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곧 그들은 재빨리 오랫동안 선호해온 경제론을 들고 나왔다. 인간 상거래에 유감스러운 측면이 있기는 하지만, 대서양의 영어권 국가에서 노예무역과 전체적인 노예제도라는 체제는 대영제국의 국가적이고 제국적인 경제적 이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리버풀, 브리스틀, 런던, 맨체스터의 상인과 제조업자 그리고 노동자들은 제출한 탄원서에서 아프리카 무역은 상업과 산업 그리고 고용에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들에게 노예무역을 폐지하거나, 또는 더 많은 이들이 걱정스럽게 여겼던 것처럼 이를 최대 라이벌인 프랑스에 넘겨준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논쟁의 전반에 걸쳐 노예선에 대한 폐지론자들의 공격에 맞선 노예무역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주제를 바꿔버리는 것이었다. ”
『노예선 - 인간의 역사』 p.388~389, 마커스 레디커 지음, 박지순 옮김

노예선 - 인간의 역사노예무역, 노예제도는 세계자본주의의 부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고 노예선으로 창출된 노동력은 상품으로 거래되며 자본주의 확립에 기초적인 역할을 했다. 여기에 핵심 도구, 장소로 활용된 노예선에는 폭력, 공포가 만연했고 수많은 아프리카인과 선원이 그 희생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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