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블랑쇼 선집 3
도래할 책
Maurice Blanchot
도래할 책
D-29

소리없이모임지기의 말

소리없이
“ 세이렌은 비현실의(하늘에서 온) 힘과 언제나 아무런 위험 없이 유희하고자 하는 기술의 힘에 의해 타파되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디세우스는 그녀들의 힘을 피할 수 없었다. 그녀들은 그를 그가 도망치고 싶지 않아 하는 곳으로 끌고 갔다. 그녀들의 무덤이 된 [오디세이아] 안에 몸을 숨기고, 그나 혹은 다른 많은 사람들을 저 행복하면서도 불행한 항해로 끌어들인 것이다. 이것이 이야기, 즉 이미 직접적이니 않고 이야기된 것이며, 그로 인해 얼핏 아무 위험도 없는 것처럼 보이게 된 노래의 항해이다. 에페이소디온이 된 오드의 항해이다.
”
『도래할 책』 모리스 블랑쇼 지음, 심세광 옮김
문장모음 보기
채팅
중간에 참여할 수 없는 모임입니다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