 아니면 동쪽의 반격일까요?(전 답을 알고 있습니다 ㅎㅎ)

수북강녕
가평 청평 양수리까지 흘러 북한강 남한강 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이어지며 앤솔러지 2탄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ㅎㅎ

Henry
어쩌면 이 강은, 처음부터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게 아닐까? 그저 조용히, 아무 말 없이.
『한강』 p.110, <한강을 달리는 여자> 中, 장강명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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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경서재
Q1. 진범과 살인범이 다를 수도 있겠군요! 전 밝혀진 살인범이 진범같아요. 전 처음에 오빠 박종철을 의심했었는데… 제 상상력은 빈약하여 정해연작가님 따라 가기도 벅차네요ㅎ
Q2. 한국연쇄살인이 통계적으로 감소한 요인이 cctv 덕분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요. 한강에 cctv (별로) 없는 걸 이 작품 통해서 알게 되었네요. 범죄예방을 위해 cctv는 필요한것 같아요. 강력범죄가 없다면 더 좋겠지만요… (제 사생활침해는 이미 애플이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아요. 😂)

Alice2023
모두가 모른척 하면 결국 아이는 죽는다
『한강』 장강명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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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ry
앗. 한발 늦었네요. 막 완독하고 이 문장을 적어 올리려고 했는데 ^^;
임작갑
@Henry 남편이 주하에게 아들을 볼 수 없게 만든 건 사실 아내에 대한 최대복수였습니다. 아들이 주하 글의 뮤즈였거든요. 그걸 다른 누구보다 남편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순순히 이혼해주면서 그 조건을 걸었던 거죠. 주하도 그런 남편의 생각을 알기에 빨리 체념한 거구요.
저의 달리기는 8년 전 수술을 앞두고 체력을 키우기 위해서 시작한게 지금까지 쭉 이어져오고 있네요. 8년을 달리면서 체력뿐만 아니라 멘탈까지 잡아줘서 놓치지 않고 하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달리기의 좋은 점을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소설과 동화로 계속 달리기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바로 그러함 때문이죠.
한강 엔솔러지는 제일 마지막에 나올 작품의 주인공인 정명섭 작가님이, 제가 매일 한강을 달리는 걸 보고 써보라하면서 그 자리에서 엔설러지가 기획되었어요. ㅎㅎ근데 기획한 거 이상으로 다들 작품들이 재밌어서 그때의 정명섭 작가님이 고맙네요.
그리고 저의 최애 작가님은 문청 땐 박완서 선생님과 이외수 선생님이었는데 어느 순간 최애의 의미를 지닌 작가의 이름이 떠오르지 않게 됐네요. ㅠㅠ그래서 나의 최애 작가는 누구일까? 한참 생각해봤는데....떠오르지 않은 걸 보면 비슷비슷하게 좋아하는 것 같아요.

stella15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그러고보니 하루키가 달리기 광이었다는 걸 잊고 있었네요. ㅎ그런데 문청 때 박완서와 이외수 선생님을 좋아하셨다니 문득 연식이 어느 정도 느껴지는데요? 요즘 젊은 작가들은 이분들 잘 모르지 않나요? 암튼 괜히 제가 다 반갑네요. ㅎㅎ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Henry
이 앤솔러지의 탄생일화와, 글감의 옹달샘 그리고 최애작가님들까지.
마라토너 작가님(!)의 세세한 답글이 감동입니다! ^^
감사합니다!
밥심
@장맥주 님의 <아무튼, 현수동>을 방금 읽었는데요, 과연 <한강의 인어와 청어들>이 쓰여진 배경과 밤섬에 대한 애정어린 이야기들이 잘 나와 있네요. 현재는 책만 빌려오지만 나중에 은퇴 후에는 동네 도서관에서 다른 활동도 좀 해봐야되지 않을까 막연히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그런 이야기들이 다루어진 것도 좋았구요. 제가 꼬마였을 때 허리에 튜브 끼고 모래 사장위에서 포즈잡고 찍은 사진이 있는데 그곳은 바다가 아니라 바로 한강의 뚝섬입니다. 장작가님이 살고 싶은 동네 후보지로 뚝섬이 근처에 있는 자양동을 꼽으셨길래 옛날 생각이 났네요. ㅎㅎ

장맥주
헛. 감사합니다. 저는 1980년대 한강 정비를 하기 전 기억이 드문드문 있기는 한데 모래사장에서 수영을 했던 기억까지는 없네요. 뚝섬은 사실 제 아내가 살고 싶어 하는 곳인데 요즘은 마음이 바뀌는 거 같더라고요. ^^

차무진
그러면 80년대까지는 한강에 얼음이 얼고 걸어다니기도 했겠네요!
일제시대 사진을 보면 사람들이 언 한강을 건너더라고요.

장맥주
그러다가 얼음 깨져서 익사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수영하다 익사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
화제로 지정된 대화

수북강녕
@모임 초현실과 살인, 복수와 구원을 읽고 나니 바야흐로 사랑이 가득한 12월입니다 이제 네 번째 작품으로 접어들었네요 :)
> 12.1~12.4 차무진 「귀신은 사람들을 카페로 보낸다」
할 듯 말 듯한 베드신, 초강력 욕설이 도파민을 자극하는 가운데, 저주를 퍼붓는 귀신과 살아 있는 넋이 밀고 당기며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이야기입니다 저에게는 근래에 읽은 단편 중 가장 독특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었어요!
고이 꽃을 바치고 향을 피웠다. 몇 걸음 물러나 어정쩡하게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떨구며 섰다.
좋은 데 가서 잘 사세요, 카페에 손님들이 돌아오게 해 주시고, 앞으로는 카페에 나타나서 괴롭히지 말아 주세요, 뭐 그런 걸 빌어야 하는데 문득 엄마 생각이 나 버렸다.
'엄마 의식만 돌아오게 도와주세요.' p.186-187
"저번에 할머니께서 말씀하셨잖어. 그 귀신은 떼어 내면 안 된다고. (중략) 그 귀신은 생령이라고 하신다!" p.193-194
이 작품에는 사람과 소통하는 영이 등장합니다 원을 품은 영도 있지만 사람을 도우려는 영도 있지요
Q1. 여러분은 영의 존재를 믿으시나요? 믿는다면, 지금 이 순간 어떤 소원을 빌고 싶으신가요?
제목에도 등장하지만 작품의 배경은 한강변 카페입니다 '위치가 한강 수변에 접한 수상 구조식으로 앉으면 강 위에 있는 느낌이 드는' 곳이죠 한강 산책로에서는 다소 벗어나 걸어야 하지만, 카페 앞에 널따란 데크 광장이 있고, 통유리 너머로 일렁이는 강물이 보이며, 제네릭 스피커와 존잘 알바생이 있는 카페!
Q2. 한강변 카페 중 이곳처럼 근사한 카페를 알고 계시다면 하나씩 추천해 주세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던 곳이라면 더욱 좋습니다 ㅎ
✍️ 독서 소감, 마음에 남는 문장, 작가님께 질문은 언제든 편하게 나눠 주세요 :)

SooHey
일단, 느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차무진
엥? 그게 끝인가요? ㅎㅎㅎ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

SooHey
똑같이 귀신 나오는 작품인데 <빛 너머로>와는 느낌이 사뭇 달랐습니다. 마치 다른 작가가, 여성 작가가 쓴 작품 같달까요. 분위기도 묘하게 유머러스하고요. 상황은 비극적인데 그 비극적인 상황을 살짝 명랑만화 같은 터치로 그려내신 듯해요. 귀신도 무섭기보단 애잔하면서 웃기달까...특히 욕바가지를 퍼부을 때, 고향생각이 나더구만요ㅋㅋㅋㅋ 암튼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매우매우 즐겁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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