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분할의 교황 칙령 > 토르데시야스 수정 조약 > 지구는 둥글다 사라고사 조약… 두 깡패들 지구지배 망상이 아주 우주 끝까지 날아갈 태세군요 ㅎㅎ
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5.대항해시대의 일본인 노예, 루시우 데 소우사
D-29

향팔

향팔
“ 그런데 20여 년 후에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마젤란의 항해를 통해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그렇게 되자 카보베르데 서쪽 370리그라는 하나의 선만 으로는 경계를 그을 수 없음을 두 나라 모두 깨달았다. 이에 두 나라는 다시 조약을 체결하는데, 바로 사라고사 조약이다. 이 조약에 따르면 카보베르데 서쪽 370리그부터 말루쿠제도 동쪽 297.5리그까지를 스페인, 그 서쪽은 다시 포르투갈로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로써 오늘날 중국인 마카오가 포르투갈 소유가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조약은 다른 유럽 제국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이었기에, 유럽인들의 세계 진출과 함께 당연히 유명무실해졌다. ”
『지구본 수업 2 - 유럽, 아메리카, 남극대륙』 박정주.황동하.김재인 지음

지구본 수업 2 - 유럽, 아메리카, 남극대륙평면 지도가 어쩔 수 없이 지닌 왜곡과 한계를 걷어내고, 진짜 지구와 세계의 모습을 담았다. 세계 최초로 생생한 지구본 도판을 비롯한 200여 컷의 다채로운 지도와 240여 컷의 풍성한 역사·문화 도판들을 함께 수록해 입체적인 ‘지구 전체사’로 통합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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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화
짬뽕이 아마 찬폰?이었나요? 저도 예전에 들은 기억이 있는데 정확하지는 않네요. 포도의 기원도 사실 페르시아, 박트리아를 거쳐 한자어가 들어왔다는데 어원이란 참 신기하죠?
그나저나 일본어 독서모임이라니. 일본어로 된 책을 읽는다는 뜻이겠죠? 언어공부랑 독서를 병행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네요. borumis님은 다른 그믐 모임에서도 보면 원어책을 많이 읽으시는 것 같던데 외국어 능력자이시군요..!


borumis
네 미우라 시온의 소설책을 소리내서 한쪽씩 번갈아가며 읽는 모임이에요. 일본어 전공자분과 실제 일본 원어민도 계셔서 많은 도움을 받아가며 간신히 읽고 있어요^^;; 능력자는 아닙니다;;

향팔
와, 쐐기문자 아카드어로부터 페르시아어를 거쳐 유래한 ‘포도’라니 신기한데요? 짬뽕도 어원 썰이 여러가지였을 줄이야 ㅎㅎ

은화
디에고 델 프라도도 그의 동료도 소유자에 관한 언급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볼 때 자유민이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처음부터 노예가 아니었다고는 결코 말할 수 없다.
『대항해시대의 일본인 노예 - 기록으로 남은 16세기 아시아 노예무역』 p.152, 루시오 데 소우사.오카 미호 지음, 신주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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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화
“ 고아에 거주하는 일본인은 상당수에 달했다. 그랬기 때문에 16세기 말 포르투갈 국왕의 이름으로 일본인을 노예 신분에서 해방한다는 명령이 선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아 시의회는 그에 따르지 않았던 것이다. 그들이 집단으로 반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
『대항해시대의 일본인 노예 - 기록으로 남은 16세기 아시아 노예무역』 p.155, 루시오 데 소우사.오카 미호 지음, 신주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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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옆방의 YG님께서 알려주신 책인데요, 목차를 훑어보니 지금 우리가 읽고 있는 책이랑 접점이 많아 보여요. ‘카피탕 모르’처럼 이번 독서로 새로 알게 된 단어도 보이고 ㅎㅎ 그리고 무엇보다 엄~청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반란군의 기이한 모험 - 16~17세기 동아시아와 유럽의 만남370여 년 전 조선의 해안에 불시착하여 17세기 전 지구적 소빙기의 혹독한 겨울을 넘기기 위해 이야기를 들려주고 밥을 얻어먹었다던 사람들, 그 사람들처럼 넓은 바다를 건너 지구의 이쪽저쪽을 왔다갔다하면서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때로는 싸우고 때로는 인연을 맺었던 바로 그런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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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요정
저는 YG 님이 요새 강추하신 '바벨'을 읽었는데, 식민주의에 대해 굉장히 비판하는 책이더라고요. 아래 그 책의 글 하나를 발췌해 보았어요.
식민주의는 사고할 수 있는 기계도, 이성을 지닌 몸도 아니다.
그것은 벌거벗은 폭력이며, 더 큰 폭력에 직면했을 때만 굴복한다.
-프란츠 파농, '대지의 저주받은 자들'
예전에 여기서 '아이티 혁명사' 읽었을 때, 권력을 탈취한 흑인들이 더 잔인한 방법으로 보복하는 모습을 보고 (제가 너무나 순진하게) 실망했었는데, 결국 폭력은 폭력으로밖에 제압하지 못하는 것인가 하는 회의가 듭니다.

향팔
저도 <바벨> 읽고 싶은데 언제나 볼 수 있을지… 인용해주신 프란츠 파농의 책도 언젠가 이 모임에서 같이 읽어보면 좋겠어요.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1961년 초판이 출간된 이후 탈식민주의 담론의 원점이 되는 저작으로 평가받아온 프란츠 파농의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의 2002년 프랑스판을 한국어로 옮긴 책이다. 1961년의 초판에 파농 평전의 지은이 알리스 셰르기가 쓴 서문과 알제리 독립운동의 첫 세대 투사인 무하메드 아르비가 쓴 후기를 덧붙였다.

검은 피부, 하얀 가면20세기 후반 탈식민주의 비평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한 이 책은 오랫동안 국내에서 주로 영어판으로 소개되었다. 『검은 피부, 하얀 가면』에는 알제리혁명기에 쓰인 파농의 후기 글들과는 사뭇 다른 독특한 문체와 서정성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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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요정
와~유명한 분이셨군요!
바벨은 정말 재미면에서도 훌륭한 작품인데, 가독성이 좋지는 않습니다. 음미하면서 읽어야 할 부분들이 있어서요.

은화
혹시 <바벨>이라는 작품이 이 책일까요? 바벨이라는 이름으로 나온 도서들이 몇 권 있더라고요.

[세트] 바벨 1~2 세트 - 전2권스물여섯 살의 나이에 세계 3대 SF 문학상 중 네뷸러상과 로커스상을 석권한 R. F. 쿠앙의 대표작.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 중 하나였으나 석연치 않은 정치적 이유(검열 스캔들)로 후보 명단에서 제외됐던 휴고상까지 거머쥐었다면 『바벨』 한 작품으로 세계 3대 SF 문학상 석권이라는 진기록을 세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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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요정
맞습니다!

꽃의요정
마지막에 전에 했던 아이티 혁명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네요.


은화
오, 벌써 끝을 향해가시는군요! 읽기 전에는 몰랐지만 아이티 혁명이 세계적으로, 특히 식민지를 두고 있던 당시의 서구권에게 왜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었는지 알 거 같더라고요. 그때의 지배층들은 모두 아이티의 사례가 세계로 퍼져나가기를 두려워 했겠죠.

borumis
저도 바벨 강추합니다. 정말 이 책을 읽으면서 언어와 학문의 식민주의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완전 빠져들어서 이틀 안에 다 읽었어요;;;

꽃의요정
전 2주 ㅎㅎ

은화
이 책에서도 언어가 원래의 속성,의미를 넘어 어떻게 특정 계층이나 집단을 의미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는지 중간중간 설명하는 것이 흥미로웠는데 '언어가 사고를 지배한다'는 주제의식이 담겨있을 것 같군요.
<1984>의 신어新語가 생각나네요.

은화
아, 저도 봤어요. 가끔 YG님 모임을 눈팅하곤 하는데 올해 읽어보신다고 적은게 기억나네요. 그 전에 인터넷 서점에서도 신간으로 소개되있어서 저도 관심이 가는 책이에요. 일단 제목부터가 눈길을 확 끌더군요 ㅎㅎㅎ 나중에 도서관에 들어오면 이쪽도 한 번 진행해보려고요.

은화
211p "재적 인원은 약 50명"
50명이 아니라 500명인데 잘못 적혀있네요. 이후의 숫자 계산을 보면 아마도 오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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