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타임슬립>은 팬데믹 상황에서 종종 예언가(?)를 자처하시는 분들이 00년도에 코로나가 끝난다! 라는 콘텐츠를 sns에 올리는 것을 보고 발상을 시작했는데요, 그런 콘텐츠를 구경하다가, 정말 미래에서 온 사람이 동일한 예언을 한다면 나는 믿을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됐습니다!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D-29
최구실

텍스티
와! 그럼 아직 펜데믹인 상황에서 기획을 하신 것인가요?
최구실
그렇게 해서 정말 미래에서 온 소년, 류남이라는 캐릭터를 떠올렸고, 당시 각박한 환경을 살았던 우리들의 일상을 모아 남은우라는 캐릭터를 만들었습니다. 네, 팬데믹이 공식적으로 해제되기 전에 발상을 시작했어요^^!
최구실
채아님 감사합니다ㅜㅜ 저 평생 로맨스만 써도 될 재능이 충분한가요?ㅜㅜ 독자님들이 설레지 않으면 어떡할지 개인적으로 걱정이 많았답니다....!
채아
완전 충분해요 작가님 ㅠㅠㅠㅠ 남이에게 너무 빠져있어서 마지막에 힘들었어요
다른 로맨스 작품도 기획하시는 건가요?

텍스티
어쩐지 이 작품의 독자 분들의 후기를 보면 코로나19로 고생했던 시기의 이야기가 정말 잘 드러나 있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때 발상이 시작돼서 그런지 더욱 생생한 이야기가 만들어질 수 있었군요.

텍스티
그렇다면 또 하나의 주요 콘셉트인 물거품이라는 키워드는 어떻게 들어가게 됐는지도 궁금합니다
최구실
@지니00 님께서 많은 질문을 달아 주셨는데, 미래의 사람이 류남을 노린 이유는, 예측하신대로 디스토피아인 미래에서 선생이 병들어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건강한 실험체인 '류남'을 만들었기 때문이랍니다. 시작은 피실험체였으나, 점점 과해지는 사람들의 욕심을 두고 보지 못한 선생이 남이를 과거로 탈출시킨 것이지요.

텍스티
코로나 시기에 마스크 사재기도 많았고, 또 자기의 이익만 챙기기 위해 바이러스를 옮긴 사람들도 마주하다 보니 진짜 남이가 있는 세계처럼 세상이 변한다면 욕심이 과해져 백신을 만들어도 소수의 이익만을 위해 사용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최구실
물거품이라는 키워드는 모두가 알고 있는 '인어공주' 동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인데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서술하자면 제 경우에 '사랑'이라는 것이 물거품 같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아요. 연인과 이별하는 순간 상대방이 '물거품'처럼 사라지는 기분이 들곤 했거든요.
채아
이게 정말 이 작품의 킥이었어요 ㅠㅠㅠ 모습은 아름다운데 소멸된다는 것이 너무 환상적이고 슬프고 ,, ㅠㅠ 이 작품이 빛났던 이유인 것 같아요

텍스티
저도 완전 동감합니다 ㅎㅎㅎ
최구실
그런 비유적인 생각을 직접적으로 발현시키면 이별의 정서를 담은 로맨스가 가능해지지 않을까 생각했답니다!
최구실
감사하게도 로맨스에 재능이 있다고 해 주셔서! 다음 작품도 로맨스를 가미해 볼까 궁리하는 중이랍니다. 아무래도 사랑 이야기만큼 훌륭한 소재는 없는 것 같아요.
채아
와! 너무 기대됩니다 꼭 써주세요 작가님
그때는 덜 슬픈걸로 ㅠㅠㅠ
느티나무
나이차이를 103살차이로 하신이유가 있는지 궁금해요 !!아무래도 미래를 배경으로 했기에 나이차이가 많이 나긴했겠지만요.
최구실
제 생각에도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시대에는 이기적인 빌런들의 등장이 불가피할 것 같아요. 하지만 선생과 은우 같은 선인은 반드시 존재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