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D-29
김이란님의 대화: 5장 독후감. 이번에는 칼 세이건이 금성과 화성탐사와 테라포밍에 대해 간략히 언급하네요. 지구와 어쩌면 금성보다도 더 닮은꼴이 많은 화성은 많은 공상과학소설의 단골주제로 나왔죠. 화성인과 지구인의 만남이라는 설정도 많았고요. 그리고 과거 화성에 물이 흐른 흔적이 있다는 것과 대피라미드, 얼굴처럼 보이는 돌 등 사람들의 흥미를 끄는 불가사의가 몇 가지 있지요. 화성은 테라포밍의 대상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특히 일론머스크가 그 주제에 열정을 가지고 있죠. 미생물로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 식물을 심고, 폭탄을 터트려서 대기조성을 바꾼다는 말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화성이 테라포밍된다면 지구에서 사는 사람과 화성에서 사는 사람 간의 교류는 어떻게 될까 참 궁금하네요
@김이란 칼 세이건이 8살 때부터 '외계 생명체' 개념을 알았고, 9살 즈음부터 '화성 SF 소설'을 좋아했다고 하는데요. (1940년대 초반) 그의 취향 목록에는 만화책 <슈퍼맨>도 있었다고 합니다! (슈퍼맨=외계인 설정) 아주 어릴 적부터 외계 지적 생명체에 대한 상상력을 키웠던 셈인데, 바로 이때가! 퍼시벌 로웰이 화성의 운하를 지도로 그리던 시절이었어요. 로웰이 상상한 외계인은 다리가 8개 달린 괴물 같았구요. 여튼 그렇게 20년이 흐르고 칼 세이건은 26살에 시카고대학교에서 천문학, 천체물리학으로 박사 학위(1960년)를 받습니다. '행성의 물리적 연구'라는 논문을 썼는데 내용은 '외계 생명의 가능성과 그 존재 조건을 추론'한 것. 그리고 또 20년이 흘러서 이 책을 썼죠. (다큐 제작과 더불어!) 굴지의 우주 탐사 프로젝트도 맡고요. 요샛말로 하면 정말 '성공한 덕후'가 아닐 수 없어요. (참고: <칼 세이건의 말> <칼 세이건: 코스모스를 향한 열정>)
사정이 이 지경에 이르게 됐으니 붉은 행성을 위한 블루스는 여러 차례 반복 연주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P.219 각 장의 이름이 처음엔 아리송 하다가도, 마지막에 가서는 너무도 탁월하다고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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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여행자님의 대화: 사정이 이 지경에 이르게 됐으니 붉은 행성을 위한 블루스는 여러 차례 반복 연주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P.219 각 장의 이름이 처음엔 아리송 하다가도, 마지막에 가서는 너무도 탁월하다고 느껴지네요.
@우주여행자 맞아요. 처음에는 두루뭉술한 인상을 풍기다가 주제 문장이 슥- 나타나면, 작가가 품어둔 깊은 의도가 베일이 걷히듯 선명해지죠. 일종의 쾌감이 느껴집니다.
6장 여행자의 이야기 이번 챕터에서는 인류로부터 가장 먼 길을 떠나온 여행자 보이저 호에 대해서 이야기하네요. 보이저 호가 거의 반세기 동안 그 시절의 기술로 신호를 계속해서 보내오고 있다는 것도 참 놀라운 일입니다. 아직까지도 천왕성과 해왕성까지 간 탐사선은 보이저 호 외에는 거의 없을 것 같은데(어쩌면 아예 없을수도 있고요) 정말 보이저호는 진정한 의미의 여행자가 맞는 것 같아요. 보이저호가 보내온 자료들도 정말 흥미롭죠. 특히 해왕성을 지나 먼 길을 온 후에도 조금이라도 관련 자료를 지구로 보내올 수 있다면, 인류가 해왕성 바깥을 직접적으로 알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자료가 아닐까 싶습니다.
@말코손바닥사슴 세이건이 그렇게 어릴 때부터 외계생명체에 관심을 가졌다니 정말 성공했으면서도 끈질긴 열정을 가졌던 천문학 덕후라고 할 수 있겠네요 ㅎㅎ
송현정님의 대화: 569페이지, '우리의 뉴런은 상온에서 작동하는 유기체로 돼 있지만 그들의 '뉴런'은 아주 낮은 온도에서 작동하는 초전도 소자일지도 모른다. 그럴 경우 그들은 우리보다 1000만 배나 더 빠른 속도로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외계인의 '뉴런'은 물리적으로 서로 붙어 있지 않을 수도 있다. 뉴런과 뉴런이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더라도 전파 신호를 통한 상호 교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적 개체 하나가 여러 개의 유기체에 분산돼 존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외계 생명체 이야기에서는 언제나 상상력의 한계를 느낍니다 ^^;; 제 상상력은 이티와... 맨인블랙에서 멈춰있는데 말이죠...;;;
@송현정 그러게 말입니다! 외계인의 뉴런을 상상해본 적이 없어요. '지적 개체 하나가, 여러 개의 유기체에 분산돼 존재할 가능성' 이 문구 하나만 여러 번을 곱씹어도. 곱씹을 때마다 이미지가 달라져요. 뉴런의 전기신호로 정보를 전달하는 물리적 몸체의 본질적 기능에 대해 하염없이! 생각하고 싶지만, 저도 상상력 부족으로 일시정지~! 이 주제만 가지고 과학자가 외계생명체의 몸체를 추론해보는 책을 써도 재밌을 것 같아요. '괴물 도감' '동이귀괴물집' 같은 책이 하나의 장르가 된 것처럼..! (*외계의 몸체를 상상함으로써 오히려 지구인의 몸체 이해가 더 깊어질듯요.)
P203 Among Leonardo’s many interests and accomplishments…he had a great passion: to devise and fabricate a machine that could fly. He drew pictures, constructed models, built full-size prototypes—and not one of them worked. No sufficiently powerful and lightweight engine then existed…Leonardo himself was depressed by these failures... He was trapped in the fifteenth century. 레오나르도 다 빈치도 시대에 제한되고, 그렇게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날틀을 만들지 못하여 좌절했다. 그도 인간이었다. 시대의 영웅도, 역사상 최고의 천재도, 길바닥 거지도, 장삼이사도 인간이다. P219~220 아들이 요즘 물어보고 있는 주제가 나왔다. 구골과, 구골플렉스, 구골플렉시안. 우주에 있는 쿼크의 개수는 얼마나 되는가? 무량대수보다 많은가? 구골개보다 많은가? 귀찮아서 계산한 결과를 알려주진 않았는데 대략 알려줄 수 있게 되었다. 이참에 찾아봐야지. P233 We are made of starstuff. 너무나 잘 알고, 여기저기서 많이 써먹어서 이제 감흥이 없는 사실. 우리는 모두 별로 이루어져 있다. 니체의 잠언이나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 비틀즈의 예스터데이 같은 느낌. P241 and the star slips through a self-generated crack in the space-time continuum and vanishes from our universe. 별이 죽는 부분은 여러번 봐도, 알아도 재미있다. 특히 블랙홀 부분은. 자기 중력에 못 이겨 시공간 사이로 사라진다는 것은 어떻게 된다는 것일까? 좋은 죽음이 생각났다. 그것은 블랙홀을 가까이서 보다가 죽는 것이다. P253 Humason would lead the column of mules on horseback, his white terrier standing just behind the saddle, its front paws on Humason’s shoulders. 이렇게 자세한 묘사와 서술이 필요할까? 필요하다. 좀 더 자연스러웠으면 좋겠지만. 저 풍경이 사실이 아닐 것이다. 언론인이나 전기 작가의 서술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기술이다. 곽재식 작가님이 이런 거 잘 하실 것 같다. 휴메이슨이 어디서 들어봤나 했더니 과학하고 앉아있네 격동 500년 허블 편에서 나왔던 것 같다. 괜히 곽재식 작가님이 떠오른 게 아니었구나. 사실 우연의 일치이다. P254 Hubble and Humason hit it off splendidly, a perhaps unlikely pair who worked together at the telescope harmoniously. Following a lead by the astronomer V. M. Slipher at Lowell Observatory, they began measuring the spectra of distant galaxies. It soon became clear that Humason was better able to obtain high-quality spectra of distant galaxies than any professional astronomer in the world. He became a full staff member of the Mount Wilson Observatory, learned many of the scientific underpinnings of his work and died rich in the respect of the astronomical community. 동네에서 건들거리는 당나귀 몰이꾼이었다가, 천문대 잡부였다가, 허블과 죽이 잘 맞는 관측 기술자가 되고 세계 최고의 관측 실력을 뽐내다가 천문학계의 존경을 받으며 죽었다. 사람 일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도 많은 노력을 했을 것이다. 나는 어떤 무기가 있는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570-571페이지. 마침 쏙에서 '오무아무아는 정말 외계에서 왔을까?' 콘텐츠를 봤는데요. 이 책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별 주위에 지적 생물이 서식하는 행성이 있다면 그들은 우리의 존재를 알기나 할까?' 하는 질문과, 지구 거주민이 (특정 주파수 대역에서는) 태양보다도 더 밝고 더 강력한 신호를 내는 전파를 방출하고 있고, 지상의 강력한 전파 송신기들이 하늘을 하루에 한 번씩 휩쓸고 있다는 정보를 더해 생각해 보았을 때... 외계 문명권의 전파천문학자들이 우리의 존재를 알까? 하는 의문보다... 어쩌면... 그들이 이미 (우주)전쟁을 경험했다면요. 전파를 행성 밖으로 노출시키지 않는 기술을 개발해서 자기네 행성을 은폐엄폐 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4장~6장 재밌게 읽으셨나요? 오늘부터 3주 차에 돌입했네요. 보이저호는 <코스모스> 프로젝트가 탄생하게 된 계기이기도 했죠. 어제 마침 우주 탐사(달 탐사) 관련한 강연을 들었습니다. 국가 간 경쟁으로 칼 세이건이 강조했던 전 지구적 관점이 다소 옅어지고 있는 듯해서 미래의 우주가 가늠이 되지 않더라구요. 다음 주에는 화성과 관련한 강연을 하니 시간 되시는 분들은 한번 들어보시죠! 강연 소개 ☞ https://ikaos.org/kaos/apply/view.php?kc_idx=164 ----------- [3주차: 1/15 ~ 1/21] (약 154쪽) 7장 밤하늘의 등뼈 ...326 8장 시간과 공간을 가르는 여행 ...388 9장 별들의 삶과 죽음 ...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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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손바닥사슴님의 대화: 4장~6장 재밌게 읽으셨나요? 오늘부터 3주 차에 돌입했네요. 보이저호는 <코스모스> 프로젝트가 탄생하게 된 계기이기도 했죠. 어제 마침 우주 탐사(달 탐사) 관련한 강연을 들었습니다. 국가 간 경쟁으로 칼 세이건이 강조했던 전 지구적 관점이 다소 옅어지고 있는 듯해서 미래의 우주가 가늠이 되지 않더라구요. 다음 주에는 화성과 관련한 강연을 하니 시간 되시는 분들은 한번 들어보시죠! 강연 소개 ☞ https://ikaos.org/kaos/apply/view.php?kc_idx=164 ----------- [3주차: 1/15 ~ 1/21] (약 154쪽) 7장 밤하늘의 등뼈 ...326 8장 시간과 공간을 가르는 여행 ...388 9장 별들의 삶과 죽음 ...430 -----------
카오스 강연에 다녀왔는데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흔히 우주라고 하면 거대 질량 블랙홀이나 초신성 폭발을 앞둔 베텔게우스, 안드로메다 은하 같은 먼 곳의 이야기들을 먼저 떠올리곤 하죠. 그에 비해 우리 곁의 태양계 행성들은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번 6강에서 달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인류의 미래 우주 탐사 계획을 들으니, 가까운 우주의 이야기도 먼 우주만큼이나 너무 흥미롭고 재밌었습니다!
​3장은 우주 자체보다 그 우주를 보려고 한 인간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옛날 사람들은 하늘을 신화나 점성술로 읽어냈고, 이는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럽게 우주의 규칙을 찾는 과정으로 이어졌습니다. 당시 사람들에게 점성술은 단순한 미신을 넘어, 우주에 일정한 규칙과 질서가 있다고 믿게 만든 과학적 호기심의 씨앗이었던 셈입니다. ​이 씨앗은 케플러라는 인물을 만나 비로소 꽃을 피웁니다. 그는 평생을 바쳐 행성의 궤도를 계산했고, 신이 만든 우주는 완벽한 원이어야 한다는 고집 대신 관측된 진실인 타원을 선택하는 지적 정직함을 보여주었습니다. 뒤이어 뉴턴은 보이지 않는 힘인 중력을 통해 하늘과 땅의 법칙을 하나로 통합했습니다. 결국 3장은 공포와 미신으로 가득했던 하늘을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하모니의 공간으로 바꾸어낸 인류의 위대한 각성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카오스 강연 6강에서 강연을 듣다가 궁금한 게 하나 생겼었습니다. 그냥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시기가 제가 알고 있는 다른 사건의 시기와 겹쳐서 혹시 두 개의 상관관계가 있는지 여쭤봤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웃으시면서 두 사건의 상관관계는 없을 거 같지만 그런 사고방식이 새로운 걸 발견할 때가 종종 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어쩌면 밤하늘을 보며 두려움 속에서도 끝없이 질문을 던졌던 옛사람들의 마음과, 강연장에서 질문을 던졌던 저의 마음이 크게 다르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말코손바닥사슴님의 대화: 4장~6장 재밌게 읽으셨나요? 오늘부터 3주 차에 돌입했네요. 보이저호는 <코스모스> 프로젝트가 탄생하게 된 계기이기도 했죠. 어제 마침 우주 탐사(달 탐사) 관련한 강연을 들었습니다. 국가 간 경쟁으로 칼 세이건이 강조했던 전 지구적 관점이 다소 옅어지고 있는 듯해서 미래의 우주가 가늠이 되지 않더라구요. 다음 주에는 화성과 관련한 강연을 하니 시간 되시는 분들은 한번 들어보시죠! 강연 소개 ☞ https://ikaos.org/kaos/apply/view.php?kc_idx=164 ----------- [3주차: 1/15 ~ 1/21] (약 154쪽) 7장 밤하늘의 등뼈 ...326 8장 시간과 공간을 가르는 여행 ...388 9장 별들의 삶과 죽음 ...430 -----------
카오스 강의 너무 고퀄이네요.. 와, 거의 지금 <코스모스> 세계관에 찰떡인데요!! 토요일 시간이 될 지 장담할 수 없지만.. 유튜브로라도 꼭 들어볼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말코손바닥사슴님의 대화: 4장~6장 재밌게 읽으셨나요? 오늘부터 3주 차에 돌입했네요. 보이저호는 <코스모스> 프로젝트가 탄생하게 된 계기이기도 했죠. 어제 마침 우주 탐사(달 탐사) 관련한 강연을 들었습니다. 국가 간 경쟁으로 칼 세이건이 강조했던 전 지구적 관점이 다소 옅어지고 있는 듯해서 미래의 우주가 가늠이 되지 않더라구요. 다음 주에는 화성과 관련한 강연을 하니 시간 되시는 분들은 한번 들어보시죠! 강연 소개 ☞ https://ikaos.org/kaos/apply/view.php?kc_idx=164 ----------- [3주차: 1/15 ~ 1/21] (약 154쪽) 7장 밤하늘의 등뼈 ...326 8장 시간과 공간을 가르는 여행 ...388 9장 별들의 삶과 죽음 ...430 -----------
아주 관심 있는데 대전에서는 너무 멀어서 망설여지네요. 중앙과학관에서는 저런 거 안하나 모르겠습니다. 과학관에서 하는 활동이 주로 어린이/학생 대상이라서 좀 아쉬워요.
P262 In discussing the large-scale structure of the Cosmos, astronomers are fond of saying that space is curved, or that there is no center to the Cosmos, or that the universe is finite but unbounded. 한국어판 P461 우주의 거대 구조를 논할 때 천문학자들은 공간이 굽었다느니, 평탄하다느니 하는 식의 표현을 즐겨 사용한다.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은 이것만이 아니다. ‘우주는 유한하지만 열려 있다.’라는 식의 설명도 무엇을 의미하는지 얼른 감을 잡을 수 없기는 마찬가지이다. 우주의 모양은 상상이 잘 가지 않는다. 당연히 구형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빅뱅이 일어난 공간이 우주의 중심이고 모든 방향으로 균일하게 팽창했을 것이라 생각했다. 우주 배경복사도 마찬가지로 잘 이해되지 않는다. 우주는 유한하지만 열려있다(경계가 없다)니. 아들이 우주의 끝에 관해 물어볼 때마다 모른다고 대답하기가 궁색하다. 진짜 모르는 것을 어떻게 하는가. 하지만 아이가 알아듣기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지식이 내게 없는 것 같다. 더 공부해야 한다. 멀리 봤을 때 과거를 볼 수 있다는 사실도 깊이 들여다보면 잘 이해되지 않는다. 그렇게 외웠을 뿐이다. 다만 30분이라도 시간을 들여 정보를 찾아보고 좀 더 생각해본다면 깨달음이 올 것이다. 이해와 함께 희열이 올 것이다. 나는 그 사실을 안다. 언젠가부터 그런 노력과 희열을 못 만나게 되었을까. 노오력이 부족할 따름이다. 입만 살아 있다. P264 Where is the center of the Cosmos? Is there an edge to the universe? What lies beyond that? Flatland 비유로 이제 좀 알 것 같다. 3차원에서 둥글게 휘어 있는 종이를 생각하니 쉽게 이해가 간다. 이제 저 어려운 문제에 관해 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역시 사람은 보이는 것, 익숙한 것, 경험해본 것을 잘 이해한다. 보이지 않는 것에 관해 재미를 느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예를 들자면 전자기학, 수학, 4차원 이상의 공간 등. 만일 성능이 아주 좋은 망원경이 있다면, 우주공간 저 멀리에 있는 우리의 존재도 볼 수 있을까? 빛의 속도 때문에 안될 것이다. P264 But if the Cosmos is closed and light cannot escape from it, then it may be perfectly correct to describe the universe as a black hole. If you wish to know what it is like inside a black hole, look around you. 우리 우주를 블랙홀이라고 보는 우주론도 이해했다! P270 But elsewhere, on older worlds, where life has evolved billions of years earlier than on Earth, perhaps they know 10^20 bits or 10^30— not just more information but significantly different information. 2020년 기준 이미 인류가 축적한 정보량이 100ZB=10^21B~10^22bit 가까이 되었다. 정보량에 한해선, 칼 세이건이 생각하기에 현재 인류는 외계인에 가까울 것이다. P278 Most of the books in the brain are in the cerebral cortex. Down in the basement are the functions our remote ancestors mainly depended on—aggression, child-rearing, fear, sex, the willingness to follow leaders blindly. 세상의 많은 문제가 타고난 뇌에서 비롯되는 게 아닐까. 대뇌 피질이 잘 발달하지 않은 사람은 본성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분석하지 않고 타인을 따라하며 리더를 맹목적으로 추종한다. 엘리트주의자처럼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사실이 그럴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의지로 이겨내고, 노력하고, 생각하는 것은 개인 차원에서의 문제이다. 인간 전체를 봤을 때 그 말은 큰 의미가 없다. 공익광고 같은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우리들의 일그러지지 않은 영웅은 있을까. P279 The evolution of a city is like the evolution of the brain: it develops from a small center and slowly grows and changes, leaving many old parts still functioning. There is no way for evolution to rip out the ancient interior of the brain because of its imperfections and replace it with something of more modern manufacture. 진화의 산물은 비효율적일 때가 있다. 불완전한/비효율적인 전단계 진화물을 그대로 놔두고 진화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이제 진화의 메커니즘을 바꿀 때가 되지 않았나싶다. 현세대 인류는 새로운 진화의 메커니즘을 적용할 수 있는 최초의 생명체 아닐까싶다. 적어도 나는 적극적으로 사이보그가 되고싶다. 기계가 작동되는 원리와 제작/개조/수리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더 생겼다. 계속 영어책을 보니, 한국어로 쓰는 글 또한 번역투가 되어가는 것 같다.
586페이지.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마구 내뱉어지는 비전문가들의 억측이 이 분야의 많은 전문가들을 겁에 질리게 함으로써 오히려 전문가들로 하여금 외계 생명 연구 분야에서 떠나도록 만들고 있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풉. 웃어도 되는 대목인가요... 고삐 풀린 망아지들의 대체 어떤 이야기를 내뱉었는지 들어보고 싶으면서도- 미지의 영역에 대해 '전문가'와 '비전문가'를 어찌 나눌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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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이야기. 초입부를 읽다가 졸아서 조금 기억이 가물하다 ;; 화성에도 균이 있을까? 균이 생기는 환경이 될 수 있는 화성은 어떤 곳일까? 화성에 오존층이 생겨 지구와 비슷한 환경이 조성된다고 해도 지구와 비슷한 생명체가 발현할까 글쎄다. 저자의 말대로 일단 화성부터 가보고 말하는게 맞다. 중간에 인터스텔라의 한장면이 연상되는 내용이 있었다. 한 탐사원이 미끄러져 결국 나중에 발견되었다는... 읽으면서 느끼는거지만 인터스텔라의 뒷편을 읽는 것 같아 흥미롭다. 점점 쉽게 읽히지않지만 무의식적으로 읽다보면 읽혀졌다. 화성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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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273p 5장 끝 5장의 문을 열었던 로웰의 화성 운하 이야기를 이어 마무리하는 문장이 너무 기억에 남습니다. 이 시점에서 나는 굳이 로웰의 생각에 큰 무게를 실어 주고 싶다. 그의 생각을 나는 하나의 훌륭한 예언으로 간주하고 싶기 때문이다. 로웰의 운하망은 정녕 화성인이 건설한 것이 될 터이다. 화성인이 없으니 로웰의 생각이 틀린 것이라고 당신은 나무라겠지만, 이 틀린 생각마저 나는 하나의 정확한 예언이라고 믿고 싶다. 언젠가 화성의 지구화가 실현된다면 화성에 영구 정착해서 화성인이 된 인간들이 거대한 운하망을 건설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 바로 우리가 로웰의 화성인인 것이다. - 273p 불과 100년도 지나지 않은 가까운 과거에 착각했던 화성의 운하가, 머지않아 진짜로 실현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대단합니다. 사실 로웰이 봤던 그 운하는 먼 미래에 화성인이 된 인간들의 작품일 수도 있다... 예언이라고 표현한게 마음을 울리네요.. 화성인이라는 단어는 sf 영화에나 나올 법한 것이라고 생각해봤지, 우리가 될 수도 있다고는 처음 떠올려봅니다. 물론 더 먼 후손들의 일이겠지만 정말 우리의 일부가 화성인이 된다면, 과거 로웰의 예언을 역사 교과서로 배우기도 할까요? 한편으로는 억겹의 세월동안 자연의 힘이 지켜주던 우리의 친구 행성을 순식간에 장악해 지구화 시킬수도 있다는게 무섭기도 하네요. 뭔가 이 우주에서(발견하지 못한 지적 생명체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오직 인간만이 자연의 섭리를 자꾸 거스르려 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쿵 족도 은하수를 그들 나름대로 설명할 줄 안다. (...) 그들은 하늘이 거대한 짐승이고 우리는 그 짐승 뱃속에서 산다고 생각한다.
코스모스 7장 밤하늘의 등뼈, 339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그리고 머리 위의 은하수는 그 짐승의 등뼈이다. 그래서 그들은 은하수를 "밤의 등뼈"라고 부른다.
코스모스 7장 밤하늘의 등뼈, 339족,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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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으로 듣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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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연극 보고 원작 읽고
[그믐연뮤클럽] 9. 죽은 자를 묻고 그 삶을 이어갈 것인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그믐연뮤클럽] 8. 우리 지난한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여정, 단테의 "신곡"[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그믐연뮤클럽] X [웰다잉 오디세이 2026]
[그믐연뮤클럽] 9. 죽은 자를 묻고 그 삶을 이어갈 것인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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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0.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그믐클래식 2025] 12월, 파이 이야기
빅토리아 시대를 대표하는 조지 엘리엇
조지 엘리엇의 <미들마치 1> 혼자 읽어볼게요.조지 엘리엇 <미들마치1> 함께 읽기[도서증정-고전읽기] 조지 엘리엇의 『고장 난 영혼』
🐷 꿀돼지님이 읽은 한국 장편 소설들
손원평 장편소설 『젊음의 나라』(다즐링)김홍 장편소설 『말뚝들』(한겨레출판)이묵돌 장편소설 『초월』(김영사)손보미 장편소설 『세이프 시티』(창비)원소윤 장편소설 『꽤 낙천적인 아이』(민음사)
흑인과 흑인문화, 깊이 읽기
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6.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치누아 아체베
요리는 배를 채우고, 책은 영혼을 채운다
[밀리의서재]2026년 요리책 보고 집밥 해먹기[책걸상 함께 읽기] #23.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도서 증정] 소설집『퇴근의 맛』작가와 함께 읽기[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코스모스> 꼭 읽게 해 드리겠습니다!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인생 과학책] '코스모스'를 완독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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