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D-29
안녕하세요 말코입니다. 1월 8일이 되었네요. 2026년의 첫 일주일을 잘 보내셨나요? 예정대로라면 아래의 스케줄로 우리는 달려야 합니다. 하지만! 조금 더디게 읽게 되셨다면 자신만의 속도로 천천히 걸어오셔도 됩니다. 작심삼일을 10번만 반복하면 30일이 훌쩍 넘어갈테니, 성공과 실패로 압박을 느끼지 않으셨음 합니다. 저희가 500쪽을 읽을 때 갑자기 30쪽 문장에 다시 꽂히셨다면 언제든지 되돌아가서 자유롭게 메모 나눠주셔요. 나만의 속도로 칼 세이건의 필치와 코스모스의 바다에 빠져 보아요. 방향만 같으면 됩니다. -------------- [2주차: 1/8~1/14] (약 165쪽) 4장 천국과 지옥 ...162 5장 붉은 행성을 위한 블루스 ...216 6장 여행자가 들려준 이야기 ...274
P127 I am a collection of water, calcium and organic molecules called Carl Sagan. You are a collection of almost identical molecules with a different collective label. But is that all? Is there nothing in here but molecules? Some people find this idea somehow demeaning to human dignity. For myself, I find it elevating that our universe permits the evolution of molecular machines as intricate and subtle as we. 한국어판 P237 따지고 보면 나 칼 세이건은 물, 칼슘 그리고 각종 유기 분자들로 이루 어진 하나의 커다란 덩어리이다.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도 나와 거의 동일한 분자들로 구성된 집합체이면서, 단지 나와 이름만 다를 뿐이다. 그러나 이것을 전부라고 하기에는 어쩐지 이상하다. 분자가 나의 전부란 말인가?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생각이 인간의 존엄성을 해친다고 언짢아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나는 우주가 분자들로 구성된 하나의 기계를 인간과 같이 복잡 미묘한 존재로 진화하게끔 허용했다는 사실에 기분이 고양된다. 같은 말의 다른 해석이다. 분자가 나의 전부란 말이 사실이다. 그것을 어떤 사람은 모욕적으로 받아들이고, 어떤 사람은 우주의 법칙을 알아챘다는 마음에 기분이 고양된다. 나는 전자를 이해할 수 없다. 우리가 단지 분자이며, 전기 화학적 신호의 집합체라는 게 왜 모욕이란 말인가? 무엇이 존엄인가? 사실을 외면하고 잰척하는 것이? 퍼셉트론 여러개가 모여 챗지피티가 될 수 있다. 양성자와 중성자, 전자가 모여 우주를 만들 수 있는데 인간이 무에 대수인가 말인가.
과학은 자유로운 탐구 정신에서 자생적으로 성장했으며 자유로운 탐구가 곧 과학의 목적이다.
코스모스 4장 천국과 지옥, 195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어떤 가설이든 그것이 아무리 이상하더라도 그 가설이 지니는 장점을 잘 따져 봐 주어야 한다.
코스모스 4장 천국과 지옥, 195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우리는 어느 누가 근본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할지 미리 알지 못하기 때문에 누구나 열린 마음으로 자기 검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코스모스 4장 천국과 지옥, 195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어떤 물질이든 그 물질 고유의 분광학적 특성이 있게 마련이다.
코스모스 4장 천국과 지옥, 200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면 지구에서 무려 6000만 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는 금성 대기의 화학 조성도 여기 지구에 그대로 앉아서 식별할 수 있다.
코스모스 4장 천국과 지옥, 200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대뇌피질) 여기저기에서 번쩍이는 점들이 리듬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하더니, 대뇌 피질 전체가 수많은 번쩍이는 점들의 바다로 서서히 변해 간다. 한 사람이 잠에서 어렴풋이 깨어나면서 의식이 돌아오고 있는 중이다. 마치 명멸하는 별들이 은하수 은하의 전 영역에 걸쳐 멋진 우주적 군무를 펼치는 형국과 같다고나 할까.
코스모스 p.551 ,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찰스 셰링턴이 상상한 '사람이 잠에서 깨어날 즈음 대뇌 피질에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읽다 보면 미디어 파사드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드론쇼를 보는 것 같기도 한데요. 밤하늘을 올려다 보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마트로시카 인형처럼 우주 안에 우주 안에 우주 안에 우주가 있다면- 우리 뇌 안에 우주가 담겨있을지도요.
코스모스 감상 기록 17 [미래로 띄운 편지] 479쪽 자신이 어렸을 적 푸리에에 게 던졌던 질문들에 스스로 답을 하고 있었다. 한편, 샹폴리옹이 이렇게 쉽게 해독하는 것을 옆에서 보던 사람들은 깊은 시비감에 사로잡혀 그저 어리둥절해 할 뿐이었다. 일방통행식 대화의 문을 열어서 수천 년 동안 벙어리로 남아 있던 한 문명권으로 하여금 비로소 자신의 역사, 마술, 의술, 종교, 정치, 철학 전반에 대하여 말하게 했으니, 이때 샹폴리옹의 기쁨을 말로 표현할 수는 없을 것이다. 481쪽 우리는 성간 로제타석이 있다고 믿는다. 아무리 다른 문명권들이라고 해도 그들과 우리 사이에는 공통의 언어가 반드시 있을 것이다. 그 곹옹의 언어는 바로 과학과 수학이다. 자연의 법칙은 우주 어디를 가든 동일하다. -이와 같이 지구에서 발견된 자연의 모든 법칙이 우주 어디에서나 성립하므로, 별들 사이를 가로질러 우리에게 온 메시지도 반드시 해독할 수 있을 것이다. 과학과 수학이 우주의 언어라는 문장이 인상 깊다. 과학과 수학을 공부하는 사람은 샹폴리옹이 이집트 문자를 해석하듯이, 우주의 문자를 해석하는 사람들이 수 있겠다.
저마다 하늘의 힘과 영원무변함을 현 국가 체제에 빗대어 보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인간은 코스모스에 연줄을 대고자 안달을 하며 산다.
코스모스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인류는 아주 오래전부터 우주를 동경하며 그 모습을 닮고 싶어 했던 것 같습니다. '일주일이 7일인 이유'도 그 흔적 중 하나입니다. 고대인들이 하늘에서 움직이는 일곱 개의 천체(태양, 달,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를 관찰해 시간을 나누었던 것이 오늘날의 7일 체제가 되었으니까요. 이처럼 우리 사회의 질서 속에는 코스모스의 모습이 깊게 투영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김건오 그러게요. 7장에 가면 그런 생각을 더 하게 되더라구요. 지금처럼 스크린에 시선을 빼앗기는 시대가 아니었던 때에는 고개를 들고 하늘을 바라보면서 내 생각을 투영하고, 해석하고, 그려나가는 시간이 많았을테니..! 무엇을 보며 살 것인가! 이런 생각이 절로 드네요.
혜성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오늘. 위성, 별, 지구, 그리고 금성과 토성의 이야기를 하고있다. 만약에 내가 운석이 떨어지는 듯한 그 상황에 있었다면 그걸 직관했다면 정신이 온전했을까 .. 상상이지만 끔찍하다. 금성에 대해 끊임없이 파고들었던 위인들. 그 때부터 지구 주변의 별들애 대해 관심을 가지고 그 근거를 내놓기위해 끊임없이 측정하고 시간을 쏟아부은 것에 찬사를 보내고싶다. 그리고 현재 우리의 지구의 상태로 마무리를 짓는데 ... chatGPT를 정말 너무나도 활용을 잘하고 있는 나는 왠지모를 죄책감이 들었다. 그래도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것이 옳을 터.
행성들이 아주 찌그러진 모양의 타원 궤도를 따라서 태양 주위를 공전한다면, 서로 교차하는 지점이 있었을 것이고, 그렇다면 언젠가는 필연적으로 충돌하게 될 것이다... 현재의 행성들은 충돌이라는 자연 선택의 과정에서 살아남은 것들이다.
코스모스 181페이지,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4장. 천국과 지옥. 헙. 자연 선택을 우주에서 다시 만났다. 이거 왜 이렇게나 새롭지? 생물에 대입했던 자연 선택이라는 것을 우주적 관점에서 보니 놀랍다. 나는 이런 떡밥 회수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혜성은 행성보다 아주 느린.. 시속 약 360킬로미터의 속력으로 움직인다는데, 어째서 내가 보는 별똥별은 그렇게나 빨리 지나가는 것일까. 사실은 내가 서있는 이 지구가 더 빠르게 움직였기 때문일까. 그렇게 나를 떠난 줄 알았는데 내가 떠나보낸 것들은 얼마나 많았을까.
별들이 뜨는 데에도 순서가 있으며 그들의 행동거지에도 예측성과 영원성이 있다. 이런 특성들은 어떤 면에서 우리에게 큰 위안이 된다.
코스모스 3장,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수천억 개의 별들이 내놓은 빛의 무지개에서도 우리는 은하의 화학 조성을 알아낼 수 있다.
코스모스 4장 천국과 지옥, 200쪽 ,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금성이 물로 가득하다면 스펙트럼에서 수증기 때문에 생긴 흡수선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코스모스 4장 천국과 지옥, 202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전파천문학에서는 지상에 설치한 전파망원경으로 전파를 쏘고 그것이 금성의 지구쪽 면에 반사되어 되돌아오게 한 다음, 그 반사된 전파 신호를 수신하여 세기를 측정한다.
코스모스 4장 천국과 지옥, 204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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