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좀더 자세히 말하자면 서구 사회가 『우신 예찬』 (Moriae Encomium)에서 『정신현상학』 (이건 비이성의 예찬이지)에 이르기까지, 또는 쾌락의 정원'에서 '귀머거리의 집'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비이성의 경험 속으로 미끄러져 그 합리주의와 실증주의의 끝에서 애매한 파토스(pathos)의 형식으로 자신의 한계 를 맞이하게 되었는지를 살펴보려구요. 이 파토스가 서구 문화의 비장미 (pathetique)의 요소이고 또한 병리학(pathologie)의 근원이죠. 에라스뮈스에서 프로이트에 이르기까지, 인본주의에서 인간학에 이르기까지 광기는 근본적으로 우리 하늘의 배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
『미셸 푸코, 1926~1984』 p.153, 디디에 에리봉 지음, 박정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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