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D-29
5장에 도달했습니다. Chapter V BLUES FOR A RED PLANET 제목 멋있다. 카우보이 비밥 OST 제목같다. P108 He sketched the surface features of Mars, particularly the canals, which mesmerized him. Observations of this sort are not easy. You put in long hours at the telescope in the chill of the early morning. Often the seeing is poor and the image of Mars blurs and distorts. Then you must ignore what you have seen. Occasionally the image steadies and the features of the planet flash out momentarily, marvelously. 처음에는 화성에 사는 인간과 운하를 찾으려고 하는 Percival Lowell이 한심해 보였다. 미신을 좇는 자로 보였다. 그러나 읽다 보니 그의 열정에는 감동을 자아내는 구석이 있다. 연금술은 화학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Percival Lowell이 살고 활동하던 때는 아직 20세기가 채 되지 않았던 때이다. 우리로 치면 조선 시대이다. 어떻게 하면 나의 오만과 화를 좀 집어넣어놓을 수 있을까. 왜 나는 격발될 준비를 하고 있을까. 애먼 사람을 쏘려고. You must put your preconceptions aside and with an open mind set down the wonders of Mars. 번역: 진지한 천문학자라면 선입관은 잠시 한쪽에 밀어 두고 열린 마음으로 화성의 경이로움을 기술해야 한다. 앞서 반성의 문장을 적고 책으로 눈을 돌리니 이 문장이 눈에 바로 들어왔다. 우주의 경이를 받아들이려면 열린 마음이 있어야 하나보다.
나무 막대기, 그림자, 우물 속의 비친 태양의 그림자, 태양의 위치처럼 단순하고 일상적인 일들이 무슨 중요한 의미를 품고 있으랴? 그러나 에라토스테네스는 과학자였다. 그는 이렇게 평범한 사건들을 유심히 봄으로써 세상을 바꾸어 놓았다. 어떻게 보면 세상이 다시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스모스 49p. 코스모스의 바닷가에서 中,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이토록 위대한 코스모스에 대한 발견은, 사소한 호기심과 질문에서 싹 튼 것이었다. 에라토스테네스는 우리의 삶을 상상조차 못했을 것이라 생각하니, 지금 우리의 지식에 대한 열망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자못 궁금하고 벅차기도 하다.
(잘못 등록했는데. 삭제가 안되네요 >.<)
진화의 비밀은 죽음과 시간에 있다.
코스모스 79,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환경에 불완전하게 적응한 수많은 생물들의 죽음과 우연히 적응하게 된 조그마한 돌연변이를 유지하기 위한 충분한 시간 말이다.
코스모스 79,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지상의 모든 생물들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같은 유기화학적 원리가 지상의 생물들을 지배하고 있다.
코스모스 66,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또한 그들은 오랜 세월 동안 같은 진화의 코드를 통해 진화해왔다. 따라서 지구의 생물학은 철저하게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코스모스 66,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인간이 동식물의 새로운 품종을 만들 수 있을진대, 자연이라고 그렇게 못할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코스모스 72,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자연적으로 유전 형질이 변화는 과정을 우리는 자연도태, 혹은 자연선택이라고 한다.
코스모스 72,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생물이 오랜 시간 동안 근본적으로 변해 왔음을 우리는 화석을 통해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코스모스 72,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생명 현상의 핵심을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분자수준에서 나무와 인간은 근본적으로 같은 화학반응을 통하여 생명활동을 영위함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코스모스 92-93,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분자 수준에서의 동질성으로부터 우리는 지상의 모든 생물의 단 하나의 기원에서 비롯됐음을 알 수 있다.
코스모스 93,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작년에 사놓고 쳐다보기만 했는데.. 같이 읽어봐요.
@fingeren 잘 오셨습니다. 문장수집 발췌, 떠오르는 단상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
사과 하나를 먹는 행위도 따지고 보면 사실 엄청나게 복잡한 과정이다. 소화 작용에 필요한 각종 효소들을 합성하는 일과 음식에서 에너지를 얻어내는 일련의 화학 반응들을 의식적으로 하나하나 챙겨서 수행해야 한다면, 나는 결국 굶어 죽고 말 것이다. 그렇지만 박테리아같이 보잘것없는 존재도 산소가 없는 곳에서 당을 자동으로 분해할 줄 안다. 바로 이것이 사과가 썩는 이유다.
코스모스 p.548,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박테리아같이 '보잘것없는'이라니요. 무엇 하나도 보잘것없어 보이지 않게 되었다는 게 코스모스의 부작용이라면 부작용인 것 같습니다 @_@ 여름 바닷물에 발을 담글 때도 왜인지 웅장해지고...;; 겨울에 내리는 눈이 뭉뚱그려 '눈'으로 보이지 않고 -_- 눈 결정을 들여다보며 감탄하게 되고요... 심플했던 삶이 복잡해지면서... 보잘것없는 내가 귀해지면서... ㅎ (부작용만은 아니지요...?)
@송현정 여름 바닷물에 웅장해진다고 하셔서 웃음 나왔습니다 ㅎㅎ (역설적 언어 유희처럼..) 우리는 그대로이고, 우리의 배경이 아주아주아주 크다는 걸 자각했을 뿐인데 새로 보이는 게 계속 생겨나고 있어요 저도. 알고 있던 사실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으로 거듭거듭 감각하니까 말이죠..
우리는 중력이란 힘으로 지구 표면에 붙어서 우주 공간을 날아다닌다.
코스모스 141,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우리가 우주 시민의 일원이라는 우주적 시야를 갖게 될 것입니다, 라는 말이 참 인상적입니다. 우주 시민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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