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 문명의 출현을 눈앞에 둔 인류의 고향인 행성 지구에서는 지금 자기 파멸의 위기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 한창 진행 중이다. 달은 지구의 유일한 자연 위성으로서 우리의 외로운 동반자 구실을 해 왔다. 우리는 이 외로운 동반자에 전초 기지를 설치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
『코스모스』 p.548,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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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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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정
송현정님의 문장 수집: "기술 문명의 출현을 눈앞에 둔 인류의 고향인 행성 지구에서는 지금 자기 파멸의 위기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 한창 진행 중이다. 달은 지구의 유일한 자연 위성으로서 우리의 외로운 동반자 구실을 해 왔다. 우리는 이 외로운 동반자에 전초 기지를 설치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
'달에 임시로 차려진 전초 기지에서 바라본 우리 지구의 모습' 사진에 달려 있는 설명입니다.
읽고 보니... 유일한 자연위성 달 말고도, 인류는 수많은 인공위성을 쏘아 올려 지구에게 외로울 틈을 주지 않고 있네요. 나-아중에 어떠한 '결과'에서 지금을 돌아보면 인공 위성을 쏘아 올리는 건 자기 파멸의 위기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었을까요, 자기 파멸을 향한 노력(?)이었을까요.
송현정
@말코손바닥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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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손바닥사슴
송현정님의 대화: @말코손바닥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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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31년, 1607년, 1682년에 출현했던 혜성들이 모두 같은 혜성으로서 76년마다 되돌아온다는 사실을 계산으로 밝혀냈다…핼리 혜성은 긴 인간사에서 여러가지 재미있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1986년에 다시 돌아오게 되면 최초의 혜성 탐사선의 표적이 될 것이다. ”
『코스모스』 177페이지,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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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이자몽다
자몽이자몽다님의 문장 수집: "1531년, 1607년, 1682년에 출현했던 혜성들이 모두 같은 혜성으로서 76년마다 되돌아온다는 사실을 계산으로 밝혀 냈다…핼리 혜성은 긴 인간사에서 여러가지 재미있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1986년에 다시 돌아오게 되면 최초의 혜성 탐사선의 표적이 될 것이다. "
4장. 천국과 지옥.
음 과학도서라기엔 조금 의아한 4장의 제목이랄까. 아 종교란 그보다 높은 차원의 것이려나. 이름이 예뻐서 좋아했던 별똥별. 혜성. 1986년에서 76년이면 2062년..? 궤도 어딘가에서 항상 지구를 기다리고 있을 핼리혜성. 그때 난 어떤 모습이려나.
말코손바닥사슴
진화는 돌연변이와 자연 선택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코스모스』 2장 91,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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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손바닥사슴
살아 있는 세포는 은하와 별의 세계만큼 복잡하고 정교한 체계를 이룬다.
『코스모스』 2장 우주 생명의 푸가 / 88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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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손바닥사슴
세포라는 이름의 이 정교한 기구는 40억 년의 긴 세월을 거치면서 힘들게 걸어온 진화의 결정이다.
『코스모스』 2장 우주 생명의 푸가 / 88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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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손바닥사슴
생명의 탄생 이후, 40억 년의 거의 대부분 기간 동안, 지구의 생명계는 바다를 가득 채우고 있던 청록색의 조류들이 지배했다.
『코스모스』 2장 우주 생명의 푸가 / 84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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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손바닥사슴
40억 년 전 지구라는 '에덴동산'에는 분자들만이 우글대고 있었다.
『코스모스』 2장 우주 생명의 푸가 / 81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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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손바닥사슴
자기 복제 기술을 완전히 터득한 분자들이라야 생명 현상이란 건물을 구축하는 데 쓰일 벽돌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
『코스모스』 2장 우주 생명의 푸가 / 81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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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손바닥사슴
우리는 최초의 생명이 대략 40억 년 전 원시 지구의 바다나 연못에서 태어났다고 알고 있다.
『코스모스』 2장 우주 생명의 푸가 / 80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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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손바닥사슴
지구는 대략 46억 년 전에 성간 기체와 티끌이 응축된 구름 속에서 만들어졌다.
『코스모스』 2장 우주 생명의 푸가 / 80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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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손바닥사슴
우연히 자연에 더 적합한 형질을 가진 개체들만 살아남게 되므로, 결국 그러한 형질을 갖고 태어난 종이 선택적으로 번성하게 된다.
『코스모스』 2장 우주 생명의 푸가 / 73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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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손바닥사슴
생명의 기원인 바로 그 물질은 지구 생성 초기에 과연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었을까?
『코스모스』 2장 우주 생명의 푸가 / 93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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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복덩이2
케플러와 뉴턴의 등장. 웅장하다. 그들이 없었다면 언제 우주의 세상이 밝혀졌을까. 어떻게해야 하늘을 보고 그런생각이 드는걸까? 사과를 보고 중력을 생각하는가? 일전에 뉴턴의 나무 를 모티브로한 정원을 본적이 있다. 그저 나무 한그루지겠다만 책을 읽고 참 의미가 깊다고 생각이 든다. 오늘도 나는 중력덕분에 편하게 몸을 뉘여 침대에 숙면을 취할 수 있다는것에 감사하다
아침의문
3장 :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1. 현대사회의 우리들이 뭔가를 읽고 생각하고 영감을 얻고 새로운 생각들을 떠올리거나 문제의 답을 찾아내는 일련의 활동들이, 고대로부터 하늘을 바라보며, 자연속에서 법칙을 찾아 생활에 접목시키던 인류의 습관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매일매일의 일상이었던 이 활동들이 모처럼 대단한 발견이라거나, 과학을 하고있다는 감각으로 재구성되는 기분이 들었다. 당연하게, 별일 아닌듯이 하고 있는 이 사고과정들은, 어떤의미로는 기적같은 능력이구나, 하고.
하지만 케플러와 뉴턴의 노력을 진지하게 읽어내려가다보니, 내게 저절로 주어지는 영감이나 아이디어들을 너무 과대평가 했다 싶기도 했다. 그들의 집요한, 인생을 건 연구 앞에서 너무 쉽게 그들과 동질감을 느껴버렸구나. 어쩌면 지금의 과학도들 정도가 되어야 이런 가능성을 논할 수 있는 것이겠지.
하지만 아마, 특별하고 천재적인 옛 선지자들의 탐구력과, 우리들이 일상에서 향유하는 탐구력은 닮아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올려치기 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평범한 우리가 하고 있는 사유들도 천재적이지는 않을지라도 소중하고 반짝이는 조약돌같은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케플러와 뉴턴의 사유가 가져온 커다란 의미 속의, '탐구활동'이라는 동력이자 노력에 대한 감화랄까. ㅎ
2. 신학과 교회의 억압, 점성술의 비과학적인 미신들과 과학적 합리가 공존하거나 대립해왔던 것을 접하게 되니, 지금의 우리들이 가짜뉴스와 이성적 합리로 대립하는 것도 어쩌면 인간세상의 오래된 구도인것처럼도 느껴지는 것이다. 라고까지 쓰고 그믐페이지를 보니 “진화는 돌연변이와 자연 선택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라는 문장모음이 올라와있다. 우리는 계속해서 실패 또는 돌연변이와 순종을 교차하며 진화하는 것이겠지. 가짜뉴스나 비이성적 신념을 보면 학을 떼다가도, 그들로부터 우리가 얻을 교훈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는 것이다. 케플러와 뉴턴이 점성술에 대해 그러했듯, 우리에게도 비합리와 비이성적 신념이 어느정도는 공존하고 있을 테니까. 그래서 확연히 나와 의견이 갈리는 일마저도, 내가 동의하지 못하지만 어떻게든 존재하는 인간활동이라는 점에서 또다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단, 그들에게 완전히 빨려들어가지 않고 또 완전히 외면해버리지 않는, 그들과 나 사이의 어떤 인력을 인정하면서.
3. 이런 두뇌의 용씀을 꾀하고 있다가, 케플러가 원운동에서 타원운동으로, 완벽에서 불완전으로, 풍요에서 결핍으로 사고를 전환하는 장면에서는 전율을 느꼈다. 부자이자 풍요로운 삶을 향유한 튀코 브라헤는 절대 알지 못했을, 가난과 결핍을 알기에 찾아낼 수 있었던 불완전한 지구와 우주의, 또는 신의 질서를. 그렇지만 부자로서 튀코 브라헤가 남긴 (나중에 뉴턴이 이론으로 다 일축해버리긴 했지만) 노력과 관측들이 케플러에게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그는 그대로 자신의 기여를 한 것이겠지.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거나, 다양한 계급을 가진 사람들이 존재하듯 어느 상황에 처해 있든, 나와 다른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들과 어울리고 공존하려는 노력을 해야 새로운 것을 맞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칼 세이건이 이 장 처음에서 언급한, 완벽과 고갈의 중간단계인 지금의 ‘결핍’의 상태에 어느정도 감사하며 사유의 마무리를 짓는다. 완전히 만족하지도, 또는 완전히 좌절하지도 않을 수 있는 이 상태의 지구, 그리고 나로서.
바닷가소년
말코손바닥사슴님의 대화: @바닷가소년
인간과 비인간이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진화할 것 같다는 단순한 생각이었는데요.
생각해보니, 여기 그믐 모임방에서도 LLM을 통해 깎아놓은 밤톨처럼
매끈한 문법으로 다듬은 말들이 모여 있다면 소통 의지가 꺾일 것 같네요.
조금 거칠고, 서툴고, 어설프더라도 속엣것을 꺼내놓는 발화와 발화가 부딪혀야
깨지고 마모되더라도 소통이 될 것 같아요.
'말하고 싶다' '듣고 싶다'는 소통 의지도 지속되고요.
(지금 저의 소통의지는 활활 타오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만..!!)
속엣것을 말하고 있다는 증거는 얼마든지 속일 수 있지만,
이걸 전제하고 믿는 관계성이 중요한 걸까 싶고요.
이 많은 사람들에게 자주 답글을 달아주시는 것 보면 소통의지가 활활 타오른다고 말씀 안 하셔도 알 것 같네요.
(한국어판 p141 “발톱 자국을 보아 하니 사자가 한 일이다.” ㅋㅋㅋ)
저도 어제 알바 지원을 하는데 자기소개서 밤톨을 깎았습니다. 많은 분야에서 그렇게 밤톨처럼 깎아놓은 말들을 발견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우리 의지로 막을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그때도 누군가는 오래 걸려서 손으로 밤을 깎을 것이고 누군가는 적당히 기계로 깎아서 아무렇게나 던져놓을 것이며 누군가는 기계로 깎은 밤톨을 다시 살펴보며 손으로 다듬겠지요. 저는 3번째가 적당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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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연극 보고 원작 읽고
[그믐연뮤클럽] 9. 죽은 자를 묻고 그 삶을 이어갈 것인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그믐연뮤클럽] 8. 우리 지난한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여정, 단테의 "신곡"[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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