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잉... 난 몰라...
[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
D-29

장맥주

마키아벨리1
한 번 가보고 싶네용

차무진
꼭 가보시길요!

장맥주
분위기 좋은데 살짝 가격이 비쌉니다. 한번쯤 가볼만 합니다. 클래식 음반도 꽤 있더라고요! 오페라가 있는지까지는 확인 못했습니다만... ^^

Henry
아폴론인가 제우스인가 하는 신 이름을 한 저축은행이 고객의 미래 잔액을 미리 잠작하고 돈을 빌려준다는 꿈이었다.
『한강』 p.159, <귀신은 사람들을 카페로 보낸다> 중, 장강명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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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ry
아. 답답해서 전전긍긍하는 인물의 심각한 분위기에서, 그만 키득키득 웃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차무진월드는 확장되는가요?! @차무진 작가님 ㅎㅎ

차무진
ㅋㅋㅋ
네. '쓰리나리'까지 등장시키려다가 말았습니다.
@장맥주 작가님이 꼭 한번 흡입해보고 싶다고 하셨던...
찾아보시면 차무진 월드는 다른 작품에도 늘 존재합니다 ㅎㅎ
웃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꽃의요정
아~그리운 쓰리나리

장맥주
하도 그립다 보니 몇 번 피웠던 거 같은 기분마저 듭니다. ㅋㅋㅋ

수북강녕
백만년 전 ,회식하고 노래방 가서 '소양강 처녀'를 부르며,,, 후렴구에서 '소양강만 강이냐! xx강도 강이다~!' 이런 유치한 추임새를 넣고 어깨동무하고 깔깔댔던 기억이 납니다
북한강도 한강이고 남한강도 한강입니다! 댄싱 카페인 가서 카페인 춤사위 한번 제대로 느껴봐야겠어요 추천 감사합니다 ^^

수북강녕
@꽃의요정 @장맥주
그리움이 사무칠 때 듣는 노래 하나 투척합니다
https://youtu.be/UAoOL3ucQPk?si=frneR-6untzSgfPS
(TMI: [그믐연뮤클럽] 9기 작품으로 살짝 고려했다, 대극장-베스트셀러-비싼 티켓가격 등 이유 때문에 바로 포기한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메인 테마랍니다)

꽃의요정
아! <한복입은 남자> 충무로에서 하던데 저도 학생들 문화체험으로 보여주려다 가격땜에 포기했어요.

꽃의요정
@차무진 작가님과 콜라보로 브랜드 런칭 어떠신가요?
SSEURINARI
맨날 잡혀갈 얘기만...

차무진
오. '쓰리나리' 영문 표기법인가요?
나중에 [여우의 계절]이 해외로 번역될 때를 대비해서 이렇게 정해두겠습니다!!

장맥주
쓰나미(tsunami) 느낌이 나게 스펠링을 'TSURINARI'로 하면 어떨까 합니다. ^^

차무진
이 스펠링도 좋군요!!

꽃의요정
네! 현실발음과 표기발음의 벽이 존재하지만~~런칭하면 알려주세요. 쇼케이스에 꼭 참석할게요.

Henry
쓰리나리 ㅎㅎ 다음 작품들 속에서 마주치길 기대해보겠습니다^^

stella15
“ 진작 보냈어야 했다. 저 애와 나눈 쓸데없는 섹스는 분리되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이었다. 분리의 기분. 또 그 더러운 기분이 사라지길 기다려야 하는가. 다시는 이런 허약한 기분에 젖지 않겠노라 다짐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뭔가를 떼어낸다는 건 늘 더러운 기분을 수반한다. 정드는 짓은 하지 말아야 하는 건데. 실은 가장 두려운 것은 그 불쾌한 분리의 기분 때문이 아니다.
엄마와의 이별.
꼭꼭 숨가고 있었지만 그것이다. 곧, 가장 큰 것을 떼어 내야 한다. 누워 있는 엄마와 이별할 날이 머지않았다는 것을 지연은 잘 안다. 엄마와의 이별은 정해진 것이면서도 또 정해지지 않은 것이기도 했다. 다가올 것이 분명한 고통. 유준을 떼어 내지 못한 것은 그 비슷한 감정을 맞이하고 싶지 않아서였다. 그것 역시 엄마처럼 분명하게 다가올 무엇이기에.
<귀신은 사람들을 카페로 보낸다- 차무진> 중에서 ”
『한강』 183~4, 장강명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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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15
젖은 하늘 아래 한강은 삼겹살 불판에 고인 기름처럼 걸죽한 회백색이었다. 간혹 엔에서 뭔가가 움직였고 방울들이 솟았지만, 끝없이 미끈했다.
『한강』 185, 장강명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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