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 콜린 씨의 일일] 미리 읽기 모임

D-29
요즘은 양전하는 걸 찾기가 힘들어서 다들 우울해하시는 것 같아요. 이게 진짜 코로나 블루가 아닌지...ㅠㅠ
저희 부부는 작년에 반강제로 투자 공부하게 되었는데... 저희 같은 분들 많으시겠지요. 콜린 랭카스터 트레이더님으로부터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이제 읽기 시작하겠습니다. ^^
그런데 부제에 ‘글로벌 대폭락 생존기’라는 문구가 있네요. 대폭락장 생존법을 배워야 한다는 하늘의 계시일까요. ㅠ.ㅠ
저자 같은 헤지펀드 트레이더는 아무리 불황이어도 수익을 잘 못내면 집에 가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생존기'라는 표현을 썼습니다ㅎㅎ 폭락장은 앞으로도 몇번 올테니... 책 쓸 떄는 저자가 작은 규모에서 일한다고 했는데, 링크드인 보니까 지금은 다시 대규모 헤지펀드에 들어갔더라구요. 이 책이 효과가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책세상 출판사에 ‘해의시간’ 임프린트가 있는 거군요. ‘해의시간’, ‘달의시간’ 이름이 재미있습니다. 이 임프린트들이 역사가 오래된 건 아닌가 보지요? 해의시간이 경제경영, 달의시간이 문학 브랜드인 건가요? 낮에는 경제활동하고 밤에는 문학 독서를 하라는 의미인가요? ^^
정확합니다 ㅎㅎ
원제가 ‘Fed Up!’ 이네요. ‘질렸다’는 의미 말고도 아마도 연준(Fed)을 이용한 말장난일 거 같다는 생각도 얼핏 드는데 번역 제목 정하기 쉽지 않으셨겠습니다. ‘트레이더 콜린 씨의 일일’로 확정된 건가요? 다른 후보들은 뭐가 있었는지 뒷얘기 좀 들려주실 수 있나요? ^^
저자한테 직접 물어보진 못했지만 예상하신 그 말장난이 맞을 듯합니다. 뒤에도 나오겠지만 결국 이 흑막(?)에는 어느 정도 연준이 연관되어 있으니까요 ㅋㅋ 제목은 <트레이더 콜린 씨의 일일>로 확정되었습니다. 페드 말장난을 살려볼까 하다가 '페드'를 모르는 독자가 많을 것 같아서 빠르게 포기했구요. 제목안 후보로는 크게 두 부류로, 1. 포멀한 느낌의 경제경영서 <어느 월가 포식자의 일기> <금융재난의 목격자들> ... 2. 에세이 성격을 살린 신박한 경제경영서 <폭락장을 여행하는 투자자를 위한 트레이더의 매매일지> <거품이 빠지면 라스베이거스에 가야 한다> ... 같은 게 있었습니다. 그런데 직접적인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경제경영서와는 결이 완전히 다른 타이틀이고, '월가 트레이더'라는 직장인의 삶도 응축되어 담겨 있는 것 같았어요. 꼭 주식을 모르는 사람도 (매우 어렵겠지만) 읽어봄직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나름 실험적인 시도를 하려 했고, 그 결과가 지금의 제목입니다. 예상하셨다시피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을 패러디했습니다. 콜린 씨와 구보 씨가 묘하게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거품이 빠지면 라스베이거스에 가야 한다’ 이 제목안은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의 패러디인가요? 편집자님 취향이 20세기 한국 문학 감성이시군요. ^^
‘추락하는 주가는 날개가 있다’, ‘트레이더는 따로 울지 않는다’... 음... 별로네요. 죄송합니다.
ㅋㅋㅋ 최근 개정되어 잘나가는 매크로 트레이딩 고전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와 <비오는 날이면 가리봉동에 가야 한다>를 교묘하게 섞어봤습니다. 나중에 실제로 라스베이거스에 (술이랑 도박 외에) 가는 이유가 나오기도 합니다.
아,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가 아니라 ‘비오는 날이면 가리봉동에 가야 한다’의 영향이군요. 나중에 저자가 라스베이거스 가는 이유도 궁금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저는 주식을 잘 모르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직장인의 애환(?)이 담겨 있어서 흥미롭게 읽는 중입니다 저자가 내뱉는 날것의 표현을 볼 때마다 피식 웃게 되네요 ㅋㅋㅋ
이 번역 제목은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을 뒤튼 건가요?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도 좀 생각나네요.
안녕하세요! 재밌게 읽고 가겠습니다.
목차가 재미있습니다. 이유 ① 저는 이런 식으로 알듯 모를 듯한 소제목들이 좋더라고요. ‘초밥, 사케, 그리고 레포 시장 붕괴’ 같은.
목차가 재미있습니다. 이유 ② 경제경영 분야 자기계발서인지, 투자 요령을 이야기하는 책인지, 에세이인지 전혀 모르고 펼쳐 들었어요. 그런데 목차를 보니 거품 경제를 소재로 하는 사회비판서일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관심이 갑자기 올라갑니다. 사실 지난해 자산 시장 거품의 이유가 궁금하기는 하고, 막연히 문제라고는 느꼈지만 뭐가 잘못인지 기초 지식 부족으로 영 모르는 상태거든요. 이 책에 그 답, 적어도 작은 힌트라도 나와 있으면 아주 뿌듯할 것 같습니다.
목차가 재미있습니다. 이유 ③ 9장 제목에 ‘도금 시대’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아마 최근 몇 년 간의 활황을 ‘도금 시대’라고 명명하는 모양입니다. 그 용어가 무척 마음에 듭니다.
11~12쪽, 이런 인포그래픽이 제 취향입니다. 페이지 숫자가 흐리고 크게 나오는 본문 디자인도 소소하게 좋아합니다. 그믐에 어떻게든 글을 많이 올리기 위해 밝히는 TMI.
16쪽, [(피터 린치는 시장의 과열과 침체 사이클을 칵테일 파티에서 펀드 매니저에게 몰리는 사람의 수로 비유했다. 시장이 침체기일 때도 매크로 트레이더들에게 사람이 몰린다는 건 이들이 시장의 침체 여부와 상관없이 언제나 투자로 이익을 볼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뜻이다-옮긴이)] 오오...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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