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D-29
진화는 돌연변이와 자연 선택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코스모스 2장 91,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살아 있는 세포는 은하와 별의 세계만큼 복잡하고 정교한 체계를 이룬다.
코스모스 2장 우주 생명의 푸가 / 88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세포라는 이름의 이 정교한 기구는 40억 년의 긴 세월을 거치면서 힘들게 걸어온 진화의 결정이다.
코스모스 2장 우주 생명의 푸가 / 88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생명의 탄생 이후, 40억 년의 거의 대부분 기간 동안, 지구의 생명계는 바다를 가득 채우고 있던 청록색의 조류들이 지배했다.
코스모스 2장 우주 생명의 푸가 / 84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40억 년 전 지구라는 '에덴동산'에는 분자들만이 우글대고 있었다.
코스모스 2장 우주 생명의 푸가 / 81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자기 복제 기술을 완전히 터득한 분자들이라야 생명 현상이란 건물을 구축하는 데 쓰일 벽돌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
코스모스 2장 우주 생명의 푸가 / 81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우리는 최초의 생명이 대략 40억 년 전 원시 지구의 바다나 연못에서 태어났다고 알고 있다.
코스모스 2장 우주 생명의 푸가 / 80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지구는 대략 46억 년 전에 성간 기체와 티끌이 응축된 구름 속에서 만들어졌다.
코스모스 2장 우주 생명의 푸가 / 80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우연히 자연에 더 적합한 형질을 가진 개체들만 살아남게 되므로, 결국 그러한 형질을 갖고 태어난 종이 선택적으로 번성하게 된다.
코스모스 2장 우주 생명의 푸가 / 73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생명의 기원인 바로 그 물질은 지구 생성 초기에 과연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었을까?
코스모스 2장 우주 생명의 푸가 / 93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케플러와 뉴턴의 등장. 웅장하다. 그들이 없었다면 언제 우주의 세상이 밝혀졌을까. 어떻게해야 하늘을 보고 그런생각이 드는걸까? 사과를 보고 중력을 생각하는가? 일전에 뉴턴의 나무 를 모티브로한 정원을 본적이 있다. 그저 나무 한그루지겠다만 책을 읽고 참 의미가 깊다고 생각이 든다. 오늘도 나는 중력덕분에 편하게 몸을 뉘여 침대에 숙면을 취할 수 있다는것에 감사하다
3장 :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1. 현대사회의 우리들이 뭔가를 읽고 생각하고 영감을 얻고 새로운 생각들을 떠올리거나 문제의 답을 찾아내는 일련의 활동들이, 고대로부터 하늘을 바라보며, 자연속에서 법칙을 찾아 생활에 접목시키던 인류의 습관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매일매일의 일상이었던 이 활동들이 모처럼 대단한 발견이라거나, 과학을 하고있다는 감각으로 재구성되는 기분이 들었다. 당연하게, 별일 아닌듯이 하고 있는 이 사고과정들은, 어떤의미로는 기적같은 능력이구나, 하고. 하지만 케플러와 뉴턴의 노력을 진지하게 읽어내려가다보니, 내게 저절로 주어지는 영감이나 아이디어들을 너무 과대평가 했다 싶기도 했다. 그들의 집요한, 인생을 건 연구 앞에서 너무 쉽게 그들과 동질감을 느껴버렸구나. 어쩌면 지금의 과학도들 정도가 되어야 이런 가능성을 논할 수 있는 것이겠지. 하지만 아마, 특별하고 천재적인 옛 선지자들의 탐구력과, 우리들이 일상에서 향유하는 탐구력은 닮아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올려치기 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평범한 우리가 하고 있는 사유들도 천재적이지는 않을지라도 소중하고 반짝이는 조약돌같은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케플러와 뉴턴의 사유가 가져온 커다란 의미 속의, '탐구활동'이라는 동력이자 노력에 대한 감화랄까. ㅎ 2. 신학과 교회의 억압, 점성술의 비과학적인 미신들과 과학적 합리가 공존하거나 대립해왔던 것을 접하게 되니, 지금의 우리들이 가짜뉴스와 이성적 합리로 대립하는 것도 어쩌면 인간세상의 오래된 구도인것처럼도 느껴지는 것이다. 라고까지 쓰고 그믐페이지를 보니 “진화는 돌연변이와 자연 선택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라는 문장모음이 올라와있다. 우리는 계속해서 실패 또는 돌연변이와 순종을 교차하며 진화하는 것이겠지. 가짜뉴스나 비이성적 신념을 보면 학을 떼다가도, 그들로부터 우리가 얻을 교훈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는 것이다. 케플러와 뉴턴이 점성술에 대해 그러했듯, 우리에게도 비합리와 비이성적 신념이 어느정도는 공존하고 있을 테니까. 그래서 확연히 나와 의견이 갈리는 일마저도, 내가 동의하지 못하지만 어떻게든 존재하는 인간활동이라는 점에서 또다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단, 그들에게 완전히 빨려들어가지 않고 또 완전히 외면해버리지 않는, 그들과 나 사이의 어떤 인력을 인정하면서. 3. 이런 두뇌의 용씀을 꾀하고 있다가, 케플러가 원운동에서 타원운동으로, 완벽에서 불완전으로, 풍요에서 결핍으로 사고를 전환하는 장면에서는 전율을 느꼈다. 부자이자 풍요로운 삶을 향유한 튀코 브라헤는 절대 알지 못했을, 가난과 결핍을 알기에 찾아낼 수 있었던 불완전한 지구와 우주의, 또는 신의 질서를. 그렇지만 부자로서 튀코 브라헤가 남긴 (나중에 뉴턴이 이론으로 다 일축해버리긴 했지만) 노력과 관측들이 케플러에게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그는 그대로 자신의 기여를 한 것이겠지.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거나, 다양한 계급을 가진 사람들이 존재하듯 어느 상황에 처해 있든, 나와 다른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들과 어울리고 공존하려는 노력을 해야 새로운 것을 맞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칼 세이건이 이 장 처음에서 언급한, 완벽과 고갈의 중간단계인 지금의 ‘결핍’의 상태에 어느정도 감사하며 사유의 마무리를 짓는다. 완전히 만족하지도, 또는 완전히 좌절하지도 않을 수 있는 이 상태의 지구, 그리고 나로서.
말코손바닥사슴님의 대화: @바닷가소년 인간과 비인간이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진화할 것 같다는 단순한 생각이었는데요. 생각해보니, 여기 그믐 모임방에서도 LLM을 통해 깎아놓은 밤톨처럼 매끈한 문법으로 다듬은 말들이 모여 있다면 소통 의지가 꺾일 것 같네요. 조금 거칠고, 서툴고, 어설프더라도 속엣것을 꺼내놓는 발화와 발화가 부딪혀야 깨지고 마모되더라도 소통이 될 것 같아요. '말하고 싶다' '듣고 싶다'는 소통 의지도 지속되고요. (지금 저의 소통의지는 활활 타오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만..!!) 속엣것을 말하고 있다는 증거는 얼마든지 속일 수 있지만, 이걸 전제하고 믿는 관계성이 중요한 걸까 싶고요.
이 많은 사람들에게 자주 답글을 달아주시는 것 보면 소통의지가 활활 타오른다고 말씀 안 하셔도 알 것 같네요. (한국어판 p141 “발톱 자국을 보아 하니 사자가 한 일이다.” ㅋㅋㅋ) 저도 어제 알바 지원을 하는데 자기소개서 밤톨을 깎았습니다. 많은 분야에서 그렇게 밤톨처럼 깎아놓은 말들을 발견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우리 의지로 막을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그때도 누군가는 오래 걸려서 손으로 밤을 깎을 것이고 누군가는 적당히 기계로 깎아서 아무렇게나 던져놓을 것이며 누군가는 기계로 깎은 밤톨을 다시 살펴보며 손으로 다듬겠지요. 저는 3번째가 적당하다고 봅니다.
조금 더 목표를 잡고 체계적으로 읽기 시작합니다. 매일매일 읽은 페이지를 엑셀에 기록해 남은 페이지를 계산하고, 완독하려면 하루에 몇페이지 읽어야 하나, 숫자로 나타내고 그래프로 그려놓으며 읽고 있습니다. 3기 내에 읽으려면 하루 9페이지, 4기까지 염두에 둔다면 하루 4.25페이지입니다. P110 Konstantin Eduardovich Tsiolkovsky (1857-1935), Russian rocket and space pioneer. A deaf, largely self-educated provincial schoolteacher, he made fundamental contributions to astronautics. 독학으로 로켓의 기초 이론을 만든 치올코프스키를 생각한다. 동네 학교 선생이었던 사람을. 두달동안 실험을 해서 노벨상을 받은 인슐린 연구를 생각한다. 환경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그것은 끈기이다. 중꺾마라고 유행했던 말이 있다. 나는 그런 말이 좀 더 오래 유행하길 바랐다. 끈기 있게 코스모스라도 완독을 해보자. I can remember as a child reading with breathless fascination the Mars novels of Edgar Rice Burroughs. I journeyed with John Carter, gentleman adventurer from Virginia, to “Barsoom,” as Mars was known to its inhabitants. I followed herds of eight-legged beasts of burden, the thoats. I won the hand of the lovely Dejah Thoris, Princess of Helium. I befriended a fourmeter-high green fighting man named Tars Tarkas. I wandered within the spired cities and domed pumping stations of Barsoom, and along the verdant banks of the Nilosyrtis and Nepenthes canals. 어렸을 때 읽은 SF 속 내용을 묘사한, 세이건의 글이 명랑하다. 이야기의 힘이다. 문화는 생각보다 많은 곳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량적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숨은 가치와 영향력이 있다. P112 But when we improve the resolution tenfold, when we begin to see detail as small as a hundred meters across, the situation changes.~ 수 킬로미터의 작은 해상도부터 수미터의 큰 해상도까지 지구를 살펴봄. 재미도 있고 설득력도 있다. 115 페이지에 수백킬로 해상도에서부터 줌인하는 사진 자료가 있다. 책 읽을 때 불편한 점이 있다. 여기서 이야기 한 내용이 한참 뒤에 사진자료로 있다든가, 사진자료가 먼저 나오고 한참 뒤에 관련된 글이 나온다든가. 이 비천한 나도 저 위대한 코스모스에서 지적할 점이 있다. 아마 이에 대해 인지 했음에도 어쩔 수 없이 이런 방식으로 편집했겠지만.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밥을 먹을 때면 자주 보는 얼굴이 있다. 얼음을 엄청나게 쌓아놓고 녹은 물이나 가끔 빨아먹으며 맹한 눈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청년이다. 그 청년의 ‘쓸모’를 생각할 때가 있다. 요즘 빈둥거리며 지내는 나의 쓸모를 생각할 때가 있다. P113 A later multi-stage liquid-fuel rocket, the lineal descendant of Goddard’s early efforts. Apollo 11, commanded by Neil Armstrong, lifts off on July 16, 1969, from Cape Canaveral, Florida, on a three-day flight to the Moon. Courtesy NASA. 아폴로 11호가 발사되는 사진을 보며 1969년, 로켓을 타고 3일간 달을 향해 날아가는 상상을 했다. 소름이 돋았다. 닐 암스트롱이 된 상상을 했다. 두려웠다. 이제 반세기가 흘렀다. 얼마 전 누리호 4차 발사를 보며 눈물 흘리던 기억이 났다. 반세기 정도만 더 기다리면 나도 가볼 수 있을까. 머스크께 감사를.
2장까지는 내가 우주이고 우주가 나 일수 있는데, 난 평소 우주는 느끼고 살고 있었나? 3장부터는 사람이 등장하니 그래도 쉽게 따라 읽을 수 있었어요. 천문학자보다 점성술사가 10배 많은것에 저 자신도 한몫하지 않았을까 싶었어요. 천재들의 등장부터는 2세기에 어떻게 저런 사고와 관찰이 가능하지? 의 놀라움. 저런 환경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현재도 마찬가지 이겠지만 기계적 도움도 없는 상태에서는 엄청난 자금이 필요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튀코 브라헤 같은 귀족 학자가 존재했던것이 연구에 도움이 되었겠다. '발톱 자국을 보아 하니 사자가 한 일이다'라고 동료학자들이 인정한 때가 뉴턴나이 55세 였다니!!! 100세 운운하는 현대도 은퇴가 다가오는 나이인데 말입니다. 거대한 바닷가에 조개 껍데기를 줍는 아이로 자신을 비유한 천재가 있어 이렇게 우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데, 그 어떤 인간을 통해서도 구현되지 않은 조합들이 아직 무수히 많이 남아 있다니 기대가 됩니다
@외계가나디 저도 2장은 지식이 짧아서 인지 쉽게 읽혀 지지가 않았어요. 저는 인간의 질병 치료도 좀 더 발전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그 장을 읽으면서 들었어요
인간은 코스모스에 연줄을 대고자 안달을 하며 산다.
코스모스 3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117p,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지상의 모든 생물들은 모두 유기 화합물, 즉 탄소 원자가 결정적 역할을 하는 복잡한 미세 구조의 유기 분자들로 이루어져 있다.
코스모스 2장 우주 생명의 푸가 / 64,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외계 생명도 지구에서처럼 탄소를 기본으로 하는 유기물일까?
코스모스 2장 우주 생명의 푸가 / 65,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성간운에 유기 분자가 풍부하다는 사실은 생물의 기본 물질이 우주 어디에나 존재할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케 한다.
코스모스 2장 우주 생명의 푸가 / 65,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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