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 콜린 씨의 일일] 미리 읽기 모임

D-29
350쪽, [특히 연준이 오냐오냐 하면서 다 퍼주는 시대에는 징징대는 시장의 고리를 끊어버리기가 매우 힘들다.]
350쪽, [고용지표가 나왔다. 추가로 2000만 명의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경제학자 중 한 명인 오스탄 굴스비는 이 수치가 발표되자 CNBC에 출연해서 오늘은 고용 시장 역사상 가장 가슴 아픈 날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식 시장은 콧방귀도 안 뀐다. 한바탕 더 올랐다. 주식 시장은 채권 시장의 하향 박자에 맞춰 흥청망청 노는 모습이다. 미국이 역사상 최악의 고용 수치가 발표되었는데 주식 시장이 오름세라니 도저히 믿기질 않는다.]
한국에서도 2020~2021년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죠. 도대체 지금 경제가 좋은 거냐, 나쁜 거냐. 경제가 좋다는 말의 의미가 뭐냐.
저는 광기의 시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ㅠㅠ
356쪽, 다시 조심스럽게... 라이프코치의 대사 중에 ‘쨌든’이라는 단어가 있는데요. 혹시 구어의 말맛을 살리려고 일부러 이렇게 표기하신 걸까요? 아니면 ‘어쨌든’의 오타일까요?
364쪽, [“맞아. 공기도 맑아지고, 총기사건 위험도 없고, 해변도 깨끗해져서 좋아.” 팬데믹 기간에 하늘이 맑은 건 참 좋더군요. 서울 하늘 그렇게 맑은 것 처음 봤습니다.
366쪽,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도와준다는 말을 체감하고 있다.] 오, 원문이 궁금한데요.
371쪽, [시장의 위기가 이젠 막을 내렸다고 봐도 될 것이다. 다시 강세장으로 돌아섰으니 말이다. 상위 0.01퍼센트에 속하는 자본가들이 최고의 자산운용가에게 자산운용을 맡기면서 시의적절히 주식을 매수했다면, 그 어느 때보다 큰 부를 거머쥐게 되었다는 의미다. 그 외의 사람들은 다 망한 셈이다.] 네. 제가 바로 ‘그 외의 사람’입니다! 망한 거군요!
트럼프가 372쪽의 트윗을 올린 건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373쪽 내용의 트윗도 올렸나요? 헐... 정말... 뭐라 말을 해야 할지...
373쪽, [아직 도박판이 끝난 게 아닌데 돈을 꺼내 쓰려는 내 모습이 보인다. (…) 나는 지금 시장의 흐름에 대해 다시 감을 찾았다. 지금처럼 계속 돈이 벌릴 거라는 감도 온다.] 아, 이 작가님 정말 얄미운 분입니다.
376쪽, 아, ‘도금 시대’라는 말이 마크 트웨인의 표현이군요. 그리고 유명한 용어였군요. 몰랐습니다. 꼭 2020년대를 가리키는 문구 같은데요.
376쪽, 저는 개츠비의 내면에 공감하지 못한다기보다는 공감은 하는데 하찮은 욕망이라고 보는 편. 그리고 문학 작품으로서 『위대한 개츠비』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요. 그런데 제니퍼 로렌스가 결혼했나요?
그런데 374쪽을 몊 페이지 지나서 문득 떠오른 생각인데, 콜린 작가님은 앞에 어느 대목인가에서도 그랬고, 아내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암시를 주시는 거죠? 그런데 그 아내 캐럴라인도 이 책을 읽게 되는 거 아닙니까? 출간 전에 원고를 보여줬을까요? 아니면 그냥 배째라 하면서 이 책을 내신 걸까요? 이후에 이혼하셨나?
만약 콜린 씨와 (서면) 인터뷰를 하게 된다면, 비공식적으로 물어보고 싶었던 게, 1. 제리가 실존 인물이 맞는지? 이국의 편집자 같은 우매한 대중을 위해 자비를 베푼 캐릭터인지? 2. 책에는 아내의 불륜 플래그가 있고, 당신도 불륜 비스무리한 걸 했다는 떡밥이 있는데 아직 부부 사이인지? 3. 지금까지 번 돈이 대략 어느 정도인지? / 밝힐 수 없다면 지금까지 산 차 중에 가장 비싼 게 얼마인지? 정도 입니다. 제가 사는 세계와 완전히 달라서 보는 맛이 있더라구요. 저도 아내 분과 어떻게 했는 지는 정말 궁금하더라구요. 아메리칸 마인드라면 그냥저냥인가? 아니면 쌤쌤으로 퉁치나? 이런 스토리텔링이 있다보니 구어체에서도 입말은 최대한 살리려 했습니다. '-것'을 최대한 피하고 용어도 음차 위주로 하려 했는데 너무 어려운 용어가 많아서 ^^... '쨌든'은 의도한 바이긴 하나 계속 고민 중에 있습니다. 366쪽 초월 번역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원문은 내일 찾아보겠습니다 ㅋㅋ
아하! 그렇군요. 저는 교정 중인 원고라는 생각 때문에 ‘쨌든’이 오타일 가능성을 우려한 건데, 종이에 찍혀 있으면 따옴표 안의 대사니까 다들 입말 느낌을 살리려 그런 거라고 이해해주실 거 같습니다~. / '이국의 편집자' ㅋㅋㅋㅋㅋ
사실 원문에 fuck 같은 워딩이 많아서 오디오북을 고려하면 살리는 게 재밌지 않을까도 했는데, 그렇게 하면 정말 경제경영이 아니게 될 것 같아 참았습니다 ㅋㅋㅋ
아, 31쪽의 ‘닝기리’ 원문이 아마도 f 워드였겠네요... ㅎㅎㅎ ‘닝기리’라는 번역이 아주 차지던데요.
384~385쪽에서 부인의 불륜 가능성이 그냥 노골적으로 제시되네요. 제가 이해하는 아메리칸 스타일은 부부가 각자 애인을 두고 쿨하게 사는 게 아니라 책에 이런 내용이 나오면 바로 고소하는 건데, 정말 어찌 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388~389쪽, [수조 달러의 막대한 금액이 최근 지출된 분야를 살펴보라. 교육 혹은 미래 세대가 더 나은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 부문에는 쓰이지 않았다. 지출액은 전부 다 현상 유지를 위해 쓰였다. 규모만 큰 밴드에이드 솔루션에 지나지 않았다.]
390쪽, [그러나 무엇보다도 마이너스 금리, 양적완화, 그리고 적자 지출에 대한 정책들이 근본적인 경제 엔진에 손상을 입히고 있다. 자본을 엉뚱하게 할당하고, 불평등을 초래하며, 저축에 대한 의지를 꺾고,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 많은 돈을 빠르게 버는 것이 더 낫다고 주입한다. 그리고 아메리칸드림을 짓밟아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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