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만 봤을 때보다 3d 시각화로 보니 보이저 시점에서 태양계가 너무 멀어서 약간 무섭기도 하네요... 좋은 사이트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D-29

외계가나디
예민한복덩이2
여행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라는 대목으로 내용이 시작된다. 글의 초입부를 읽을 때 목성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보이저1호,2호가 없었다면 목성은 영원히 그저 작은 별로만 이해하고 살았겠지? 토성은 목성과 유사한 쌍둥이 같지만 살짝 모라란 목성의 쌍둥이 동생같은 존재가 아닐까싶다. 그러면 어떠한가 타이탄이라는 든든한 지구의 달 같은존재가 토성곁에있으니 되었다. 목성과 토성의 자세한 내면을 들여다봐주는데 큰 도움을 준 보이저들. 지금은 어디쯤에 가있을까?
realgrey
여행을 다녀오느라, 조금 뒤쳐졌어요. 오늘 '4.천국과 지옥'을 읽었네요. 태양계의 찌그러진 타원 궤도로 도는 행성들은 다 충돌로 인해 탈락하고, 원형 궤도를 돌던 원시 행성들이 살아 남아서 점점 크게 자라나서 우리 태양계가 중년의 안정기에 접어 들었다는 문장에 대해 계속 생각하게 됩니다~

말코손바닥사슴
달도 보통 물질로 만들어진 하나의 장소에 불과하며 태양도 하늘에 떠 있는 불타는 돌덩이일 뿐이라는 그의 주장이 문제의 발단이었다.
『코스모스』 7장 밤하늘의 등뼈, 362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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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손바닥사슴
그들은(피타고라스학파) 상충하는 관점들의 자유로운 대결을 허락하지 않았다.
『코스모스』 7장 밤하늘의 등뼈, 365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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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손바닥사슴
'코스모스'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한 이도 바로 피타고라스였다.
『코스모스』 7장 밤하 늘의 등뼈, 364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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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손바닥사슴
그는 우주를 '아름다운 조화가 있는 전체', 즉 코스모스로 봄으로써 우주를 인간의 이해 범주 안으로 끌어들였던 것이다.
『코스모스』 7장 밤하늘의 등뼈, 364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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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손바닥사슴
피타고라스학파의 사상이 가져다준 득과 실은 요하네스 케플러의 생애와 업적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3장 참고)
『코스모스』 7장 밤하늘의 등뼈, 368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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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여행자
이러한 사고의 혁명을 통해서 사람들은 혼돈(Chaos)에서 질서(Cosmos)를 읽어 내기 시작했다.
『코스모스』 P.342 7장 밤하늘의 등뼈,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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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삐코
안녕하세요 신청해둔 모임을 잊고 있었네요
어떤 형태로 진행되는건지 궁금한데 오늘부터라도 참여 가능한지요?

말코손바닥사슴
@빠삐코 그럼요. 오늘부터도 가능합니다!
자기만의 속도로 <코스모스>를 읽어나가고,
마음에 박히는 문장이나 단상을 자유롭게 남겨주시면 됩니다.
이 방은 과학플랫폼 쏙(SOAK)이 운영하는데요.
20건 이상의 독서 감상글을 올려주시면 리워드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2월 1일부터 시작하는 4기 https://www.gmeum.com/gather/detail/3308 에 이어서 남겨주셔도 됩니다.)
저희 챌린지 관련한 링크와 공지글 남겨드릴게요 :)
https://www.soak.so/doscience/challenge/2

권인
어떻게 보면 우주는 신처럼 전지적인 존재인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준 존재이자 멸망시킬 수도 있는 막대한 힘을 가진 우주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질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고통 또한 인식 기능이 감내해야 할 의무가 아닌가. […] 우주는 자연과 생명의 어머니인 동시에 은하와 별과 문명을 멸망시키는 파괴자이다. 우주는 반드시 자비롭지만은 않다. 그렇다고 우리에게 적의를 품지도 않는다. 우주 앞에서 우리의 생명, 인생, 문명, 역사는 그저 보잘것없는 존재일 뿐이다."
『코스모스』, 칼 세이건 저/홍승수 역, 사이언스북스, 2023, p. 496

말코손바닥사슴
@권인
그러게 말입니다. '전지전능함'을 어디에 빗댈 것인지의 문제인가 싶어요.
자연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고 받아들이고, 품은 채로 살아가는 법에 대해서
<코스모스>가 제시해주는 것 같습니다.
광막한 우주의 관점에서 보면 작디작은 우리의 위치와 위상을 자꾸
'보잘것없고' '하찮다'고 상기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전 우주의 맥락에서 먼지만 한 나를 위치시켜놓고 나면
허탈함뿐만 아니라 묘한 힐링도 딸려오는 듯 합니다.
이 허탈함과 힐링 사이에서 묘한 동력이 샘솟는 것 같아요.
요 감정선의 정체는 뭘까, 생각해봅니다.

권인
정말 우주의 관점에서 보면 지구도, 인간도 정말 작디작은 존재이지요.
허탈함과 힐링 사이의 그 느낌, 저도 공감해요.
인간이 지구 환경을 망치고 지구 곳곳에서 전쟁 벌이는 모습 생각하면 그런 말 들어도 싸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들긴 합니다. ^^

외계가나디
293p-325p 6장 끝
보이저호가 된 것처럼 화성을 지나 목성, 토성까지 여행하고 왔습니다. 목성과 토성의 위성들을 구경하고 목성을 가까이에서 들여다본 듯 한 장이었어요. 특히 목성의 위성인 이오가 가장 인상 깊네요.
다른 행성들에 비해 매끈한 표면을 갖고 있는 특이한 모습. 사실은 활화산이 활동하여 운석공들을 모두 매우고 있었다는게 신기합니다. 토성의 위성 타이탄에 생명체가 살 수도 있다는 사실도 좀 설렜는데요, 만약에 그곳에서 생명체가 발견되는 날이 온다면 약간 배신감(?)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되게 먼 우주에나 생명체가 있을 거라고, 인류가 물리적인 거리 때문에 찾기 어려울거라고 생각했는데 태양계 안에 있었다면...! 지적 생명체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생명체가 우리 지구 말고도 태양계에 더 있었다는 사실이 좀 이상하달까요...?
보이저 호는 전진에 전진을 거듭해 아마 21세기 중반에는 이 태양권계를 넘어설 것이다. 그리고 다시는 다른 항성계에 들어서는 일이 없이 별들 사이에 펼쳐진 무한의 공간을 향해 미끄러지듯 나아갈 것이다. 영원히 방랑할 운명의 우주선이 '별의 섬'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나와, 엄청난 질량이 묶여 있는 은하수 은하의 중심을 한 바퀴 다 돌 때쯤이면 지구에서는 이미 수억 년의 세월이 흘렀을 것이다. 인류의 대항해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 325p
너무 웅장한 문구라 기록해봤습니다!! 이미 태양계를 벗어나 전진하고 있는 두 개의 보이저 호만 생각하면 마음이 이상해요. 보이저 엄마도 아니고 대견하면서도 안쓰럽고 응원하게 되고...

권인
"여기에 예시된 고대 신화들의 우주관과 현대의 대폭발 우주론 사이에 단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그것은 과학은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제안의 사실 여부를 검증하기 위하여 실험하고 관찰한다는 점이다."
『코스모스』, 칼 세이건 저/홍승수 역, 사이언스북스, 2023, p. 515
"과학에는 고유한 특성이 있다. 자신의 오류를 스스로 교정할 줄 안다는 것이 하나의 특성이다. 또한 모든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또 다른 특성이 있다. 그리고 과학하기에는 우리가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 그것은 단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 번째는 신성불가침의 절대 진리는 없다는 것이다. 가정이란 가정은 모조리 철저하게 검증돼야 한다. 과학에서 권위에 근거한 주장은 설 자리가 없다. 두 번째는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 주장은 무조건 버리거나 일치하도록 수정돼야 한다는 것이다. 코스모스는 있는 그대로 이해돼야 한다. 있는 그대로의 코스모스를 우리가 원하는 코스모스와 혼동해서는 안 된다."
『코스모스』, 칼 세이건 저/홍승수 역, 사이언스북스, 2023, p. 660
초반에도 나왔던 내용이 반복되네요.
스스로 오류를 교정할 줄 안다는 과학의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떤 것이든 철저하게 검증하고, 혹시라도 잘못된 것이 있으면 덮지 않고 수정한다는 점이 정말 멋집니다. 자신의 허물을 은근슬쩍 덮거나 끝까지 맞다고 우기는 인간들에 비해 훨씬 고매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코스모스』를 읽으면서 과학이 얼마나 매력적인 학문인지 많이 느낍니다.

권인
인간의 부정적인 면을 부각시켜 주는 부분들입니다.
탐욕과 이기심, 호전성, 자기 우월주의 등으로 소중한 지구를 망가뜨리고 다른 생명체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는 인간의 부끄러운 모습을 반성하고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인간은 지구는 물론 우주에도 민혜를 끼치는 존재가 될 것 같습니다.
지구를 "창백한 푸른 점"으로 묘사한 (칼 세이건의 다른 책 제목이기도 한) 유명한 구절이 632쪽에서 나오네요. 보면 볼수록 기가 막힌 비유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정치와 경제, 그리고 지구의 경우, 인간 본성에 관한 인자들이야말로 이 방정식에서 가장 불확실한 요소임에 틀림이 없다. 은하 문명권의 거의 대부분이 자기 파멸의 길을 걷지 않는다면 부드럽고 달콤한 별들의 메시지가 온 하늘을 가득 채울 것이다."
『코스모스』, 칼 세이건 저/홍승수 역, 사이언스북스, 2023, p. 604
"우리와 같은 문명의 운명은 결국 화해할 줄 모르는 증오심 때문에 자기 파괴의 몰락으로 치닫게 되는 것은 아닌가 걱정된다. 하지만 우주에서 내려다본 지구에는 국경선이 없다. 우주에서 본 지구는 쥐면 부서질 것만 같은 창백한 푸른 점일 뿐이다."
『코스모스』, 칼 세이건 저/홍승수 역, 사이언스북스, 2023, p. 632
"미생물의 멸종이 우리에게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모르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미생물이 거대한 생태계 피라미드의 맨 밑바닥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인류는 생태계 피라미드 맨 위층에서 겨우 아장거릴 줄만 아는 지극히 불안한 존재가 아닌가."
『코스모스』, 칼 세이건 저/홍승수 역, 사이언스북스, 2023, p. 639
"이렇게 어렵사리 만들어진 인간이 자신에게 가장 위험한 존재로 변하다니. …… 우주에서 벌어졌던 진화의 단계를 차근차근 이해하노라면, 거대한 ‘수소 산업’의 최종 산물로서 태어난 생물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한 존재임을 확실히 알게 된다. 지구 이외의 다른 곳에도 우리와 같이 놀랄 만한 돌연변이를 이룩한 존재들이 있을 것이다."
『코스모스』, 칼 세이건 저/홍승수 역, 사이언스북스, 2023, p. 674

말코손바닥사슴
별들의 요새와 보루에서 내려다본 지구는 눈에 띄지도 않을 정도로 작디 작은 푸른 반점 일 뿐이다.
『코스모스』 13장 누가 우리 지구를 대변해줄까?, 632쪽 ,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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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손바닥사슴
고공에서 지구를 내려다볼 수만 있다면 집을 떠나 먼 나라로 여행하는 사람들처럼
『코스모스』 6장 여행자가 들려준 이야기, 276쪽, 하위헌스의 아포리즘,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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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손바닥사슴
우리도 집안 구석에서 이루어진 일들의 잘잘못을 더 잘 판단할 수 있을 것이며,
『코스모스』 6장 여행자가 들려준 이야기, 276쪽, 하위헌스의 아포리즘,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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