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D-29
아아 ㅎㅎㅎㅎ 계기라고 하면 너무 거창한 느낌이고요. 음.. 저는 원래 이 세상에 소녀들의 이야기가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 이야기를 찾고 있었는데요
김이삭 작가님의 트윗을 보고 따라 올라가다가 이 책을 알게 되었어요. 그때 대만 서점에서 번역기 돌려가며 봤는데, 소녀, 여행, 미식, 근대! 제가 좋아하는 게 다 들어가 있더라고요
대만 서점이라고 하셨는데 어느 서점이였을까요. 청핀인가용
그랬던 것 같아요. 제가 서점 두 곳을 살펴보거든요
아마도 온라인 서점이었을 거예요. 보커라이였거나 리드무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아, 네네 보커라이도 있고 잠시만요 북마크 보고 있어요
아하!
그러면 이제 부터는 작가님께 질문 드릴께요 :)
소설에서 음식은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음식 장면과 이유를 꼽으신다면? 또 치즈코가 그 음식들을 “먹는”다는 행위가 가진 의미가 무엇일까요
음식을 먹는 행위는 매우 여러 개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소설에서도 보면 접대 자리에서 음식을 먹는 건 자세히 묘사를 하지 않고, 아오야마랑 첸허가 둘이서 함께 먹는 걸 위주로 자세히 그리거든요. 저는 인간 간의 관계에 있어서 음식을 함께 먹는다는 것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일상에 있어서 아주 중요하면서도 빠질 수 없는 행위니까요. 그래서 양솽쯔 작가님이 백합 소설 내에서 음식을 함게 먹는 행위를 기반으로 소설 속 캐릭터들간의 관계를 살펴보는 게 아닐까, 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것 외에도 양솽쯔 작가님을 들여다보았을때... 일단 먹는 걸 매우 좋아하는 작가님이고(맛잘알 작가님...) 음식을 통해서 타이완 역사를 들여다보는 걸 주된 방법론(?!)으로 쓰는 분이라서... 양솽쯔 작가님 속 음식은 역사를 살펴보는 하나의 핵심적인 소재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고요.
생각해보면 미시마와의 관계도 그렇군요. 🤔
중국 전통 문학에서.. 식욕과 색욕이 함께 언급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맹자에 나왔던 말 같은데 음식남녀는 인간의 가장 큰 본성이라는 말도 있고, 예기에서도 성욕과 식욕을 함께 말하고요.
그래서 백합 소설이라는 장르 안에서 캐릭터들간의 긴장 관계(특히 성애적인 부분이 떠오를 수 있는 걸로요)를 드러내는 방식으로 음식을 활용하셨던 것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1장에서 왕첸허가 꽈즈를 입으로 까서 먹는 장면은... 작가님이 작심하고 묘사한 장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 부분이 입술만 클로즈업 되고 슬로우로 과쯔 깨무는 모습으로 상상이 되더라고요. 치즈코가 숨죽여서 보고 있는.. ㅎ
아. 그쵸. 😬
여기에 언급된 음식들 중, 추천해 주실만한 음식 혹은 드셔보신 것이 있을까요. (이 질문은 다른 분들도 자유롭게 답변 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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