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미술사> 함께 읽으실래요?

D-29
14장 도판 185 동판화는 정말 대단하네요. 이 그림을 그리고 찍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지.
저도 14장에서 이 작품이 가장 놀라웠어요. 동판화라는 설명이 없었으면 판화라는 상상조차 하지 못할 디테일이네요. 본문의 내용대로 저도 모르게 두 개의 대각선을 그려봤더니 성모의 얼굴에서 교차하네요 ㅎㅎ
보티첼리의 비너스를 설명과 함께 보니까 좋네요 ㅎㅎ 내용 모르고 볼 땐 비너스 옆에서 입으로 바람 불어서 옷 벗기는건가 했던^^;
바람으로 이동시켜주는 ㅎ
14장 독일에서 목판화가 먼저 발명됐지만 재주와 능력을 뽐내고 싶은 미술가들 성에 차진 않았겠죠. 목판화와는 제작방식이 정반대여서 제작난이도가 극악이었을거라 짐작되지만 성실과 끈기로 작품을 만들어 가는 그들의 모습이 살짝 상상됐네요. 대단합니다.
14장. ‘성모의 임종’ 그림은 표정묘사가 정말 대단한것 같아요. 어찌보면 좀 웃긴 표정 같기도 하구요 ㅎㅎ 유럽이 종교(교회)가 미친 영향이 엄청 크다는건 알고는 있었지만 미술사에서는 더 압도적인 것 같아요. 건축물은 교회, 그림은 주로 성경 내용들.
15장.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판이네요. 저자의 흥분과 애정이 이 전 장들보다 더 두드러지게 느껴져요. 극찬에 극찬. ㅎ 특히 미켈란젤로의 일화를 통해 미술가의 위상이 엄청나게 변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15장 16세기에 등장한 3명의 천재 이야기네요. 지금까지 내용 중 가장 흥미롭게 읽었네요. 초반 내용 중 "건축분야는 후원자의 요구와 미술가의 이상이 극명하게 대립을 일으킨 분야" 라는 부분은 지금도 변하지 않은 것 같아 재미있었습니다. 집주인의 요구와 건축가의 이상으로 대입하면 여전히 대립은 계속되고 있겠죠. 3대 천재들이 거장이 될 수 있었던 건 이들에게 기술을 전수할 수 있었던 군소공방의 대가들이 존재했다는 사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만능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 인체의 신비에 천착한 천재 미켈란젤로 성격 좋았지만 요절한 천재 라파엘로 (솔직히 라파엘로는 처음 알게 됐답니다) 각기 다른 매력이 있어서 더 알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월터 아이작슨의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한 번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정도 거장들인데 그에 맞는 사회적 대우를 해줬어야죠. 16세기가 너무했네요. "그림 그릴 때의 손 작업은 시를 쓸 때의 노동만큼이나 결코 본질적인 것이 아니다"
16장 빛과 색채로 경지에 이른 미술가들이네요. 티치아노의 젊은 청년 초상화는 정말 압도적일만큼 아름다워요. 코레조의 도판 217도 굉장하네요. 직접 보면 목이 아플정도로 천장만 보고 있을 것같습니다.
15장 등장화가들이 정말 화려하네요. 누구나 다 이름 아는 화가들. 미켈란젤로는 단순히 조각가나 화가라는 호칭으로 불리고 싶지 않아했네요. 최후의 만찬 그림을 보니까 배신자 유다 얘기도 생각나고 예수가 자신을 세번 부인할거라던 베드로 이야기도 생각나구요. 베드로가 초대교황인 점 ㅎㅎ 모나리자 그림을 직접 보면 책에서 짚어준 부분들을 느끼고 올 수 있을지도 궁금하구요. 라파엘로가 좀 더 오래 살았더라면 어떤 훌륭한 작품들을 더 남겼을지…..
17장 비록 주류로써 이름을 떨치진 못했지만 역시나 기념비적인 역작을 남긴 미술가들의 미술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도판 227도 멋져요. "화가의 묘사력만으로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을 때 비로소 화가는 아름다운 풍경을 즐겁게 묘사한다는 것 이외의 다른 목적이 없는 그림을 팔 수가 있었다." 인물이 없는 풍경 묘사, 저는 보는 것만으로 좋았습니다
18장 위대한 미술가들이 이룩해놓은 미술 그 이후의 미술을 다룬 장이네요. 지역마다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되고요. 246 도판에서 그릇을 들고 이동하는 사람들 덕분에 신부에게 시선이 가게 되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 생각돼요. 앞에서 나오듯 거장들의 그림에선 우연이 하나도 없는 거네요.
19장 루벤스, 벨라스케스 등 다시 아는 이름이 나오네요. 18장의 위기를 지나 다시 위대한 미술가들이 탄생했어요.
16장 소묘에 집중했던 피렌체의 대가들과 색채와 빛의 효과에 일찍 눈을 떴던 베네치아의 대가들이었네요 티치아노의 작품도 좋지만 요절했다는 조르조네의 <폭풍우>(도판 209번)가 인상적입니다. 색채와 빛의 효과라는 게 어떤 건지 알 수 있는 작품 같아요 99살까지 산 티치아노 Vs 요절한 조르조네 조르조네는 진작이라고 알려진 작품이 불과 5개 뿐이라는데 이처럼 역사적인 평가를 받을 정도면.. 얼마나 혁명적이었다는 걸까요.
17장 16세기 초 독일과 네덜란드의 대가들을 소개하고 있네요 독일의 뒤러와 그뤼네발트 크라나흐와 네덜란드의 히에로니무스 보스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천국과 지옥> (도판 229-30)이 인상적이었어요. 이 부분까지 온통 성스러운 그림의 연속이었는데 당시 사람들이 생각했던 지옥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지금 생각하는 지옥과 크게 다른 거 같진 않지만요 그런데 왜 제목이 <천국과 지옥>인지는 궁금하네요 <지옥과 지옥>이 더 어울릴 것도 같구요
<서양미술사> 읽기, 반을 넘어섰네요. 이번 주에도 즐겁게 읽어보아요 :)
20장 17세기 네덜란드의 미술을 다루고 있는 장이네요. 종교로 인해 위축된 시기이지만 그럼에도 새로운 길을 개척한 최초의 미술에 대해 다루고 있고요. 대상을 자유롭게 정하지 못하다보니 자연을 그리게 되었고 그로인해 미술가마다 전공 분야가 생겨났다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이젠 바다는 바다, 정물은 정물, 그걸 유독 더 잘 그리는 화가가 생긴 건데요. 모두 자연만 그린 건 아니고 렘브란트나 베르메르같은 거장도 탄생한 시기이고요. 이번 장엔 유독 좋은 문장이 많네요.
"그는 우리들의 눈에 익은 모티프들을 변화시켜서 우리들의 시선을 아득히 먼 곳으로 인도하며 마치 우리들이 제일 좋은 위치에 서서 저녁 햇살을 바라보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 "할스는 우리에게 실감나는 스냅 사진 같은 느낌을 주는 반면에, 렘브란트는 인물의 전 생애를 다 보여주는 것 같기 때문이다." ,"미술에 반영된 자연은 언제나 미술가 자신의 마음, 즉 그의 취향이나 기분을 반영한다." ,"사소한 말 몇 마디가 아름다운 노래의 가사가 되듯이 사소한 사물들로도 완벽한 그림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17장. 뒤러의 그림은 유명한 일본 만화 베르세르크가 떠오르네요. 18장. 미술은 종교 영향으로 발전하더니 16세기에는 종교 때문에 위기가 오네요.
뒷부분에 저도 애니같다 느껴진 그림 있었어요. 그새 까먹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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