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

D-29
AI 에게 물으니 러시아 이름을 어떻게 짓는지 알려주네요? 러시아에서는 전통적으로 이름을 세 부분으로 구성합니다. 이 방식은 가족 관계와 사회적 예의를 분명하게 드러냅니다. ⸻ 1. 이름 (Имя) 출생 시 주어지는 개인 이름입니다. • 예: 이반(Ivan), 안나(Anna), 드미트리(Dmitri), 올가(Olga) ⸻ 2. 부칭 (Отчество) — 가족 관계를 나타냄 부칭은 아버지의 이름에서 파생되며, 공식적이거나 존중을 표현해야 할 상황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아들: • –ovich / –evich • Ivan → Ivanovich (이반의 아들) • Dmitri → Dmitrievich 딸: • –ovna / –evna • Ivan → Ivanovna (이반의 딸) • Dmitri → Dmitrievna 📌 예: • 안나 이바노브나(Anna Ivanovna) → 이반의 딸 안나 ⸻ 3. 성 (Фамилия) 성은 가족 이름이며, 성별에 따라 형태가 달라집니다. 남성형 → 여성형 • –ov / –ova • Petrov → Petrova • –ev / –eva • Sergeev → Sergeeva • –in / –ina • Pushkin → Pushkina 📌 가족 예시: • 아버지: 이반 페트로프 (Ivan Petrov) • 어머니: 안나 페트로바 (Anna Petrova) • 아들: 미하일 페트로프 (Mikhail Petrov) • 딸: 엘레나 페트로바 (Elena Petrova) ⸻ 가족 호칭과 이름 사용 • 공식적·존중 표현: 이름 + 부칭 👉 안나 이바노브나 • 일상·가족 간: 이름 또는 애칭 👉 안냐, 미샤 • 공문서: 이름 + 부칭 + 성 전체 사용 ⸻ 문화적 의미 • 부칭은 혈통과 존중을 나타냅니다 • 올바르게 사용하면 예의 바르고 교양 있는 사람으로 인식됩니다 • 연장자에게 부칭 없이 부르면 무례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예전에 유학시절에 만난 아이슬랜드인 친구 말로 자기네는 성이 없디고 하더라구여. 성처럼 사용되는게, 남자는 누구누구의 아들, 딸은 누구누구의 딸이어서 이름의 어미가 바뀌더라구요. 러시아의 부칭/모칭과 비슷한 개념인거죠
히스페닉계 사람들은 양쪽 부모의 성을 모두 받는 나라가 많은듯 하더라구요. 거기에 퍼스트 네임, 미들네임등등 더하면 정말 이름이 길어지더라구요.
외국인들 이름 중에 주니어 붙은 이름 보고 참 특이하다 생각했었는데 그리스의 자손들 작명 방식은 정말 놀랍군요.
네에. 혹시 My Big Fat Greek Wedding 이라는 영화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그 영화 보시면 사촌들 이름이 전부 ‘니코‘에요. 니콜라스의 애칭버전인데, 사위될 사람에게 가족 소개하는데 조카들 이름이 죄다 니코. ㅎㅎ
이 책에서 다루는 미술관 중 보부르는 처음 들어봐서 의아했는데, 퐁피두 센터가 있는 지역 이름이 보부르였네요. 퐁피두 센터는 우리나라의 여의도에 있는 파크원(더 현대 백화점을 포함한 빨간색 테를 두른 건물들)을 설계한 리처드 로저스와 광화문의 KT 신사옥 East관을 설계한 렌초 피아노가 공동 설게한 하이테크 건물로 유명하죠. 두 사람 다 건축계에서 권위있는 상인 프리츠커상을 받았습니다. 전 루브르만 가 봤고 오르세와 보부르(퐁피두 센터)는 못 가 봤습니다. 오르세와 보부르, 언제 한 번 가보고 싶네요. 루브르도 아무것도 모를 때 가봤기 때문에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저는 빠리의 친구네 집에서 석달간 머무르면서 일주일에 5일은 루브르를 갔어요. 스케치도 하고, 사람 구경도 하고, 작품 구경도 하고요. 젊은 날에 누릴 수 있었던 호사지 싶어서 언제 그런 경험을 다시 할 수 있으려나 생각하니 한숨이 포~옥 나옵니다. 저는 언급하신 곳을 모두 가봤는데, 오르세만의 분위기도 좋지만 역시 루브르가 가장 좋았어요.
루브르를 제대로 감상하셨네요. 유시민의 <유럽도시기행 1>에 파리 이야기가 나오는데 루브르를 들어가도 들어가지 않아도 후회할 박물관이라고 썼더군요. 그 유명한 곳을 안 가면 당연히 후회될테지만 가봐도 몇 시간이나 하루 정도로는 그 많은 소장품을 제대로 보기엔 택도 없이 시간이 부족해서 안 본만 못하다는 뜻으로요. 그런 면에서 @새벽서가 님은 운이 좋으세요.
네에. 저도 운이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1부 루브르 중 8장까지 읽었는데 8명의 작가 중 제가 전혀 모르는 사람은 4장 티치아노 베첼리오와 6장 프란스 할스였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루브르에 가봤지만 거기서 본 기억이 나는 작품은 2장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라 조콘다(모나리자)'뿐입니다. 책에서 서술한 군중들의 모습 그대로 행동하며, '에게, 저렇게 작아?' 탄식하며 대충 보고나서 멀찍이 모나리자를 배경으로 제 사진을 찍고 왔던 기억이 납니다. ㅠㅠ 8명의 작가 중 이상하게도 프란스 할스에게 이끌려 그에 대해 더 찾아봤습니다. 이 책에 실린 '보헤미안 여인'외에도 많은 초상화를 그린 네덜란드 화가인데 특히 단체 초상화를 잘 그렸더군요.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게끔 말이죠. 그의 대부분의 작품은 네덜란드의 Haarlem(하를럼?)이라는 암스테르담 인근 소도시에 있는 프란스 할스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데 민병대원 단체 초상화가 대거 소장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이 도시의 민병대원들은 정기적으로 단체 초상화를 그렸는지 프란스 할스 외의 화가들이 그린 민병대 초상화들도 많이 있는데 이게 말이죠, 미술에 대해 잘 모르는 제가 봐도 프란스 할스의 작품이 압도적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이 책에서 뽑은 작가라 그새 선입견이 작용한 걸까요?). 여담으로 미국 뉴욕의 초기 이름이 뉴암스테르담이었잖아요, 그리고 우리가 알다시피 뉴욕에 할렘이란 지역이 있고요, 찾아보니 할렘이라 이름 지은 유래가 바로 네덜란드의 Haarlem에 있다고 합니다. 인공지능이 알려준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미술책 보다가 별걸 다 알게 되네요. 뉴욕 할렘(Harlem)이라는 이름은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인 1658년, 당시 총독 페터 스토이베산트가 네덜란드의 도시 이름인 **'하를럼(Haarlem)'**을 따서 지은 정착지에서 유래했습니다.
그리고 또 재미있게 읽은 장은 8장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였습니다. 이 양반이 그린 워낙 유명한 작품은 '진주귀고리를 한 소녀(귀고리라고도 하고 귀걸이라고도 하고 잘 모르겠네요)'이지요. 이 그림은 루브르가 아니고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습니다. 전 이 그림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소설과 영화를 둘 다 재밌게 봤기 때문에 8장이 유독 흥미로웠습니다. 소설과 영화에서 보면 페르메이르가 아내와 금슬이 아주 좋은 것 같지도 않은데 아이를 계속 낳습니다. 그게 인상에 남네요. ㅎㅎ 페르메이르는 자신의 화실에서 8장에 나온 그림과 비슷한 구도로 모델만 바꾸어서 많은 그림을 그렸습니다. 찾아보고 비교하시며 보면 재밌을 겁니다.
저는 영화는 보지 않았지만 책은 너무 재밌게 읽은 기억이 있어요. 이번에 미술사뿐 아니라 역사도 많이 언급이 되니 유럽사를 조금 심층있게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 영화만 너무 재미있게 봤는데, 책도 기회되면 꼭 읽어 보려고요.
하하하. 요정님이랑 저랑 반대였군요! 책 정말 좋았어요. ^^
위에서 말씀드린 소설과 영화입니다.
진주 귀고리 소녀트레이시 슈발리에의 『진주 귀고리 소녀』가 양장본으로 새롭게 돌아왔다. 영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의 원작이기도 한 이 책은 2003년 처음 발간된 이래 많은 이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베스트셀러다.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1665년 네덜란드 델프트. 16세 소녀 그리트는 아버지가 사고로 시력을 잃자 화가 베르메르 집의 하녀로 들어간다. 베르메르의 작업실을 청소하기 위해 방에 들어선 순간 그리트는 다른 세상에 온 것만 같은 말할 수 없는 감동을 느끼게 되고 그런 그녀를 본 베르메르는 신선한 영감을 얻게 된다. 베르메르는 그리트에게 색을 보는 법과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면서 가까워 지지만 탐욕스러운 아내, 장모와 함께 살면서 여섯 명의 아이들을 건사해야 하는 베르메르는 안타까운 시선 이상의 관심을 그리트에게 표현할 수가 없다.
이렇게 중간에 들어가도 되는건가요?
네. 그럼요.
“잘 보렴. 네가 슬프다고 여긴 저 풍경 전체가 실은 운동 상태에 있어. 삶의 에너지, 원초적 박동 같은 것이 거기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지. 하지만 네 말도 정말 맞아. … 옅은 안개가 낀 듯한 대기 속에 잠긴, 드넓은 회청색 하늘이 지배적인 저 풍경은 장엄한 동시에 황량한 게 사실이야. 레오나르도는 엄청난 끈기로 수년 동안 계속해서 글라시를, 그러니까 화폭에 농도와 깊이를 주는 투명한 도료를 극히 조금씩 더해나갔어. … 이탈리아아로 스푸마토라고 하는 건데, 이 기법은 사물을 모호하게 만드는 동시에 사물과 사물을 이어놓지.”
모나의 눈 토마 슐레세 지음, 위효정 옮김
“The first consists of knowing how to give, the third of knowing how to give back. And between the two, there’s one without which nothing is possible, that’s like a kind of keystone, one which supports all of human nature.”
모나의 눈 토마 슐레세 지음, 위효정 옮김
he knew very well that life is only worthwhile if you accept its harsh sides, and that these, once time has done its job, turn out to be precious and fertile material, beautiful and useful, that allows life to be truly life.
모나의 눈 토마 슐레세 지음, 위효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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