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여행자님의 대화: 카오스 강의 너무 고퀄이네요.. 와, 거의 지금 <코스모스> 세계관에 찰떡인데요!! 토요일 시간이 될 지 장담할 수 없지만.. 유튜브로라도 꼭 들어볼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우주여행자
오 네네! 참고로 수요일에 하고 있는데요.
일정이 여의치 않으시면 유튜브를 통해 <코스모스> 독서와 병행해보시지요..!
말코손바닥사슴
땅상어님의 대화: 카오스 강연에 다녀왔는데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흔히 우주라고 하면 거대 질량 블랙홀이나 초신성 폭발을 앞둔 베텔게우스, 안드로메다 은하 같은 먼 곳의 이야기들을 먼저 떠올리곤 하죠. 그에 비해 우리 곁의 태양계 행성들은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번 6강에서 달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인류의 미래 우주 탐사 계획을 들으니, 가까운 우주의 이야기도 먼 우주만큼이나 너무 흥미롭고 재밌었습니다!
@땅상어
가까운 태양계 이야기가 시작되니, 먼 우주보다
좀 더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그나저나 땅상어님 매주 질문하시는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강연자 분과 눈을 마주치며 호기심을 불태우시는 것 같아요.
초등학생 관객 분들의 질문이 결국은 지구의 끝, 태양의 끝, 달이 없어지면 어떻게 되나?
로 흘러갈 때도 늘 흥미롭지 않나요 ㅎㅎㅎ
말코손바닥사슴
김이란님의 대화: 추가적으로 칼 세이건이 상상한 원시시대 사람들의 생활은 정말 신박하고도 재미있었습니다. 원시시대의 사람들이 밤하늘의 별과 하늘을 보고 동물의 가죽에 구멍이 뚫린 것이라고 생각했다니. 어쩜 그리 상상력도 뛰어나신지..
@김이란
그러게 말입니다. 갑자기 고대 인류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펼쳐지죠.
그들의 입장에서 사위가 시커먼 어둠으로 뒤덥혔을 밤의 시간을 상상하게 되더라구요.
'수렵 채집' 네 글자로 달달 외우고 넘어 갔던 삶이 입체적으로 다가오고요.
동물 가죽에 숭숭 뚫린 구멍을 봤던 경험을 밤하늘에 투영했었나 봅니다.
바닷가소년
말코손바닥사슴님의 대화: @송현정
'고삐 풀린 망아지' ㅎㅎㅎ 홍승수 선생님이 번안하시면서
옮긴이의 의도가 좀 더 짙어진 것인지 원문이 궁금해집니다.
@바닷가소년 님, 언젠가 나중에 한국판 586쪽 저 문장에 다다르게 되면
알려주셔요!
원론적 의미에서 보면 미지의 영역에서 전문성을 무 자르듯 나눌 수 없을 것 같아요.
아마 칼 선생님이 답답해하신 현실의 모습은~
반지성주의적 흐름일 것 같습니다.
요즘에도 좋은 '작가'들이 지나친 관심경제 시대에서
자신의 길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보여요.
자기 세계를 이루고 확장시킬 수 있을 만큼 일가를 이룬 작가 분들이
겁에 질러서 입을 닫으면, 작가들의 생각을 모방하고 나눠먹고 사는
우리들이 손해 보겠죠? 그 대표적인 경우가 과학자 같습니다..
자신만의 연구의 길을 꿋꿋이 가는 과학인이
우대받지 않고, 입을 닫고, 행동을 멈추면, 우리 전체의 진일보는 멈추겠죠 ㅜ
잠시 곁길로 샌 것 같습니다만. ㅎㅎㅎ
제가 가진 판본은 한국어판 520페이지입니다.
P294 As with the search for extraterrestrial life today, the unbridled speculation of amateurs had frightened many professionals out of the field.
"the unbridled~"가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으로 해석되었습니다.
unbridled: '억제되지 않은, 굴레를 벗긴'이란 뜻이니, 거의 직역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bridle이 '굴레'네요.
해당 문장 바로 앞에서, 로제타 스톤을 슥 훑어보고 바로 해석하면서, 오래 해석하면 오히려 엉터리 해석이 되니 차라리 한 눈에 보고 바로 해석하는 게 낫다고 한 사람같은 엉터리들이 꽤 있습니다. 과학쪽만 그런 게 아니지만요. 이상한 합성사진 보고 UFO라느니, 로스웰 추락사건이나 외계인 해부 사진을 보고 진지하게 이야기 하는 사람이 있었던 것을 보면, 칼 세이건도 진지하게 성질내며 썼던 것 같아요. 1960년대 초 드레이크가 SETI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칼 세이건이 코스모스를 쓸 무렵에도 전문가라고 불릴만한 사람이 있었을 거예요. 미지의 영역이라고 하더라도, 기초지식도/논리도 없는 어지간한 어중이떠중이보다는 나은 사람이 있었을 겁니다. 모든 과학 분야는 미지의 영역을 탐사합니다.
바닷가소년
말코손바닥사슴님의 대화: @바닷가소년
대전에 계시는군요! 과학향기나 헬로디디를 보면 대전도 과학행사가 많아 보이더라구요.
맞아요 과학관이 교육용을 넘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공간이 되면 더 좋겠습니다.
가시적 수요를 의식한 문화 기획의 공급이 있겠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과학 지식 수요자들이 있을 것 같아요.
오늘도 중앙과학관에서 강연을 듣고, 카페 쿠아(혹 아실지 모르겠지만 대전에 있는 과학 전문 카페입니다)에서 열린 행사에 다녀오며 책을 거의 못 읽었습니다. 그래도 아주 즐거운 하루였어요!!
바닷가소년
11장
P281 Writing is perhaps the greatest of human inventions, binding together people, citizens of distant epochs, who never knew one another. Books break the shackles of time, proof that humans can work magic.
글쓰기(기록)가 인류의 위대한 발명이라는 말. 익히 아는 사실이지만 맞는 말이고 멋진 표현이다. 특히 Books break the shackles of time, proof that humans can work magic. 이 문장이 좋다.
P281 If I finish a book a week, I will read only a few thousand books in my lifetime, about a tenth of a percent of the contents of the greatest libraries of our time.
정말 절망적인 사실이다. 일주일에 책 한권 읽기가 어려운데, 주당 한권씩 읽어도 평생 천권 정도 읽기가 어렵다. 정말 절망적인 사실이다. 연에 백권씩 읽어도 만권이다. 책 말고도 다른 해야할 게 얼마나 많은가? 음악, 영화, 게임, 드라마 등을 생각하면 정말 아득하다. 쓸데없는데 쓸 시간이 없다. 삭발을 하고, 맨날 똑같은 옷만 입어야지. 어바웃 타임처럼 초능력을 얻거나, 마인드 업로딩을 꼭 해야한다.
P287 Many, perhaps most, of our messages will be indecipherable. But we have sent them because it is important to try.
외계 지성이 있을지도 없을지도 모르고, 걔네가 골든 레코드를 받아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보내는 이유는 시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읽는 내내 별 의미 없는 짓이라고 생각했다가도, ‘이게 낭만이고 멋이고 감동이다’라고 생각하며 행위의 의미가 이해됐다. 인류를 위해서라면 가끔 이런 쇼도 필요하다. 멋진 상징으로 남았잖느냐.
12장
P292 We observe, in all of them, enough to raise our curiosity, but not to satisfy it... It does not appear to be suitable to the wisdom that shines throughout all nature, to suppose that we should see so far, and have our curiosity so much raised ... only to be disappointed at the end ... This, therefore, naturally leads us to consider our present state as only the dawn or beginning of our existence, and as a state of preparation or probation for farther advancement. . . .
12장 시작부터 감동적인 연설이었다. 여기저기 관찰을 하며 호기심은 생겨났지만 그 호기심을 풀 기술과 지식이 없는, 쌓이지 않은 현실에 글쓴이의 울분이 느껴진다. 하지만 거기에 굴하지 않고 현실을 받아들이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희망을 품는 수학자의 마음이 느껴진다. 1746년에 죽은 수학자가(검색에서 나옴) 1748년에 말한 것(코스모스에 그렇게 쓰임)이라 하니 좀 이상하긴 하지만.
외계가나디
274-292p
보이저 2호가 목성 곁을 지날 때 목성은 보이저를 가속 시켜서 토성을 근거리에서 통과할 수 있는 길목으로 보이저를 슬쩍 밀어 넣었다. 토성 중력의 도움으로 보이저는 다시 천왕성을 향해 힘차게 달리게 된다. 천왕성을 지나 해왕성을 뒤로하면 보이저는 태양계를 떠나게 되는 것이다. 그 후에는 별들 사이의 광막한 바다를 영원히 떠돌아다녀야 할 새로운 운명이 보이저 우주선을 기다리고 있다.
- 279p
보이저호가 더 넓은 우주로 나아가도록 도와주는 태양계의 행성들이 든든하게 느껴졌습니다. 행성의 중력을 이용해 추진력을 높이는 것 뿐이지만 문장을 저렇게 표현하니 괜히 감동적이네요... 보이저호 1, 2 모두 태양계를 벗어난 사실만 알고 있었는데 문득 어디까지 나아갔는지 궁금해 찾아보다가 나사에서 실시간으로 보이저호의 위치를 표시해주는 사이트를 찾게 됐습니다! 실시간으로 AU 거리가 바뀌며 지금 이 순간에도 멀어지고 있다는 것이 직관적으로 보이니까 좀 이상한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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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손바닥사슴
외계가나디님의 대화: 274-292p
보이저 2호가 목성 곁을 지날 때 목성은 보이저를 가속 시켜서 토성을 근거리에서 통과할 수 있는 길목으로 보이저를 슬쩍 밀어 넣었다. 토성 중력의 도움으로 보이저는 다시 천왕성을 향해 힘차게 달리게 된다. 천왕성을 지나 해왕성을 뒤로하면 보이저는 태양계를 떠나게 되는 것이다. 그 후에는 별들 사이의 광막한 바다를 영원히 떠돌아다녀야 할 새로운 운명이 보이저 우주선을 기다리고 있다.
- 279p
보이저호가 더 넓은 우주로 나아가도록 도와주는 태양계의 행성들이 든든하게 느껴졌습니다. 행성의 중력을 이용해 추진력을 높이는 것 뿐이지만 문장을 저렇게 표현하니 괜히 감동적이네요... 보이저호 1, 2 모두 태양계를 벗어난 사실만 알고 있었는데 문득 어디 까지 나아갔는지 궁금해 찾아보다가 나사에서 실시간으로 보이저호의 위치를 표시해주는 사이트를 찾게 됐습니다! 실시간으로 AU 거리가 바뀌며 지금 이 순간에도 멀어지고 있다는 것이 직관적으로 보이니까 좀 이상한 기분이에요.
여행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라는 대목으로 내용이 시작된다. 글의 초입부를 읽을 때 목성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보이저1호,2호가 없었다면 목성은 영원히 그저 작은 별로만 이해하고 살았겠지? 토성은 목성과 유사한 쌍둥이 같지만 살짝 모라란 목성의 쌍둥이 동생같은 존재가 아닐까싶다. 그러면 어떠한가 타이탄이라는 든든한 지구의 달 같은존재가 토성곁에있으니 되었다. 목성과 토성의 자세한 내면을 들여다봐주는데 큰 도움을 준 보이저들. 지금은 어디쯤에 가있을까?
realgrey
여행을 다녀오느라, 조금 뒤쳐졌어요. 오늘 '4.천국과 지옥'을 읽었네요. 태양계의 찌그러진 타원 궤도로 도는 행성들은 다 충돌로 인해 탈락하고, 원형 궤도를 돌던 원시 행성들이 살아 남아서 점점 크게 자라나서 우리 태양계가 중년의 안정기에 접어 들었다는 문장에 대해 계속 생각하게 됩니다~
말코손바닥사슴
달도 보통 물질로 만들어진 하나의 장소에 불과하며 태양도 하늘에 떠 있는 불타는 돌덩이일 뿐이라는 그의 주장이 문제의 발단이었다.
『코스모스』 7장 밤하늘의 등뼈, 362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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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손바닥사슴
그들은(피타고라스학파) 상충하는 관점들의 자유로운 대결을 허락하지 않았다.
『코스모스』 7장 밤하늘의 등뼈, 365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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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손바닥사슴
'코스모스'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한 이도 바로 피타고라스였다.
『코스모스』 7장 밤하늘의 등뼈, 364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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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손바닥사슴
그는 우주를 '아름다운 조화가 있는 전체', 즉 코스모스로 봄으로써 우주를 인간의 이해 범주 안으로 끌어들였던 것이다.
『코스모스』 7장 밤하늘의 등뼈, 364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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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손바닥사슴
피타고라스학파의 사상이 가져다준 득과 실은 요하네스 케플러의 생애와 업적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3장 참고)
『코스모스』 7장 밤하늘의 등뼈, 368쪽,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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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여행자
이러한 사고의 혁명을 통해서 사람들은 혼돈(Chaos)에서 질서(Cosmos)를 읽어 내기 시작했다.
『코스모스』 P.342 7장 밤하늘의 등뼈,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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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삐코
안녕하세요 신청해둔 모임을 잊고 있었네요
어떤 형태로 진행되는건지 궁금한데 오늘부터라도 참여 가능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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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인
어떻게 보면 우주는 신처럼 전지적인 존재인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준 존재이자 멸망시킬 수도 있는 막대한 힘을 가진 우주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질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고통 또한 인식 기능이 감내해야 할 의무가 아닌가. […] 우주는 자연과 생명의 어머니인 동시에 은하와 별과 문명을 멸망시키는 파괴자이다. 우주는 반드시 자비롭지만은 않다. 그렇다고 우리에게 적의를 품지도 않는다. 우주 앞에서 우리의 생명, 인생, 문명, 역사는 그저 보잘것없는 존재일 뿐이다."
『코스모스』, 칼 세이건 저/홍승수 역, 사이언스북스, 2023, p. 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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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손바닥사슴
바닷가소년님의 대화: 제가 가진 판본은 한국어판 520페이지입니다.
P294 As with the search for extraterrestrial life today, the unbridled speculation of amateurs had frightened many professionals out of the field.
"the unbridled~"가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으로 해석되었습니다.
unbridled: '억제되지 않은, 굴레를 벗긴'이란 뜻이니, 거의 직역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bridle이 '굴레'네요.
해당 문장 바로 앞에서, 로제타 스톤을 슥 훑어보고 바로 해석하면서, 오래 해석하면 오히려 엉터리 해석이 되니 차라리 한 눈에 보고 바로 해석하는 게 낫다고 한 사람같은 엉터리들이 꽤 있습니다. 과학쪽만 그런 게 아니지만요. 이상한 합성사진 보고 UFO라느니, 로스웰 추락사건이나 외계인 해부 사진을 보고 진지하게 이야기 하는 사람이 있었던 것을 보면, 칼 세이건도 진지하게 성질내며 썼던 것 같아요. 1960년대 초 드레이크가 SETI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칼 세이건이 코스모스를 쓸 무렵에도 전문가라고 불릴만한 사람이 있었을 거예요. 미지의 영역이라고 하더라도, 기초지식도/논리도 없는 어지간한 어중이떠중이보다는 나은 사람이 있었을 겁니다. 모든 과학 분야는 미지의 영역을 탐사합니다.
@바닷가소년
오... 정말 절묘한 직역이네요. 고삐 풀린 망아지.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늘 어려운 것 같아요. 모두에게 발언권이 있는 것과
모든 발언의 가치가 같지 않다는 주관성 사이에서
지식을 경시하는 풍토가 짙어지면. 그때부터 모두의 쇠퇴가 시작되는 듯합니다.
앞서 언급하신 것처럼 종교에 대해서도 그렇고,
칼 세이건 선생님은 ㅎㅎㅎ 특정 입장에 대해서 다소 힘 주어서 말씀하시는 부분들이
조금씩 보이네요.
말코손바닥사슴
빠삐코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신청해둔 모임을 잊고 있었네요
어떤 형태로 진행되는건지 궁금한데 오늘부터라도 참여 가능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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