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클래식 2025] 12월, 파이 이야기

D-29
조작가님 부디 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밝게 웃으시며 주변을 밝히시던 분이셔서 아프시다는 말씀에 놀랐습니다ㅜㅜ 그래도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와 연말 가족분들과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디ㅡ~~^^
작가님, 쾌차를 빌어요
완독을 했습니다만 아직도 파이이야기에서 종교와 동물이 중요하게 등장하게 되는 연결점이 잘 모르겠어요. 강력한 이유가 있는 거 같긴 한데 말이져.. 흠.
이건 그야말로 제 해석인데, 종교에서 다뤄지는 내용이나 신화라는 게 실제 일어났던 사건의 미화 내지는 은유로 표현된 것들이잖아요. 특히 동물들을 의인화해서요. 파이가 겪었던 잔인한 현실->종교적 고행과 환상체험->깨달음이라고 혼자 해석했습니다. 제가 다른 종교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모든 것을 다 잃고 바다를 표류하는 건 성경에 나오는 요나+욥의 이야기 등으로 받아들였고요. 그래서 '당신은 어느 쪽을 받아들일 것인가?'란 질문을 작가님이 남기셨다고 혼자 생각해 봤어요!! 딱 초딩수준입니다. ㅎㅎ
우와!! 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종교에 관해선 영 무지해서 잘 몰랐는데 말씀해주신 부분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나저나 요정님 크리스마스는 잘 보내셨을까요? 생각해보니 무척 종교적인 날..! 저는 일단 간만에 빨간날이라 좋았답니다 ㅎ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안녕하세요. 챌린저 여러분. 이 공간은 12월 29일(월)까지만 글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글을 쓰는 것은 안 되고 읽는 것만 가능한 상태로 전환되니 참고해 주세요. 또한 기한 내 완독에 성공하신 분들은 글을 남겨 알려주세요. 함께 축하해요.~~ 이번 달에 처음 합류하신 분들을 포함, 지난 12개월 동안 함께 해 주신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덕분에 끝까지 읽어나갈 수 있었어요. 앞으로 계속해서 이어질 우리들의 2026년도도 함께 축하해요. 감사합니다!
책 완독하고 어제 영화도 봤습니다! 영상미가 아주 좋았고, 영화가 책보다 더 쉽고 직접적인 느낌이었어요. 책 읽고 영화를 봤을 때 만족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무척 재밌었습니다~~~ 내일은 연극도 보러가요. 기대됩니다.
라이프 오브 파이인도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던 ‘파이’의 가족들은 정부의 지원이 끊기자 캐나다로 이민을 준비한다. 동물들을 싣고 캐나다로 떠나는 배에 탑승한 가족들. 하지만 상상치 못한 폭풍우에 화물선은 침몰하고 가까스로 구명선에 탄 파이만 목숨을 건지게 된다. 구명 보트에는 다리를 다친 얼룩말과 굶주린 하이에나, 그리고 바나나 뭉치를 타고 구명보트로 뛰어든 오랑우탄이 함께 탑승해 긴장감이 감돈다. 하지만 이들 모두를 놀라게 만든 진짜 주인공은 보트 아래에 몸을 숨기고 있었던 벵갈 호랑이 ‘리처드 파커’! 시간이 갈수록 배고픔에 허덕이는 동물들은 서로를 공격하고 결국 리처드 파커와 파이만이 배에 남게 된다. 파이는 배에서 발견한 생존 지침서를 바탕으로 점차 ‘리처드 파커’와 함께 바다 위에서 살아가는 법을 습득하게 된다. 그리고 태평양 한가운데서.. 집채 만한 고래와 빛을 내는 해파리, 하늘을 나는 물고기, 그리고 미어캣이 사는 신비의 섬 등 그 누구도 보지 않고서는 믿을 수 없는 놀라운 사건들을 겪게 되는데…!
@도리님 책 완독에 영화 그리고 연극까지 보시다니 부럽고 각각의 매체 속 파이이야기가 어떻게 다르고 좋았고 좀 아쉬웠는지 궁금하네요^^ 연극은 어느배우 주연으로 보시는지도 궁금하네요^^
서울 올라오시는군요!
<파이이야기> 크리스마스 다음날 완독했습니다!!^^ <라이프 오브 파이> 영화의 원작소설로 정말 상상하지 못한 이야기였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표류한 소년 파이와 호랑이 리차드 파크의 서로 도우며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우정 이야기인가 예상했습니다 영화 포스터를 본 사람들이라면 저와 같은 예상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초반 동물원이나 가족들 이야기는 소년이 등장하는 여느 동화같은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가족들과 동물원의 동물들을 캐나다로 실어나르던 침춤호는 갑자기 침몰합니다 그리고 나서 등장하는건 하이에나입니다 보통 영화 속 하이에나는 비열하지만 약한 느낌이었는데 이 작품속 하이에나는 집요하고 무섭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을 읽는동안 저는 소년 파이와 호랑이 리차드 파크가 안내하는 유령의 집에 입성합니다 얼룩말에서 시작해서 읽는 내내 저는 어느순간 이들의 환상적 여행과 우정이 아니라 공포영화 13일의 금요일처럼 다음 희생자로 누가 등장할지 가슴 졸이며 읽었습니다 표류하던 프랑스인과 식충섬은 점점 더 저를 공포세계로 안내했고 이 잔인한 여행의 끝은 어디일까 두근거리며 읽어갔습니다 마지막으로 침춤호의 침몰과정을 조사할 때 파이는 그의 말을 믿지않은 치바와 오카모토에서 동물이 등장하는 그의 이야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다른 또다른 이야기를 해주겠다고 하는데 그 또한 놀랍습니다 두번째 이야기에 등장하는 요리사는 웬만한 호러물 연쇄 살인자에 버금가니까요~ㅜㅜ 어떻게하면 사랑하는 부모님과 사랑하는 형을 둔 10대 소년의 삶이 저렇게 처절하고 끈질길 수 있는지 그리고 수많은 죽음들 앞에서 덤덤하게 버텨내는 그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건지 신기했습니다 책의 마지막에 보면 책에 대한 찬사로 얀 마텔의 "『파이 이야기』는 인간은 고난 속에서 성장한다는 교훈적인 소설이 아니다. 심오한 철학적, 종교적 담론과 인간의 복잡한 심리를 담고 있다." 라고 쓰여있는데 심오한 철학적, 종교적 담론이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궁금하네요 이 책을 완독하고 든 생각은 이 책을 읽기 전 파이와 호랑이 리차드 파크가 표류하며 사랑과 우정을 나눌거라 생각한 저 자신이 참 철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ㅜㅜ 생존이 위협받는 처절한 현실에서 너무 동화같은 생각이었다 싶더라구요~~~^^;; 파이는 어린 소년었지만 자신의 삶에 그 누구보다 어떤 변명이나 도피없이 아주 충실히 임했습니다 지금 내삶이 너무 힘들고 최악이라고 생각할 때 이 책은 나의 고민이 얼마나 하찮은지 느끼게 합니다 우리는 각자의 망망대해에서 표류하며 목적지를 찾고 있지만 과연 누가 어린 소년 파이만큼 자기연민에 빠지지 않고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p.s. 저의 아이디 거북별 85 는 예전 한동안 힘들었을 때 어둠 속에서 하늘 위 빛나는 큰 별을 보며 망망대해를 큰 바다거북에 의지해 바다를 건너던 꿈을 꾸고 지었습니다 예전엔 저의 답답하고 막막함이 참 힘들었는데 이번에 <파이 이야기>를 읽고 저의 고난이 파이에 비하면 정말 순한맛이 아니었나 싶더라구요^^;; 언제 먹힐지 모를 호랑이 리차드 파크가 아닌 조용히 나를 싣고 가던 바다거북이 동지였음에 감사드리며 이번에도 그믐 덕분에 마지막 <파이 이야기>까지 완독할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파이 이야기>를 읽고 보기 전부터 신을 믿었지만, 이 작품을 영화로 처음 봤을 때 신과 기적을 믿는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던 것 같아요 오락가락 하는 도스토옙스키의 작품들을 읽으면서도 신을 믿는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을 함께 떠올려 봅니다 :) <파이 이야기<가 2002년 맨부커상 수상작인 점으로 볼 때, 21세기 최고의 책으로 그믐밤에 추천되어도 손색없을 듯합니다
연말이 너무 바빠 글은 못 올렸습니다만 책은 다 읽었습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그믐 클래식을 이렇게 마감하게 되어 뿌듯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아쉽습니다. 같이 읽어 기쁨과 감동 교양이 두 배가 되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믐 덕분에 12개월 내내 고전에 대한 압박과 기쁨을 같이 느꼈습니다^^ 그래도 12월 달이 되니 고전을 읽었다는 마음에 뿌듯하네요~<그믐 클래식 2025> 감사합니다 내년 연말에도 행복한 그믐 클래식 완독파티를 기대하며 이번에도 < 웰다잉 오디세이 2026>도 신청했습니다^^ 모두 행복한 연말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보내세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파이 이야기>와 함께 2025년의 마지막 장을 덮습니다. 올 한 해 고전의 숲을 함께 거닐며 마음을 나눌 수 있어 더없이 영광이었습니다. 우리가 함께 책을 읽고 대화하며 쌓아온 시간들이, 앞으로 마주할 삶의 순간순간마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소중한 분들과 함께 따뜻하고 평온한 연말연시 보내세요. 2026년에는 [웰다잉 오디세이 2026]이라는 새로운 북클럽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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