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2년 한 인터뷰에서 푸코는 이 작업을 다음과 같이 떠올렸다. "정신병원에서 심리학자의 위치는 불분명한 것이었다. 심리학도로서 그곳에서의 내 위치도 이상하기 그지 없었다. 소장은 내게 아주 친절했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내버려 두었다.... 나는 환자와 의사의 중간 위치에 있었는데, 그것은 특별한 능력이나 태도 때문이 아니라 의사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거리를 유지할 수 밖에 없는 내 지위의 애매성 때문이었다. 그것이 내 개인적인 능력에 기인하는것이 아님은 분명했다. 왜냐하면 그 당시에 나는 이 모든 것을 막연히 불안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불안감, 이 개인적인 경험이 내게 있어서 역사 비판 또는 구조 분석의 형태를 띠게 된 것은 그로부터 몇 년 후 내가 정신의학의 역사에 대한 책을 쓰기 시작한 때 부터였다." ”
『미셸 푸코, 1926~1984』 디디에 에리봉 지음, 박정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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