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심 네, 맞아요. 수학, 과학도 그런 용어가 많지요. 그런데 이런 상황은 일본도 마찬가지인 것도 같아요. 일본에서도 과거의 번역어가 요즘 세대에게는 너무 어려워서 헤겔의 『정신현상학』을 아예 요즘 세대의 입말로 번역하는 작업이 있었다는 소식을 예전에 접한 적이 있어요. 하지만 후속 소식이 없는 걸 보니 큰 반향은 없었던 걸로 보입니다. 국내에도 그런 고민을 담은 작은 책이 나오긴 했습니다.

현대 한국어로 철학하기 - 철학의 개념과 번역어를 살피다철학 전공자들에게는 익숙한 용어겠지만 일반인은 도통 이해하기 힘든 철학 번역어다. 저자는 이 번역어들이 현대 한국어의 현실을 반영하지 않을뿐더러 철학의 추상성을 모호함으로 오해하게 하는 결과를 낳는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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