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형아, 사람들과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만 할 때가 있어. 친한 친구든, 가족이든, 사랑하는 사람이든."
"그 사람들보다 중요한 게 어딨어요?"
"네 인생."
"그 사람들이 곧 내 인생이에요."
"맞아. 그렇지만 아주 맞는 얘기도 아니야. 살다 보면 주변 사람들과는 상관없이 나 자신에게만 중요한 일이 생겨. 어쩔 수 없이 주변 사람들을 떠나거나 떠나 보내야 할 만큼 아주 중요한 일."
"그렇게까지 중요한 일이 생겼다는 걸 어떻게 알죠?"
"분명 주변 사람들과 잘 지내고 네 삶의 모든 게 제자리를 갖추고 있지만, 네 삶이 망가지고 있다고 느껴지기 시작하면 네 인생에 중요한 일이 생긴 거야." ”
『버드 캐칭 - 제8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_p.135_, 김범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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