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D-29
자몽이자몽다님의 문장 수집: "동물과 식물이 각각 상대가 토해 내는 것을 다시 들이마신다니, 이것이야말로 환상적인 협력이 아니고 또 무엇이겠는가? 이것은 지구 차원에서 실현되는 일종의 구강 대 기공의 인공호흡인 것이다. 그리고 이 위대한 순환 작용의 원동력이 무려 1억 5000만 킬로미터나 떨어진 태양에서 오는 빛이라니! 자연이 이루는 협력이 그저 놀랍기만 하다."
2장. 우주 생명의 푸가. 분자로 분해되고 싶다. 인간은 왜 이토록 갖추어야 할 양분이 다양하단 말인가. 저 멀리 떨어진 태양은 나에게 동물로, 아니 차라리 식물로 살라 하는데. 인간인 나는 산소 말고도 단백질 말고도 필요한 양분이 너무도 많네. 도통 이해할 수 없는 그를 견뎌내야 하는 너그러움과, 당장 때려치우고 싶은 자식 된 도리 같은 것들. 생각은 고도로 발달한 생명체인 인간이 만들어낸 질병이라는데. 아 인공 호흡만으로 살아가고 싶은 날들 가운데 오늘도 코스모스를 읽었다.
오늘까지 벌써 2장을 다 읽어 버렸어요... 2장에서는 우리가 누구인지를 이해하기 위한 두 가지 방법으로 칼 세이건이 "지구에서 생명의 기원과 진화과정을 알아내는 것","우주에 우리 외에 지적 생명체를 찾아내는 것" 을 언급했습니다. 과연 과학자답다고 느꼈습니다. 우리가 누구인가. 개인적으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과학이 완벽히 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깨닳은 순간에 물리에 대한 의미를 잃기도 했었거든요. 과학이 줄 수 있는 답변은 철학적이고 의미론적이기 보다는 "물질과 에너지의 역동적이고 우연적인 상호작용의 결과물이 너" 아닐까요. 그 속에서 유의미한 무언가를 찾는다면 그건 철학의 측면인 것 같아요. 간략히 지구의 바닷속에서 유기물질이 합성되고, 최초의 단세포 생명체가 탄생해 차차 복잡하고 정교한 생명체로 진화하는 과정이 적혀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세이건은 진화의 원동력이 자연선택이라고 말했는데, 예시로 든 헤이케게 이야기가 흥미롭더라고요.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개체의 선택과 그로 인한 진화속도가 빠르다는 점도 놀라웠습니다. 그 이후에는 우주에서 인간 외에 생명체의 존재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세이건은 자신은 공상영화에 나오는 인간의 형상을 한 외계인에 대해 비판적이라고 말하는데, 그 이유는 외계 행성에는 저마다의 다양한 환경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외계생명은 인간과 비슷한 모습을 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점은 저도 충분히 동의가 되었습니다. 물이 액체상태로 존재해야 한다는 건 사실은 지구 생명체 입장에서 봤을 때 생존 조건이지요. 인생 살면서 한 치 앞도 예상하기 힘들다고 하는데, 하물며 우주는 어련할까요. 비록 인간이 보낸, 가장 멀리 이동한 무인탐사선도 태양계를 벗어난 지 오래지 않았지만 언젠가 외계생명체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에 대한 호기심도 있지만, 그로인해 인류의 시야가 얼마나 확장될 수 있을지도 기대됩니다.
@자몽이자몽다 무슨 일이 있으신지는 잘 모르겠지만...올리신 내용을 보고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면 해서 예전에 들은 말을 남깁니다. 좀 오래되었지만, 예전에 제게 수학을 가르쳐주시던 분이 그런 말을 해 주셨습니다. 예전에 태풍이 불던 날 자신이 집 바깥에 나와 있었다고 하면서, 왜 그때 집 안이 아니었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강풍이 불고 나무가 쓰러지는 난리통 속에 있었다고 하더군요. 태풍이 지나가고 나서, 주변 건물은 여기저기 부서지고 간판, 나무는 쓰러져 있고...으레 태풍이 지나간 자리가 그렇듯 마치 풍미박산 난 집안 같은 모습이었답니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보면서 그 분이 이런 걸 느꼈답니다. 그렇게 부서지고, 여기저기 박살이 나서 난장판이 되었는데 그럼에도 그 장소가 계속 그 모습은 아닐 거라는 거에요. 사람들이 건물을 고치고, 길을 청소하고 나무를 새로 심을 테니까요. 사람도 마찬가지로 어떤 상처를 받고 어떤 고난을 겪든, 살아있다면 다시 회복하고 돌아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아무리 상처받아도 나중에 다 회복하실 수 있을거에요. 살아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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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형 보고 반성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오늘 25~30여 페이지 가깝게 읽었습니다. P79 David Hume, in many cases an uncompromising rationalist, at least toyed with the notion that comets were the reproductive cells—the eggs or sperm—of planetary systems, that planets are produced by a kind of interstellar sex. 데이비드 흄은 혜성을 정자 같은 것으로 여김 ㅋㅋㅋ 인터스텔라섹스 As an undergraduate, before his invention of the reflecting telescope, Newton spent many consecutive sleepless nights searching the sky for comets with his naked eye, pursuing them with such fervor that he felt ill from exhaustion 낄낄꺼리다가 갑자기 숙연. 밤새가며 혜성을 맨눈으로 찾다가 탈진하는 우리형.. 코스모스 하루에 다섯페이지 읽고 지쳐서 헥헥거리는 내가 한심. 남과 나를 비교하는 것은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버릇일까? 뉴턴과 나를 비교하며, 자신을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정도는 괜찮겠지. P80 In a mystical reverie, he went still further: “I suspect, moreover, that it is chiefly from the comets that spirit comes, which is indeed the smallest but the most subtle and useful part of our air, and so much required to sustain the life of all things with us.” 나의 예수조차 바보같은 생각을 하셨다. 외부에서 물이 공급되지 않으면 지구의 물은 점점 사라져버리며 지구는 사막이 될 거라고. 거기에 더해, 혜성으로부터 영혼이 왔으며, 그 영혼이란 작은 물질이 우리의 삶을 이어준다고. 과학은 위대하다. 21세기의 평범한 사람이, 인류 최고의 지성을 바보같다고 깔 수 있게 해준다. 다만 수백년 뒤에 태어났다는 단순한 원인으로. 현재 진행형인 우주 개척자로서 Soviet가 나온다. 소련은 내가 갓난쟁이일 때 해체되었기 때문에 전혀 현실감이 들지 않는다. 그렇게 오래된 책이 아직도 대한민국 과학분야 베스트셀러라는 것이, 통탄할 일일까 아니면 코스모스의 위대함을 역설하는 사실일까. P102 There is an additional factor that can alter the landscape and the climate of Earth: intelligent life, able to make major environmental changes. P103 The Earth is a tiny and fragile world. It needs to be cherished. 아 맞다. 사람도 있었지. 빌어먹을 사람도 있었지. 지구엔 사람이 너무 많다. 작고 소중한 지구쨔응..
김이란님의 대화: @자몽이자몽다 무슨 일이 있으신지는 잘 모르겠지만...올리신 내용을 보고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면 해서 예전에 들은 말을 남깁니다. 좀 오래되었지만, 예전에 제게 수학을 가르쳐주시던 분이 그런 말을 해 주셨습니다. 예전에 태풍이 불던 날 자신이 집 바깥에 나와 있었다고 하면서, 왜 그때 집 안이 아니었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강풍이 불고 나무가 쓰러지는 난리통 속에 있었다고 하더군요. 태풍이 지나가고 나서, 주변 건물은 여기저기 부서지고 간판, 나무는 쓰러져 있고...으레 태풍이 지나간 자리가 그렇듯 마치 풍미박산 난 집안 같은 모습이었답니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보면서 그 분이 이런 걸 느꼈답니다. 그렇게 부서지고, 여기저기 박살이 나서 난장판이 되었는데 그럼에도 그 장소가 계속 그 모습은 아닐 거라는 거에요. 사람들이 건물을 고치고, 길을 청소하고 나무를 새로 심을 테니까요. 사람도 마찬가지로 어떤 상처를 받고 어떤 고난을 겪든, 살아있다면 다시 회복하고 돌아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아무리 상처받아도 나중에 다 회복하실 수 있을거에요. 살아있으니까요.
힘이 들때 책으로 피하곤 합니다. 오늘도 관성처럼 코스모스를 읽고, 나사에 가는 모습을 상상하며 노트북을 열었는데 그만 위로받고 말았네요. 아직 읽어야할 코스모스가 10장이나 남았는데 말이죠. 남은 10장을 읽는 동안 하나씩, 치우고 고치고 새로운 나무도 심어볼게요. 감사합니다.
3장.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109p - 이들은 또 달의 겉보기 운동도 면밀하게 관찰했다. 아나사지 족은 키바의 높은 곳에 스물여덟 개의 벽감을 만들어서 달이 별자리들 사이를 움직여 다시 제자리에 돌아오는 데 걸리는 일수롤 나타내고자 한 듯하다. 여기서 월경을 떠올렸는데 바로 다음 장에서 신비주의와 미신의 하나로 '달이 인간의 월경 주기를 다스린다고 생각'하는 것을 들었다. 내가 그 시대를 살았다면 점성술사에게 전재산을 바쳤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난 신점이나 사주따위를 보러 가지 않는다. 그에 현혹될 내가 두렵기 때문이다.
측정의 정확도가 향상됨에 따라 기록을 보존하는 일이 점점 중요시되었다. 그러므로 천문학은 관측과 수학과 문자의 발달에 크게 이바지했다.
코스모스 111페이지,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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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이자몽다님의 문장 수집: "측정의 정확도가 향상됨에 따라 기록을 보존하는 일이 점점 중요시되었다. 그러므로 천문학은 관측과 수학과 문자의 발달에 크게 이바지했다."
3장.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측정이 정확해지고, 기록은 중요해진다. 천문학에 도달하기 위해서. 관측과 수학과 문자가 천문학에 크게 기여했다고 할 줄 알았는데 그 반대였다. 관측과 수학과 문자가 천문학의 큰 수혜를 받았다는 듯한 서술은 신선했다. 하지만 코스모스의 시야에서 어느 것이 어느 것에게 일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일이란 없겠지. 모든 것은 상호작용에 의해 이루어진다. 질서로서의 우주. 그것을 밝혀내고자 한 케플러의 노력이 역동적으로 묘사된다. 성정은 조금 다르지만 뉴턴의 그것도 마찬가지다. 하늘만을 그토록 바라보던 케플러가 어머니를 지켜내고 초라한 모습으로 땅으로 돌아갈 때에, 그는 슬펐을까. 덤덤했을까. 코스모스를 스페이스, 유니버스와는 다른 개념의 우주로 설명한 콘텐츠를 보았다. 그런데 왜 우리나라 언어로는 '우주'단 하나일까. 친족간의 호칭은 도무지 번역도 불가할 정도로 발달한 한국어에서 우주는 왜 하나로 퉁쳐지는지 못내 아쉬웠다.
생명의 기원, 지구의 기원, 우주의 기원, 외계 생명과 문명의 탐색, 인간과 우주와의 관계 등을 밝혀내는 일이 인간 존재의 근원과 관계된 인간 정체성의 근본 문제를 다루는 일이 아니고 또 무엇이란 말인가? 인간 사고의 저변에는 자신의 기원에 관한 관심이 두껍게 깔려 있게 마련이다.
코스모스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우리가 지구 생명의 본질을 알려고 노력하고 외계 생물의 존재를 확인하려고 애쓰는 것은 실은 하나의 질문을 해결하기 위한 두 개의 방편이다. 그 질문은 바로 ‘우리는 과연 누구란 말인가?’이다.
코스모스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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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오님의 문장 수집: "우리가 지구 생명의 본질을 알려고 노력하고 외계 생물의 존재를 확인하려고 애쓰는 것은 실은 하나의 질문을 해결하기 위한 두 개의 방편이다. 그 질문은 바로 ‘우리는 과연 누구란 말인가?’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기원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태어난다. 하지만 현대 사회의 압박 속에 살아가다 보면 그 호기심은 잊혀지고 만다. 경제적인 가치만을 중요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기초 과학의 발전조차 "그래서 그걸 어디에 쓰는데"라는 냉소적인 태도에 부딪혀 외면받곤 한다. 그러나 "우리는 과연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인류가 마주해야 할 숙명이다. 특히 AI의 발전으로 인간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는 지금, 이 질문에 대해 더욱 절실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말코손바닥사슴님의 대화: @아침의문 오.. 표현력에 감탄하며 허벅지를 팍 쳤습니다. '부서진 세계의 잔해에서 아주 오래된 주춧돌을 발견한 기분' 그러네요. 보통 주춧돌은 그 자리에 있는지조차 인지하지 못하지만 아주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며, 미지의 시작까지 알고 있는 사물이니, 이제 막 지구라는 행성과 코스모스의 근본을 향해 떠나기 시작한 독자의 마음이 잘 대변되는 것 같아요 ㅎㅎ 아무것도 든 것 없는 빈가방을 매고 허허벌판에 선 지적탐험, 요런 상상도 하게 되네요. 교육 제도하에서 문과와 이과로 나뉘고, 소위 '이과' 안에서도 분과마다 벽이 생기면서, 다수의 사람들이 어릴 적 맛보았던 과학을 즐기는 법을 서서히 잃어버리곤 하는데, 묘사해주신 감상을 읽으니 순수한 호기심에 빠져있던 때로 돌아가는 기분도 듭니다.
@말코손바닥사슴 주춧돌에 대한 생각타래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네. 저도 공부할 때 초심자의 기분으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언제나 어떤 마음으로 공부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왔어요. 그래서 코스모스 책도, 지식의 증진도 무척이나 기대되지만, 칼 세이건의 태도라던지 시각, 마음가짐에서도 많은 영감을 얻게 될 것 같아요. 벌써 일상 생활 속에서도 코스모스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접목해보고 있습니다. ^^
1일차(61p) 우리라는 존재가 참 보잘 것 없다. 얼마나 더 오래되었을지, 또 반복되었을지 가늠이 안된다. 세계일주를 시작으로 이 존재에 대해 끊임없이 알아내려고 한 위인들에게 감사하다.
고래나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정보는 약 50억 비트에 이른다. - 다시 말해서 각 세포의 핵 속에 들어 있는 정보를 영어로 기술한다면 약 1,000권에 이르는 책들을 높이 쌓아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정보의 양으로만 따지면 세포 하나 하나가 하나의 도서관인 셈이다. 그런데 우리 몸은 약 100조 개의 세포들로 만들어져 있다.
코스모스 p.545,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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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정님의 문장 수집: "고래나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정보는 약 50억 비트에 이른다. - 다시 말해서 각 세포의 핵 속에 들어 있는 정보를 영어로 기술한다면 약 1,000권에 이르는 책들을 높이 쌓아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정보의 양으로만 따지면 세포 하나 하나가 하나의 도서관인 셈이다. 그런데 우리 몸은 약 100조 개의 세포들로 만들어져 있다. "
그리고 우리 몸 어느 구석이든 그곳에 있는 세포 하나하나는 몸을 만드는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완벽하게 소장하고 있다. 헉헉. 읽다 보니 숨이 차네요. 이 뒤에 이어지는 문장들도 그렇고... '나, 어떻게 살아있지?' 또는 '이렇게 복잡 대단하게 이루어져 오류 없이 굴러가는 몸뚱이를 운용하며 이리 단순하게 사고해도 되나?' ... 반대로 '단순한 내가 이리 복잡하게 설계되어 있다니...!'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하긴... 손톱만 한 씨앗 한 알에서 뿌리와 줄기가 자라, 잎이 나고 열매가 맺히는 기적에도 이리 무뎌져 있는 걸...하는 생각도 해 보고요.
128p-3장 끝 결국 케플러는 원에 대한 동경이 하나의 환상이었음을 깨달았다. 지구도 코페르니쿠스가 말한 대로 과연 하나의 행성이었다. 그리고 케플러가 보기에 지구는, 전쟁, 질병, 굶주림과 온갖 불행으로 망가진, 확실히 완벽과는 아주 먼 존재였다. -138p 신이 창조한 자연에 대해 늘 완벽을 추구했던 옛 과학자들의 생각에서 벗어나는 문장이라 신선했습니다. 사실 인류가 등장한 뒤로 지구는 완벽에서 더욱 멀어진 것 같기도 하네요... 또한 행성이 운동하는 길은 무조건 원이라고 못 박아두던 생각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궤도를 발견한 것을 보면, 무엇이든 하나로 단정 지어버리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5장에 도달했습니다. Chapter V BLUES FOR A RED PLANET 제목 멋있다. 카우보이 비밥 OST 제목같다. P108 He sketched the surface features of Mars, particularly the canals, which mesmerized him. Observations of this sort are not easy. You put in long hours at the telescope in the chill of the early morning. Often the seeing is poor and the image of Mars blurs and distorts. Then you must ignore what you have seen. Occasionally the image steadies and the features of the planet flash out momentarily, marvelously. 처음에는 화성에 사는 인간과 운하를 찾으려고 하는 Percival Lowell이 한심해 보였다. 미신을 좇는 자로 보였다. 그러나 읽다 보니 그의 열정에는 감동을 자아내는 구석이 있다. 연금술은 화학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Percival Lowell이 살고 활동하던 때는 아직 20세기가 채 되지 않았던 때이다. 우리로 치면 조선 시대이다. 어떻게 하면 나의 오만과 화를 좀 집어넣어놓을 수 있을까. 왜 나는 격발될 준비를 하고 있을까. 애먼 사람을 쏘려고. You must put your preconceptions aside and with an open mind set down the wonders of Mars. 번역: 진지한 천문학자라면 선입관은 잠시 한쪽에 밀어 두고 열린 마음으로 화성의 경이로움을 기술해야 한다. 앞서 반성의 문장을 적고 책으로 눈을 돌리니 이 문장이 눈에 바로 들어왔다. 우주의 경이를 받아들이려면 열린 마음이 있어야 하나보다.
나무 막대기, 그림자, 우물 속의 비친 태양의 그림자, 태양의 위치처럼 단순하고 일상적인 일들이 무슨 중요한 의미를 품고 있으랴? 그러나 에라토스테네스는 과학자였다. 그는 이렇게 평범한 사건들을 유심히 봄으로써 세상을 바꾸어 놓았다. 어떻게 보면 세상이 다시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스모스 49p. 코스모스의 바닷가에서 中,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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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등록했는데. 삭제가 안되네요 >.<)
우주여행자님의 문장 수집: "나무 막대기, 그림자, 우물 속의 비친 태양의 그림자, 태양의 위치처럼 단순하고 일상적인 일들이 무슨 중요한 의미를 품고 있으랴? 그러나 에라토스테네스는 과학자였다. 그는 이렇게 평범한 사건들을 유심히 봄으로써 세상을 바꾸어 놓았다. 어떻게 보면 세상이 다시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토록 위대한 코스모스에 대한 발견은, 사소한 호기심과 질문에서 싹 튼 것이었다. 에라토스테네스는 우리의 삶을 상상조차 못했을 것이라 생각하니, 지금 우리의 지식에 대한 열망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자못 궁금하고 벅차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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