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

D-29
전 영화만 너무 재미있게 봤는데, 책도 기회되면 꼭 읽어 보려고요.
하하하. 요정님이랑 저랑 반대였군요! 책 정말 좋았어요. ^^
위에서 말씀드린 소설과 영화입니다.
진주 귀고리 소녀트레이시 슈발리에의 『진주 귀고리 소녀』가 양장본으로 새롭게 돌아왔다. 영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의 원작이기도 한 이 책은 2003년 처음 발간된 이래 많은 이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베스트셀러다.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1665년 네덜란드 델프트. 16세 소녀 그리트는 아버지가 사고로 시력을 잃자 화가 베르메르 집의 하녀로 들어간다. 베르메르의 작업실을 청소하기 위해 방에 들어선 순간 그리트는 다른 세상에 온 것만 같은 말할 수 없는 감동을 느끼게 되고 그런 그녀를 본 베르메르는 신선한 영감을 얻게 된다. 베르메르는 그리트에게 색을 보는 법과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면서 가까워 지지만 탐욕스러운 아내, 장모와 함께 살면서 여섯 명의 아이들을 건사해야 하는 베르메르는 안타까운 시선 이상의 관심을 그리트에게 표현할 수가 없다.
이렇게 중간에 들어가도 되는건가요?
네. 그럼요.
“잘 보렴. 네가 슬프다고 여긴 저 풍경 전체가 실은 운동 상태에 있어. 삶의 에너지, 원초적 박동 같은 것이 거기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지. 하지만 네 말도 정말 맞아. … 옅은 안개가 낀 듯한 대기 속에 잠긴, 드넓은 회청색 하늘이 지배적인 저 풍경은 장엄한 동시에 황량한 게 사실이야. 레오나르도는 엄청난 끈기로 수년 동안 계속해서 글라시를, 그러니까 화폭에 농도와 깊이를 주는 투명한 도료를 극히 조금씩 더해나갔어. … 이탈리아아로 스푸마토라고 하는 건데, 이 기법은 사물을 모호하게 만드는 동시에 사물과 사물을 이어놓지.”
모나의 눈 토마 슐레세 지음, 위효정 옮김
“The first consists of knowing how to give, the third of knowing how to give back. And between the two, there’s one without which nothing is possible, that’s like a kind of keystone, one which supports all of human nature.”
모나의 눈 토마 슐레세 지음, 위효정 옮김
he knew very well that life is only worthwhile if you accept its harsh sides, and that these, once time has done its job, turn out to be precious and fertile material, beautiful and useful, that allows life to be truly life.
모나의 눈 토마 슐레세 지음, 위효정 옮김
The search for happiness, according to Alain, isn’t about personal development and a small individualistic quest: it’s a political virtue. “Being happy is a duty to others,” he would say. All that was doubtless too complicated for Mona, but Leonardo’s Mona Lisa also conveyed this essential lesson in its own way.
모나의 눈 토마 슐레세 지음, 위효정 옮김
여기까지가 챕터 1과 2에서 수집한 문장들이에요. 가슴에 와닿는 문장들이 많고, 멈춰서 계속 생각하게되니 진도는 잘 안나가네요. 오늘은 11장까지 읽었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지루하시진 않은가요? 미숭사나 유럽사에 흥미가 없으면 느낌이 아주 안좋은 책이 될 수도 잇겠어요. ^^;
This detachment, Mona, doesn’t mean you don’t feel anything. But it allows for appropriateness, temperance, and elegance to be maintained. It allows for the preservation of what some call grace.”
모나의 눈 챕터 3, 토마 슐레세 지음, 위효정 옮김
This painting tells us about the wonderful thrill of imagining things ever more deeply, and invites us to trust this prodigious faculty, which allows the invisible to become visible and the improbable possible.”
모나의 눈 챕터 4, 토마 슐레세 지음, 위효정 옮김
“ Do you see the paradox? Even trembling, Poussin never trembled before anything! And his paintings urge us to have such dignity.” 챕터 9
책을 읽어 나가면서 언제 이렇게 한 작품 한 작품을 기존의 평론 등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빠져들어 감상한 적이 있는지 자문하게 됩니다. 문득 오래 전 여러 번 읽었던 혜원의 그림과 관련한 책이 생각나 찾아 보니 품절이네요. 왠지 아쉽습니다.
어떤 책인지 궁금해요. 책제목 알려주세요~ 다음에 한국에 가면 절판된 책들 한 번 구하러 다녀보려고요.
챕터 10에 의사와 만나고나서 풀이 죽은 손녀를 보면서 외할아버지가 소녀가 마치 칼리메로같다고 하더라구요. 찾아봤습니다. 다음 내용을 자연스럽게 한국어로 번역하면 아래와 같아: 다음은 ai 가 알려준 정보입니다. 칼리메로(Calimero)는 주로 머리에 달걀 껍질을 뒤집어쓴 채 늘 억울함을 호소하는 이탈리아 만화 속 병아리 캐릭터를 가리킨다. 이 캐릭터 때문에 유럽에서는 사소한 일에도 억울함을 느끼고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태도를 “칼리메로 콤플렉스(Calimero Complex)”라고 부르기도 한다. 단어 자체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해 “좋은 하루 (칼리 메라)“ 라는 뜻을 지니지만, 실제로는 “이건 불공평해!”라는 칼리메로의 유행어 때문에 운이 없고 늘 부당한 대우만 받는다고 느끼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된다. 원래 캐릭터는 지금 우리가 떠올리는 모습보다 훨씬 더 씩씩한 면도 있었다.
남들은 다 노란데 나만 까매서 억울하다고 투덜대는 칼리메로, 귀엽네요!
이번 주에 읽는 챕터들 중 9, 10, 11, 14, 15, 16장 그림의 화가들이 익숙하지 않아서 찾아봤더니 대부분 프랑스 고전주의, 로코코, 신고전주의 화가들이네요.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17, 18, 19, 20세기 프랑스 미술 사조를 정리해봤습니다. * 17세기 (고전주의): 루이 13세와 루이 14세 시대에 예술이 꽃피며 프랑스 아카데미가 설립되었습니다. 니콜라 푸생(Nicolas Poussin)과 클로드 로랭(Claude Lorrain) 같은 화가들이 주도한 고전주의가 정립되었으며, 엄격한 구도와 선명한 색채, 역사적·신화적 주제를 특징으로 합니다. 필리프 드 상파뉴도 초기 화려한 바로크풍에서 금욕적인 얀세니즘 회화로 풍이 바뀐 고전주의에 속합니다. * 18세기 (로코코): 바로크 양식에 이어 프랑스 궁정을 중심으로 로코코 양식이 유행했습니다. 장식적이고 우아한 스타일로, 프랑수아 부셰(François Boucher)나 장오노레 프라고나르(Jean-Honoré Fragonard)가 목가적이고 에로틱한 작품을 남겼습니다. 앙투안 바토가 선구자입니다. 마르그리트 제라르도 로코코 양식과 신고전주의 양식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 19세기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사실주의, 인상주의): * 신고전주의: 프랑스 혁명 이후 자크루이 다비드(Jacques-Louis David)는 엄격하고 영웅적인 주제의 신고전주의를 이끌었습니다. 마리기유민 브누아도 포함됩니다. * 낭만주의: 외젠 들라크루아(Eugène Delacroix) 등은 강렬한 색감과 역동적인 구도, 이국적인 주제를 선호하는 낭만주의를 추구했습니다. * 사실주의: 귀스타브 쿠르베(Gustave Courbet)와 장프랑수아 밀레(Jean-François Millet)는 주변의 일상과 노동자 계층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했습니다. * 인상주의: 19세기 후반,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오귀스트 르누아르(Auguste Renoir) 등은 빛과 색채의 순간적인 인상을 포착하려 했으며, 이는 회화의 혁신을 가져왔습니다.  * 20세기 이후: 20세기 초에는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의 야수파와 피카소 등의 입체파가 등장하며 추상 회화의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이후로도 초현실주의, 신현실주의 등 다양한 현대 미술 운동이 프랑스를 중심으로 전개되었습니다.
11장 151쪽에 설명된 앙투안 바토가 만들어냈다는 페트 갈랑트 장르의 대표작인 ‘시테라섬으로의 순례‘를 구경하시라고 첨부합니다.
밥심님, 저희 모임 하드캐리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 올려주신 그림도 잘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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