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

D-29
저 내년에도 제나님께서 방 오픈만 해주신다면 ㅋㅋㅋ 계속 붙어있을 예정입니다 ㅋㅋㅋ반갑습니닷!!!
쾅 소리가 아닌 훌쩍임으로 세상이 끝난다
오늘부터 일일 - 김복희의 12월 P.90, 김복희 지음
12월 16일 (에세이) ‘어떻게 죽어야 덜 슬플까’ 자신의 죽음을 상상하는 것이 아닌 가상의 인물의 죽음을 상상하는 것... 생각의 시작부터 범상치 않구나 싶었어요. 죽음 또는 멸망을 앞둔 사람들이 ‘~지켜나가는 명랑한 일상과 품위’라는 문장에 한참을 머물러 있었습니다. 우리는 매일을 살고 살아내고 있지만, 매일 죽어간 날들을 뒤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명랑한 일상과 품위 가진 삶은 평생, 그리고 매일매일 지켜가는 것일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명랑한 일상과 품위를 가진 삶은 어떤 걸까요? 지켜내는 구체적인 방법은요? 혹시? 생각나는 것? 구체적이거나 사소해보이는 소중한 방법을 나누어 주시면 어떨까요?
12월 17일 (에세이) ‘그 무엇의 대신도 아닌 두부’ 먹을 때마다 단정해지고 먹을 때마다 나를 나로 있게 하는 식재료가 두부라니... 두부를 다시 보게 되는 날입니다. 그리고, 두부요리가 이리 많을 수 있구나 생각하니.. 참 신기한 식재료군~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우리집 식탁에도 여러 음식에 혼합되어 오르곤하는 재료였네라고 생각하게도 되었어요. 달걀 대신으로 삼고 있는 것이.. 제 삶의 모습이라면 괜히 아쉬울 것 같았습니다. 저는 달걀 간장밥보다는 달걀찜이나 삶은 달걀을 좋아하지만요.. 먹을 때마다 나로 있게하는 식재료가 있으신가요? 저는 토마토인 것 같아요. 매일 먹는 토마토, 당근 플러스....쥬스 때문인 것 같아요.
오늘의 글에서 언급된 시시알콜이라는 팟케스트 재미있을 것 같아요. sns 계정으로도 소식을 확인을 할 수 있네요... 들어봐야겠어요~^^
12월 16일 (에세이) '어떻게 죽어야 덜 슬플까' 죽음은 손자들의 결혼이랑 증손주까지 다 보고 사지멀쩡했다가 감기처럼 3일만 좀 아프고 잠자듯 죽고싶다. 그나저나 이 챕터를 읽을 수록 매번 '지구 멸망이나 해라'라고 말하는 남자사람친구가 생각났다 12월 17일 (에세이) '그 무엇의 대신도 아닌 두부' 분명 시작은 간장계란밥이였으나 그 끝은 두부이니라~ㅋㅋㅋㅋㅋ 집에 유통기한이 지난 순두부들이 좀 있어요....친구들 보내주고 예쁜 두부들 다시 들여와야겠습니다 지구에게 미안하지 않게 적당량 사서 꼭 해먹기를 실천해야겠어요 12월 18일 (에세이) '일체개고라' 요즘 첫째만 보면 울화통이 터지고 있는데 손자병법을 도서관에 검색해봐야 하나 살짝 고민해봤습니다. 눈만 찌르다가 퇴학을 당하다니..... 인중이 급소라고 해서 저는 콱씨 하면서 가운데 손가락을 접어올린 산의 모양으로 위협합니다만 위협 할 나이는 훨씬 지나긴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싸움을 잘하게 되면 좋겠지만, 싸움을 안 할 수 있으면 더욱 좋겠다. 복수를 할 수 있는 힘이 생겨도, 복수하지 않을 수 있을 만큼 강해지면 좋겠다.
오늘부터 일일 - 김복희의 12월 106p, 김복희 지음
복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마음!
오늘부터 일일 - 김복희의 12월 P.106, 김복희 지음
보내버린 편지의 수신인은 결국 내가 아니니까.
오늘부터 일일 - 김복희의 12월 P.113, 김복희 지음
우리의 외로움이 우리 회복의 증거가 되기를, 우리 모두 잘 외롭기를 바랍니다.
오늘부터 일일 - 김복희의 12월 P.120, 김복희 지음
24년 발간이어서, 21일이 동지로 되어있지만, 25년 시점에서는 내일이 동지라네요. 가족들과 팥죽 사 먹어야 겠어요😋
크리스마스 요정은 얼마나 분주할까
오늘부터 일일 - 김복희의 12월 P.140, 김복희 지음
12월 24일 (에세이) '진심으로 기도해 간절히 소망해' 어린시절 교회에 가면 먹을것을 준다기에 아는동생을 따라서 몇번 간적이 있었어요. 그 당시에는 교회가 어떤 느낌인지는 인식되지 않았지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교회에서 홀로 조용히 또는 교회가 아닌 집이나 조용히 침묵할 수 있는장소에서 무언가를 간절히 기도하는것도 일상에서 필요하다고 느껴요. 기도가 아닌 명상도 좋구요 ~ 종교는 없지만 무언가 의지할 수 있는건 축복인거같네요
성문화된 종교 교리에 나를 맡긴 적은 없으나, 뭐든 항상 의탁하고 싶어하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뭔가 내 등을 떠밀어주기를, 내 마음을 굳혀주기를 바라는 나약함이 늘 준비되어 있다. 다만 완전히 못 믿을뿐.
오늘부터 일일 - 김복희의 12월 p137, 김복희 지음
2025 년 12월에 함께 읽고 나누어간 모든 순간을 함께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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