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D-29
언급된 차들을 검색해 보니 칭차오차와 동과차는 색깔이 매우 비슷해서 맛도 비슷해 보입니다. 아무래도 직접 음료를 마셔야만 그 차이를 알 수 있겠지요.
동과가 국내에는 없어서 뭐가 가장 비슷한가 보니 “박”이라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한국은 박을 차로 마시지는 않잖아요. 🤔 하이디라오에 가면 동과가 메뉴에 있긴한데 그걸 주문하는 한국인은 상당히 적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ㅎ 중국 식료품점등에 보면 가끔 동과차가 있긴 있어요!
루로우판 滷肉飯과 러우싸오판 肉臊飯은 같은 걸까요? 사실 구글 검색하면 이 차별점에 대한 이야기가 사뭇 많은게 좀 재미있습니다. 타이베이등 북부에서는 흔히 루로우판이라고 부르고 타이중, 타이난등 남부에서는 러우사오판이라고 한다 하는데요. 사용하는 고기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러우사오는 간고기를 사용해요. 그래서 서민들의 음식이라는 말을 사용한 것이 아닐까요. 고기 보다는 간장 양념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고기는 여기에 간간히 얹어지는 보너스 같은 존재 였을테니까요. 그에 비해 루로우판은 고기가 메인입니다. 돼지 비계가 붙은 큼직한 고기가 올려져요. 사진으로 보시면 더 그 차이가 보여서 요기 사진을 첨부합니다. 어느 것이 러우사오인지 보이시나요? :) 지금이야 고기를 많이 넣어서 푸짐하게 올리지만 예전에도 그랬을지요. 책에 따르면 전혀 그렇지 않았을듯 하죠?
스키야키 이야기를 보면, 샤오첸이 타이완 사람들은 소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말하는 부분이 있어요. 아니 타이완의 대표 음식이 우육면인데 소고기를 먹지 않는다니? 싶지 않습니까? 아주 예전의 타이완은 소가 몹시 귀했어요. 섬이라 더 그랬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제주도도 소가 귀했거든요. 그래서 아주 최근까지 한 달에 몇 마리 이상 도축을 못하게 두수를 정해 두었다고 합니다. 농경 사회와 환경 때문에 소는 귀한 존재 였기도 하지만 타이완에는 또다른 사유가 존재 합니다. 그것은 바로 “문창제군”의 존재죠. 전설에 따르면 문창제군은 인간 세상의 명예와 재물을 관장한다고 합니다. 승진, 재물, 시험 성적, 학업 성취 모두 문창제군의 관할에 속한다고 여겨집니다. 이 문창제군이 소를 타고 다닌다죠? 그래서 시험 전후에 소고기를 먹으면 시험 성적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또한, 문창제군의 가르침으로 여겨지는 『문창제군인지문』과 『자통제군화서』에도 소고기를 먹지 말라는 내용이 언급되어 있어 시험 전후에 소고기를 먹는 것은 금기시됩니다. 소고기를 먹으면 불운이 올까요? 문창제군(문학의 신)과 연관이 있는 것 외에도, 사주팔자에서는 어떤 사람들은 소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규강(雲江)'이라는 별자리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규강은 천체 별자리로, 이 별자리를 가진 사람들은 타고난 총명함과 카리스마를 지녔으며, 심지어 신과 귀신조차 그들을 피한다고 전해집니다. 그러나 소고기를 먹으면 이러한 타고난 이점이 깨지고 운명이 망가질 수도 있다고 해요. 하지만 이런 타이완이 일제 정렴기를 거치고 국민당에서 수입한 소고기 통조림등의 영향으로 금기시되던 소고기 섭취가 많이 해제 되었죠
화제로 지정된 대화
책모임인데 뭔가 여러분에게 타이완 문화 주입교육 같은 이 느낌 ㅎㅎㅎㅎㅎ 이 그믐 모임의 주제가 [경계위 식탁] 이잖아요. (다들 기억하고 계시죠!) 그래서 타이완의 음식에 대한 글 링크를 가져 왔습니다. 요약해 드릴까 고민도 했는데 전체글을 일독하시는게 나을 것 같았어요. https://snuac.snu.ac.kr/2015_snuac/wp-content/uploads/2015/07/05_%EB%A7%88%EC%9D%B4%ED%81%B4-%EC%82%AC%EC%98%A4_4%EA%B5%90_128%EC%AA%BD-%ED%99%95%EC%9D%B8%EC%9A%94.pdf 이 것은 과거와 현재 타이완의 음식의 흐름에 대한 전체상을 볼 수 있는 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책의 배경인 일제 식민 시절뿐만 아니라 이후 국민당(중국)의 집권 그리고 현재의 타이완까지두요.
공유해 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타이완의 정치 자유화와 함께 타이완 음식 문화 자유화가 이루어졌다니 안타까우면서 흥미로웠습니다.
얇게 썬 도미에 달걀 반죽을 입혀 기름에 튀겼다. 죽순, 목이버섯, 금침, 당근, 고추를 채 썰었고, 카레 가루, 후춧가루, 비정제 설탕, 간장과 약간의 식초를 넣어서 만든 소스를 튀긴 생선 위에 뿌렸다.
1938 타이완 여행기 - 2024 전미도서상 번역부문 수상, 2024 일본번역대상 수상, 2021 타이완 금정상 수상 양솽쯔 지음, 김이삭 옮김
책에서 언급된 닭고기 카레, 새우 카레, 생선 카레 중 생선 카레가 제일 맛있어 보여요 :)
그런데 저는 타이완에서 타이완식의 카레라고 따로이 인식해 본적이 없어서 이 책 내용이 흥미진진했어요. 구글 검색해보니 타이중에 옛 스타일로 하는 곳이 있다더라구요 생선 튀김을 얹으면 요런 비주얼 이래요. 잘 어울릴 것도 같구. 다음에 가면 유심히 보고 주문해 봐야겠어요. :) 전 아직까진 감자 고로케 토핑이 가장 취향이긴 합니다. ‘ㅁ‘
오, 사진으로 보니 더 맛있어 보입니다 :)
연회를 할 때면 매번 음식이 남는데요. 음식 낭비를 걱정했던 본섬의 종푸사이들은 잔반을 하나로 합쳐서 조리해 먹었어요. 그래서 그 음식을 '잔반탕'이라고 불렀답니다. 연회가 끝난 뒤에 이웃이나 친척들에게 나눠 줬죠. 잔반으로 만들었어도 다양한 맛이 어우러진 일품요리랍니다.
1938 타이완 여행기 - 2024 전미도서상 번역부문 수상, 2024 일본번역대상 수상, 2021 타이완 금정상 수상 양솽쯔 지음, 김이삭 옮김
잔반으로 만든 요리라고 하니 부대찌개가 떠오르는데 그것보다는 훨씬 고급진 요리인가 봅니다. 잔반탕을 먹기 위해 12가지 연회 음식을 먹은 치즈코와 샤오첸, 식신으로 인정합니다 :)
아주 같은건 아닌데 국내에는 전찌개라는 것이 있어요 ㅎㅎㅎ 명절에 남은 전모아다가 얼큰하게 끓여 먹습니다. 기름진 음식 많이 먹어서 좀 칼칼한 것도 땡길테고 냉털도 해야 하고 하니 요롷게 다 넣고 끓여 먹어요. https://blog.naver.com/baby0817/224032473607?isInf=true&infParams=eyJzY2lkIjoxMzU5Njg3NjAxNTU5NjgsInNraWQiOjI1MzU2MDQ4MTM0NzIzMywiY2lkIjo4NzM4NDQ2NjAwMDk3MjgsInF1ZXJ5IjoiJUVDJUEwJTg0JUVDJUIwJThDJUVBJUIwJTlDIn0=&trackingCode=nx
아홉번째 이야기에는 잔반탕이라는 말이 나와요. 한국말로는 잔반탕이지만 타이완식으로 하면 菜尾湯이라고 합니다. 직역하면 야채꼬다리탕이죠. :) 치즈코와 샤오첸이 먹었던 것처럼 연회에서 남은 음식을 넣고 끓인 것으로 이웃들과도 노나 먹고는 했대요. 이 기사는 타이중의 잔반탕 문화에 관한 것으로 여전히 잔반탕을 하는 가게들도 소개해 두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곳이 있는데요. 「樹德山莊」이라는 식당인데, 타이중에 위치한 이 음식점은 전통적인 맛의 계보를 잇고 있다고 합니다. https://panggaga.blogspot.com/2017/02/1.html 이 블로그에 식당에서 나오는 메뉴가 자세히 나와 있어요. 이 음식들이 남으면 다 넣고 끓인다 보시면 될것 같아요. 저 같은 사람이 가면 남을까 부터가 고민이지만요. ㅎㅎㅎ 그래서 치즈코가 눈치 빠른 소녀가 적당히 음식을 조절했다고 한 것 같아요. 아니면 넣고 끓일 재료가 남아나지 않았을거에요!
와.. 여기 너무 궁금하네요. 요즘 대만 가면 가볼 곳들 정리해보고 있는데, 이곳도 추가해봅니다. 음식 양을 보니, 팀을 짜서 가야 할 것 같아요 ㅎㅎ
남겨야 먹을 수 있는 잔반탕. 과연 전 할 수 있을지요. ㅎㅎ 가게 분위기도 무척 옛스러워서 저도 꼭 가보고 싶어요!
모임이 어느덧 후반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모두 즐거운 여행 중이실까요? 12월 18일 오후 8시 그믐 챗톡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마티스블루 대표님과 역자이신 김이삭 작가님께 질문 있으시면 요기 구글폼에 남겨 주세요. 취합해서 18일에 답변 드리겠습니다! https://docs.google.com/forms/d/1G-2RVaBw467YBmWZBtedhP1qv_oBIyusytG5VZ6DNhY/viewform?hl=ko&hl=ko&edit_requested=true 과자선물은 챗톡날에 모두의 공정함을 기하기 위해 사다리타기로 할 예정이에요. 후후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챗톡 입장하실 때 사다리타기 등록용 아이디 알려 주시면 끝날즈음에 돌려서 결과가 나오는대로 남겨 둘께요! 감사합니다~
<마음을 나누는 음식 스키야키> 내가 묵인한 결과이긴 하지만 앞으로 다가가거나 뒤로 물러나는 건 사실상 샤오첸이 모두 주도했다. 이런 관계를 친구하고 할 수 있을까? "샤오첸 불만이 있다면 솔직하게 말해줄 수 없나요?" 샤오첸을 앞에 두고 이렇게 답답한 마음이 들 수도 있다니. 이제껏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 문제였다. 샤오첸은 가면을 벗을 생각이 없어 보였다. 이사실을 깨달은 뒤로, 솔직히 말해서 내 가슴에서는 불꽃이 타오르는 듯했다. "저는 아오야마씨와 직업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답니다" "아오야마 씨는 저를 진실한 벗으로 봐주셨지요." "그러면 저랑 친구가 되어요!" "오늘 밤에는 스끼야키를 먹어요" "소고기 말고, 돼지고기로 해요." "어쨋든 이것도 샤오첸과 함께 먹고 싶었던 요리인걸요. "언어로 아오야마 씨를 이해시켜 드릴 수가 없어요. 언젠가 나중에, 아오야마 씨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설명을 찾게 된다면? 그때 솔직하게 답해드릴게요." 대체 친구란 무엇일까 이제는 나도 알수가 없었다.
셴단가오요? 그게 뭔데요? 증기에 쪄서 만든 서양식 케이크입니다. 본섬 특유의 맛인 러우싸오를 안에 넣었죠. 케이크 두 장 사이에 러우오가 들어간 거라 샌드위치처럼 보입니다.
1938 타이완 여행기 - 2024 전미도서상 번역부문 수상, 2024 일본번역대상 수상, 2021 타이완 금정상 수상 양솽쯔 지음, 김이삭 옮김
이번에도 역시나 '셴단가오'를 검색해도 자료가 안 나오네요. 나가사키에서 먹은 '부타만'이랑 비슷한 건가 라고 생각해 봅니다. 마지막 음식인 팥빙수는 아주 간략하게 나왔네요. 타이완식 팥빙수는 어떨지 궁금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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