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것은 램브라키스 좌익 정당의 의원들이 곤봉에 맞으면 늘상 벌이는 그 <Z> 장면의 반복이었다. 위엄에 가득 찬 몽탕은 머리를 약간 뒤로 젖힌 채 천천히 내려왔다. 우리가 파시즘의 존재를 느낀 것은 바로 그 순간이었다. 마치 수백번 그런 장면을 보았다는 듯이 무심하게 우리를 바라보고 있는 군중들의 시선이 그것이다. 뭔가 말할 수 없는 슬픔… 그리고 그 침묵. ”
『미셸 푸코, 1926~1984』 디디에 에리봉 지음, 박정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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