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자들이 이 책에서 그의 글쓰기가 가끔 건조하고 공격적임을 느끼게 되는 것은 아마도 그가 '메스를 펜으로 대체했기' 때문일 것이라고도 했다.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좀더 일반적으로 글쓰기와 죽음을 연결시키기도 했다. "죽음은 내 글쓰기의 이면이다." 왜냐하면 그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이미 죽어 있는' 사람이며, 그들 '삶의 특성'을 되살려 내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는 자신이 '시체를 해부하는 해부학자'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진단을 하는 의사다. 나는 진단을 하고 싶다. 그리고 내 작업은 죽어 있는 것의 어떤 진실을 글쓰기라는 절개를 통해 세상에 드러내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
『미셸 푸코, 1926~1984』 p.272, 디디에 에리봉 지음, 박정자 옮김
문장모음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