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5.대항해시대의 일본인 노예, 루시우 데 소우사

D-29
디에고 델 프라도도 그의 동료도 소유자에 관한 언급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볼 때 자유민이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처음부터 노예가 아니었다고는 결코 말할 수 없다.
대항해시대의 일본인 노예 - 기록으로 남은 16세기 아시아 노예무역 p.152, 루시오 데 소우사.오카 미호 지음, 신주현 옮김
고아에 거주하는 일본인은 상당수에 달했다. 그랬기 때문에 16세기 말 포르투갈 국왕의 이름으로 일본인을 노예 신분에서 해방한다는 명령이 선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아 시의회는 그에 따르지 않았던 것이다. 그들이 집단으로 반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항해시대의 일본인 노예 - 기록으로 남은 16세기 아시아 노예무역 p.155, 루시오 데 소우사.오카 미호 지음, 신주현 옮김
옆방의 YG님께서 알려주신 책인데요, 목차를 훑어보니 지금 우리가 읽고 있는 책이랑 접점이 많아 보여요. ‘카피탕 모르’처럼 이번 독서로 새로 알게 된 단어도 보이고 ㅎㅎ 그리고 무엇보다 엄~청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반란군의 기이한 모험 - 16~17세기 동아시아와 유럽의 만남370여 년 전 조선의 해안에 불시착하여 17세기 전 지구적 소빙기의 혹독한 겨울을 넘기기 위해 이야기를 들려주고 밥을 얻어먹었다던 사람들, 그 사람들처럼 넓은 바다를 건너 지구의 이쪽저쪽을 왔다갔다하면서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때로는 싸우고 때로는 인연을 맺었던 바로 그런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저는 YG 님이 요새 강추하신 '바벨'을 읽었는데, 식민주의에 대해 굉장히 비판하는 책이더라고요. 아래 그 책의 글 하나를 발췌해 보았어요. 식민주의는 사고할 수 있는 기계도, 이성을 지닌 몸도 아니다. 그것은 벌거벗은 폭력이며, 더 큰 폭력에 직면했을 때만 굴복한다. -프란츠 파농, '대지의 저주받은 자들' 예전에 여기서 '아이티 혁명사' 읽었을 때, 권력을 탈취한 흑인들이 더 잔인한 방법으로 보복하는 모습을 보고 (제가 너무나 순진하게) 실망했었는데, 결국 폭력은 폭력으로밖에 제압하지 못하는 것인가 하는 회의가 듭니다.
저도 <바벨> 읽고 싶은데 언제나 볼 수 있을지… 인용해주신 프란츠 파농의 책도 언젠가 이 모임에서 같이 읽어보면 좋겠어요.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1961년 초판이 출간된 이후 탈식민주의 담론의 원점이 되는 저작으로 평가받아온 프란츠 파농의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의 2002년 프랑스판을 한국어로 옮긴 책이다. 1961년의 초판에 파농 평전의 지은이 알리스 셰르기가 쓴 서문과 알제리 독립운동의 첫 세대 투사인 무하메드 아르비가 쓴 후기를 덧붙였다.
검은 피부, 하얀 가면20세기 후반 탈식민주의 비평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한 이 책은 오랫동안 국내에서 주로 영어판으로 소개되었다. 『검은 피부, 하얀 가면』에는 알제리혁명기에 쓰인 파농의 후기 글들과는 사뭇 다른 독특한 문체와 서정성이 담겨 있다.
와~유명한 분이셨군요! 바벨은 정말 재미면에서도 훌륭한 작품인데, 가독성이 좋지는 않습니다. 음미하면서 읽어야 할 부분들이 있어서요.
혹시 <바벨>이라는 작품이 이 책일까요? 바벨이라는 이름으로 나온 도서들이 몇 권 있더라고요.
[세트] 바벨 1~2 세트 - 전2권스물여섯 살의 나이에 세계 3대 SF 문학상 중 네뷸러상과 로커스상을 석권한 R. F. 쿠앙의 대표작.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 중 하나였으나 석연치 않은 정치적 이유(검열 스캔들)로 후보 명단에서 제외됐던 휴고상까지 거머쥐었다면 『바벨』 한 작품으로 세계 3대 SF 문학상 석권이라는 진기록을 세웠을 것이다.
맞습니다!
마지막에 전에 했던 아이티 혁명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네요.
오, 벌써 끝을 향해가시는군요! 읽기 전에는 몰랐지만 아이티 혁명이 세계적으로, 특히 식민지를 두고 있던 당시의 서구권에게 왜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었는지 알 거 같더라고요. 그때의 지배층들은 모두 아이티의 사례가 세계로 퍼져나가기를 두려워 했겠죠.
저도 바벨 강추합니다. 정말 이 책을 읽으면서 언어와 학문의 식민주의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완전 빠져들어서 이틀 안에 다 읽었어요;;;
전 2주 ㅎㅎ
이 책에서도 언어가 원래의 속성,의미를 넘어 어떻게 특정 계층이나 집단을 의미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는지 중간중간 설명하는 것이 흥미로웠는데 '언어가 사고를 지배한다'는 주제의식이 담겨있을 것 같군요. <1984>의 신어新語가 생각나네요.
아, 저도 봤어요. 가끔 YG님 모임을 눈팅하곤 하는데 올해 읽어보신다고 적은게 기억나네요. 그 전에 인터넷 서점에서도 신간으로 소개되있어서 저도 관심이 가는 책이에요. 일단 제목부터가 눈길을 확 끌더군요 ㅎㅎㅎ 나중에 도서관에 들어오면 이쪽도 한 번 진행해보려고요.
211p "재적 인원은 약 50명" 50명이 아니라 500명인데 잘못 적혀있네요. 이후의 숫자 계산을 보면 아마도 오타 같습니다.
전 대출기간이 다 되어서 우선 오늘 반납했습니다. 다시 재대출 받으면 나머지 부분 마저 읽도록 할게요!
어제부로 책을 다시 빌려왔습니다. 조선인 노예 부분과 그 이후를 조금 남기고 못 읽었는데 마저 읽어보려고요.
저도 ‘보론’ 부분만 남았는데 책을 일단 반납했어요. 내일 재대출 받아서 얼른 따라 읽겠습니다.
일본어 ‘히토카도이’는 포르투갈어로 ‘어떤 사람을 속이거나 또는 약탈해서 끌고 가는 자’라고 설명되어 있다.
대항해시대의 일본인 노예 - 기록으로 남은 16세기 아시아 노예무역 p.201, 루시오 데 소우사.오카 미호 지음, 신주현 옮김
코엘료의 설명에 따르면 이들 히토카도이들은 인신매매를 생업으로 하는 전문 조직에 소식도 있거나 이른바 ‘소인(素人)’이 중간상인에게 매도하는 사례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 ‘소인’이란 기본적으로는 전쟁에 참가하는 사람들(일시적인 병사)로, 적지에서 생포한 사람들을 외국인에게 팔기 위해 일부러 그들을 나가사키까지 끌고 오는 것이었다. 예수회 선교사 루이스 프로이스는 심지어 가난한 부모가 자녀를 노예로 팔러 오는 경우가 있음을 목격했다. 나가사키에 와서 자신을 팔아넘기는 사람도 있었다. 이들 중에는 포르투갈인 배를 타고 마카오로의 간 뒤 도망갈 생각인 사람도 있었다.
대항해시대의 일본인 노예 - 기록으로 남은 16세기 아시아 노예무역 p.201~202, 루시오 데 소우사.오카 미호 지음, 신주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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