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제는 이러한 사고방식이 마크 저커버그 같은 이들이 휘두르는 무제한적인 권력의 위험성을 간과하게 만든다는 데 있다. 이들은 세상을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다양한 사회 집단이 대립하는 복잡한 정치적 공간으로 보지 않는다. 그보다는 세상은 해결 가능한 기술적 문제로 가득 차 있으며, 자신과 같은 똑똑한 사람들이 적절한 자금과 자원을 제공받기만 하면 그런 문제들은 하나하나 풀어낼 수 있다고 믿는다. 이런 낙관적 세계관 속에서, 그들은 세상이 점점 더 나아지고 있으며 자신들이 그 진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스스로를 장기적인 낙관주의자로 여기며, 기술이 결국 사회를 해방시킬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 인공지능 신화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노동자들』 p.250, 마크 그레이엄.제임스 멀둔.캘럼 캔트 지음, 김두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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