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D-29
7장 끝 위대한 학자로 알려진 피타고라스와 플라톤의 이면을 보게 된 것 같은 장이었습니다. 그들은 코스모스가 설명될 수 있는 실체라고 사람들에게 과학의 동기를 크게 불어넣었으나, 반면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적용될 수 있는 사실들은 통제하려 했다는 사실이 조금 놀라웠어요. 과학을 소수 엘리트만의 전유물로 제한하고 노예 사회의 문제를 외면하는 등의 것들... 그들이 이루어낸 대단한 업적들이 물론 많지만 어떠한 사상들 때문에 일찍 꽃 피지 못한 과학도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지구와 지구인이 자연에서 주인공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준 아리스타르코스! 그의 노력을 생각하며 앞으로는 '해가 떴다'라는 인간 중심적 사고이자 지구 중심 우주관이 남긴 말 대신, '지구가 자전해서 태양 쪽으로 몸을 돌렸다'라고 해야겠습니다... 당시에 얼마나 큰 질타를 받으면서도 연구를 계속 했을지 생각하면 존경스러워요.
코스모스와 사이언스를 눈으로 읽어본 1인입니다. 누구나 읽어야 한다 해서 읽긴 하였습니다. 고로 읽지 않았습니다.^^ 좋은 기회 만들어 주셔서 이번에 읽어보려 합니다. 코스모스는 과학자가 쓴 역사서, 사이언스는 역사학자가 쓴 과학서란 말처럼 과학과 서사의 환상적인 결합을 경험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 두근 합니다! 추운 날씨 건강관리 잘하시고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대뇌피질-변연계-R-complex의 3단계 뇌 구조 이야기가, 최근 연구 결과에서도 타당한 지식일까? 이 모델은 폴 맥클린의 ‘삼위일체 뇌’ 모델이며 틀린 모델이다. 파충류-포유류-인간 식 순차적 진화가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본능/감정/이성 능력이 각 뇌에서 따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맥클린이 1970년에 책 낸 직후부터 강한 비판이 쏟아졌으니, 코스모스에서 이 모델을 가져다 쓴 것은, 칼 세이건이 비판받을만 하다. 실망스러울 정도이다. 쇼미더머니는 한국 힙합에서 논쟁거리다. 크기를 키우고 내실을 다지는 것이 더 좋냐, 내실을 다지고 그 다음에 크기를 키우는 것이 더 좋냐 문제다. 쇼미더머니는 전자였다. 과학 대중화와 소통에서도 비슷한 논쟁이 있다. 재미가 먼저냐 사실이 먼저냐. 나는 재미가 먼저냐 파에 속해 있었는데, 세이건의 삼위일체 뇌 모델을 보며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세이건을 보고 과학에 관심을 갖게 된 사람이, 책에 나와있는 정보의 타당성에 의문을 느끼고 책을 비판할 정도로 자라면, 그 책은 자기 할 일을 하지 않았나싶다. 그러나, 세이건에게 신뢰를 잃었다. 신뢰를 잃음으로서, 감동이 적어지고, 감동이 적어지며 과학에 덜 빠진다면 이 또한 손해 아닌가? 결과적으로 재미보다 사실과 신뢰가 중요해진다. 나는 참 오락가락맨이다. 물론 재미와 사실 다 끌고 가는 게 옳은 길이다. 그거야 말할 필요 없이 ‘이상’적이다. P334 It has two rules. First: there are no sacred truths; all assumptions must be critically examined; arguments from authority are worthless. Second: whatever is inconsistent with the facts must be discarded or revised. 과학이 종교와 가장 다른 점. 답을 정해놓지 않는다. 특정한 정답이 답이 아니며 과학적 방법을 답이라고 한다. 나는 그것이 옳은 길이라고 생각한다. 진리는 없다. P335 In great personal danger, she continued to teach and publish, until, in the year 415, on her way to work she was set upon by a fanatical mob of Cyril’s parishioners. They dragged her from her chariot, tore off her clothes, and, armed with abalone shells, flayed her flesh from her bones. Her remains were burned, her works obliterated, her name forgotten. Cyril was made a saint. 히파티아의 비극적 최후. 기독교에 대한 반감을 올리는 이야기. 과연 이게 사실일까? 성내기 전에 사실인지 찾아보자. 칼 세이건에게 신뢰를 약간 잃었으니까. P345 끝 드디어 다 읽었다. 여행 한번 다녀온 기분이다. 수련하듯 읽어냈다. 성취감이 조금은 있다. 코스모스를 세번째 읽는다. 이제 타인에게 굳이 추천은 하지 않겠다. 두세번씩 읽을 필요가 있진 않은 것 같다. 그래도 좋은 책이다. 전처럼 최고의 책으로 꼽긴 어렵겠지만.
@바닷가소년 맞습니다.. 2기 방에서도 이야기 나눴는데요. 수년 전 뇌과학 베스트셀러였던 <이토록 특별한 뇌>의 저자인 신경과학자 리사 펠트먼 베럿도 칼 세이건이 '삼위일체 뇌' 가설이라는 잘못된 통념을 퍼뜨린 것에 대해서 무게감 있게 비판하더라구요. 말씀하신 것처럼 이미 그 분야 학계에서는 소멸해가는 가설이었다는데 말이죠. 선해하는 건가 싶지만, 그만큼 '쉽게 전달하고 싶다'는 마음이 앞섰던 걸까 싶어요. 코스모스는 아니었던 것 같지만, 지식과 정보를 왜곡하지 않고, 나아가 효율적으로 전달하겠다는 좋은 의도가 '주목을 받으며, 쉽게 전달하고 싶다'로 욕망으로 번져가고, 종국에는 주목도 경쟁이라는 껍데기만 남는 세태도 눈에 밟히고요. 이렇게 따지니, 요즘 시대에 유의미한 반면교사 지점이네요. 역사학계에서도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 대한 칼 세이건의 다소 납작한 해석을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있더라구요.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모스>가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는 것 자체가 아주아주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저 개인적으로는 제 위치와 위상에 대해 코스모스의 시점에서 멀찍이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하나의 눈이 더 생긴 느낌이고요) 자신의 스타성으로 몸소 영향력을 운영하면서, '과학 대중화'라는 전무후무한 문화적 가능성을 증명했다는 점, 이후 40년 넘게 쏟아진 과학교양서 중에서도 여전히 문장 하나하나에 사람들을 설득하는 밀도와 여백이 독보적이라는 점. 그리고 행간의 태도에서 '인간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하고 설파한다는 점이 좋더라구요. 쓴소리와 잔소리까지도요. 여튼 중간중간에 관련 배경지식을 습득하고, 시간 차를 의식하는 독서법이 필요해 보여요. 이미 고전의 반열에 오른 이 책의 당대성과 현재성을 의식하면서요. 물론 <코스모스>프로젝트 자체가 막대한 인력이 함께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신경과학 분야의 팩트체크를 놓친 건 아쉬운 대목이어요. 아쉬운 부분을 확인해도, 내게 필요한 주제의식을 선택적으로 크게 받아들이는 독서법도 있지만. 초독과 달리 재독에 와서는 아쉬움이 더 커지신 걸 보니, 과거보다 저런 오류에 대한 문제의식의 비중이 더 커지셨나 보아요. 참고: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1005823.html
최신 학설이거나 자잘자잘 한 거였으면 그러려니 했을텐데, 3단 뇌 가설은 좀 커 보여서요. 문제의식의 비중이 커졌다기보다(전에는 사실에 더 무게를 둔 보수파였습니다 ㅋㅋㅋ), 어렸을 때는 코스모스만이 위대하고 대단한 줄 알았는데 다른 지식을 접하고 경험하다보니 그게 아닌 것을 알게 되어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코스모스가 나온지 반세기 가까이 되어가는데 제일 잘 나가는 책이 여전히 코스모스라니 대단하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복잡한 마음이 들어요.
사실 칼 세이건이 처음엔 금성에 미생물을 뿌려서 우리가 살 수 있는 땅으로 만들자고 주장했던 거 알고 계시나요? 1961년에 실제로 그런 논문까지 냈었거든요. 저도 칼 세이건에 대해 좀 더 알아보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탐사 데이터가 나오고 뚜껑을 열어보니, 금성은 생명은커녕 납도 녹여버리는 480도짜리 불지옥이었던 거죠. 자신의 주장이 틀린 게 민망해서 숨길 수도 있는데, 세이건은 달랐습니다. ​"아, 내 생각이 틀렸다. 금성은 우리가 갈 곳이 아니라, 우리가 피해야 할 최악의 미래다." ​이렇게 바로 인정하고, 오히려 금성을 통해 폭주하는 온실효과가 얼마나 무서운지 경고하는 가장 강력한 증거로 삼아버린 거예요. ​자신의 낭만적인 가설이 팩트 앞에서 무너졌을 때, 고집부리지 않고 바로 태세를 전환해 인류를 위한 교훈으로 바꿔버리는 그 유연함. 저는 코스모스 완독 챌린지 1기에서 금성의 끔찍한 환경이 인상 깊었다면 이번엔 금성의 끔찍한 환경보다 세이건의 그런 태도가 더 인상 깊게 다가오네요.
4장에선 통구스카 사건, 소형 천체의 달 충돌, 핼리혜성 등의 지구에서 관측된 혜성이라는 우주적 이벤트를 알고, 혜성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대체로 6월에 발생하여 우주라는 시스템의 주기와 순환을 간접적으로 체감했습니다. https://soak.so/ko/video/364?text=ko&amp;voice=ko (혜성에 대해 찾아보니 soak에서 혜성과 소행성에 대해 설명한 영상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혜성에 기반한 행성이 탄생했다는 가설을 세운 벨리코프스키의 [충돌하는 세계]에 대해 이야기한 대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벨리코프스키 건의 가장 서글픈 면은 그 가설이 틀렸다거나 그가 이미 입증된 사실을 간과해서가 아니라, 자칭 과학자라는 몇몇 이들이 벨리코프스키의 작업을 억압하려 했던 데에 있다. 과학은 자유로운 탐구정신에서 자생적으로 성장했으며 자유로운 탐구가 곧 과학의 목적이다. 어떤 가설이든 그것이 아무리 이상하더라도 그 가설이 지니는 장점을 잘 따져 봐 주어야 한다."(P.195)
이제야 우리는 스스로를 1조 개의 별들을 각각 거느린 1조 개의 은하들이 여기저기 점점이 떠 있는 저 광막한 우주의 바다에 부질없이 떠다니는 초라한 존재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인류는 겁도 없이 우주라는 바다의 물맛을 보았고 그것이 자신의 기호에 딱 들어맞는다는 사실도 알아차렸다.
코스모스 p.631,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이제야 저는 13장에 다다랐습니다- 저의 짧고 긴-(길-고도 짧은) 코스모스 탐사도 끝이 보이네요. 알고자 했다면 벌써 한참 전에 '지식'의 영역에 둘 수 있었을 내용인데 말이죠... 늦었지만 책 구석구석에서 취향을 발견하게 되는 건 저 역시 '별의 재에서 태어난 존재이기 때문일까'요...
수렵채집인들의 소설같은 우주에 대한 추측 이야기. 읽으면서 소름이 돋았다. 저시대에도 저런사고를 했다는 것이 놀라웠다. 그리고 후에 신이라는 존재라고 생각하게 된 과정도 흥미로웠다. 아무래도 작디 작은 존재인 인간이 컨트롤 할수없는 영역인 천재지변 등이 굉장히 신비로웠을 터. 나였어도 가상의 존재를 만들어 믿었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설명이 되지않을테니까. 이오니아. 정말 대단한 시대다. 그리고 이 7장을 읽으면서 느낀건 결국 인간은 정말 실끝만도 못한 존재다. 물리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코스모스 그 존재를 통해 배울점이 너무나도 많다고 생각되었다. 피타고라스. 케플러 반갑지만 끔찍한(?) 인물들의 이름을 간만에 보니 기분이 새로웠다. 이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지식들이 공유되어질 수 있었겠지. 마지막까지 쉽지않은 수학적인 이야기들이 방대해서 정확히 회독하지 못했다. 7장은 코스모스 책 안에서도 어느정도 꽤나 철학적인 사고를 요구하고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주지않았나 생각한다.
우주에서 내려다본 지구에는 국경선이 없다.
코스모스 p.632,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이제는 마음만 먹으면 어디로든 향할 수 있고, 국경을 넘어 여행하는 일도 흔한 일이 되었으니... 국경선이 흐려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한편, 국경 넘어 어딘가 보다 옆집, 편을 나눈 상대편이 더 멀게 느껴지니... 개개인이 벽을 더 높이 쌓고 있지는 않나 싶기도 하고요...
국제적인 분쟁이 너무 잦아진 요즘, 너무 와닿는 단어네요. 국경선이 없다는 말은.. 어디든 하나의 지구란 뜻도 되지만, 국경선을 지키기 위한 또는 넓히기 위한 요즘의 세태가 너무도 어리석어 보인다는 뜻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요즘 제 생각과 겹쳐서 그리 보이는 것일지도요.
@우주여행자 @송현정 그러게 말입니다. 행성의 입장에서 국가의 경계는 순전히 인위적인 개념이네요. 선을 그어 내집단과 외집단으로 나뉘는 인간 집단과 개념을 분류하는 카테고리에 대해서도 생각이 많아집니다.
완독 챌린지 어떻게 시작하는 건지 아직 잘 이해를 못하고 있어요. 그믐은 처음이라. 책을 어떻게 같이 읽는 건지도...누가 설명좀...ㅎ
@코끼리복어 안녕하세요! 지금 글을 남겨주신 것처럼, 책을 읽으면서 떠오른 생각이나 느낌을 자유롭게 써주시면 된답니다. 게시글 올리실 때 '문장수집' 기능을 이용하시면 발췌문을 가독성 있는 방식으로도 공유하실 수 있어요. 때로는 책과 관련한 과학 아티클이나 링크를 자유롭게 올려주셔도 되구요. 각자의 독서 일기가 하나의 타임라인에 쭈르륵 세워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곳 그믐 플랫폼에는 각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는 식의 이모티콘 리액션 기능은 없습니다. 각자가 꽂힌 대목에 관하여 독백하듯이 글을 올리시면 저는 거의 모든 글에 답글을 달아드리려고 해요. 재깍 반응이 없으면 허공에 외치는 독백처럼 힘이 빠지실 수는 있는데요. 이곳 게시 방법에 조금만 적응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책과 일대일로 분투하는 독서가들의 감상들이 병렬적으로 펼쳐진답니다. 분명 같은 시기에 같은 텍스트를 읽지만 각자가 처한 상황과 위치에 따라 다른 대목에 꽂히기도 하고요. 그 차이를 가늠하는 것도 재밌습니다. 온라인 모임이라서 그 감상들이 조금씩 아카이빙되기도 하구요. (그믐 초심자를 위한 링크도 공유드릴게요 https://www.gmeum.com/blog/note/336 )
저는 책과 연계해서 어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진행한 카오스 강연 7강 '화성의 촉촉한 과거'를 듣고 왔습니다. 지질학을 연구하시는 분들이 화성도 함께 연구를 하신다는 점이 신기했고 그만큼 지구와 유사한 부분이 많구나 느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교수님의 말씀은 "화성은 지구의 미래 모습이다."인데요, 지질학적으로는 지구의 미래 형태에 가깝고 생물학적으로는 지구보다 더 초기 단계여서 상반된다는 점도 신기했습니다. 그냥 들었다면 좀 어려웠을 강연이 코스모스의 화성 챕터를 읽고 들어서 책에 나왔던 내용이 들리면 더 집중이 되었습니다! 기술이 발전해 화성에도 인간이 발을 딛고 직접 돌아다니며 연구를 진행한다면 우리가 몰랐던 비밀들이 많이 밝혀질 것 같아서 기대되네요!
어제 카오스 강연에 다녀왔습니다. 우주 주제 강연엔 보통 천문학자분들이 오시는데, 이번엔 지질학자 두 분이 무대에 서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완독 챌린지 1기 때 언급했던 화성의 예제로 분화구 이야기도 해주시더군요. 질의응답 시간에 화성의 지질학적 역사를 볼 때 고등 생명체보다는 미생물 정도만 존재했을 것 같아 관련해서 질문을 드렸는데, 강연자분들께서도 긍정적으로 답변해 주시더군요. 강연이 끝나고 따로 퇴적학에 매력은 무엇인지? 행성지질학에 생물이야기가 많이 들어갔다고 느껴졌는데 혹시 왜 그런 건지 여쭤보니 그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답변해 주시는 게 너무 감사했습니다.
와.. 현장에 직접 가셨다니 너무 좋으셨겠어요. 우주에 대한 탐구는 단순히 천문학이나 물리학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지질학, 생물학과도 연계되어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인 것 같아요. 정말 호기심이 무궁무진하게 펼쳐지는 장 같다고 할까요.
@땅상어 그러게요. 원핵생물과 '고등'생명체 간의 중요도 차이란 게, 근본적인 맥락에서는 없다는 취지의 말씀도 좋았어요. 테라포밍에 대한 대중적 관심도를 의식한 눈높이 설명도요. 지난 번에 문장수집 해놓은 코스모스 구절도 생각납니다. <만약 화성에 생명이 있다면 화성을 그대로 놔둬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 > <화성 생물이 비록 미생물에 불과할지라도 화성은 화성 생물에게 맡겨 둬야 한다.> _ 코스모스, 269쪽 덧) 맞아요. 이오, 라는 걸 발음할 때 말맛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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