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9. 버드캐칭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버드 캐칭> 저자이신 김범정 작가님께서 수림문학상 수상 당시 20대로, 역대 최연소 수상자이셨죠. 20대가 쓴 20대 이야기 정말이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책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역시 김혜나 작가님이 등장하시니 분위기가 급 활기를 띠네요. 버드 캐칭, 기대합니다!
앞으로 다양한 이야기 나누어요~^^
책 감사히 잘받았습니다 오늘 저녁은 날씨도 그렇고 책읽으라는 것 같습니다 시작하겠습니다
책 잘 받았습니다!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지니00 @승환 @밍묭 다들 책 잘 받으셨군요~ 앞으로 29일간 다양한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의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버드캐칭'을 쓴 김범정 입니다. '버드캐칭'은, 성인이라 불리지만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해 고군분투했던 순간과, 한 시절이 끝났지만 애도 받지 못한 채 잊혀지는 관계에 대해 써내려간 소설입니다.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연말에, [그믐] 독자 여러분들과 '버드캐칭'을 함께 읽으며, 고이 묻어둔 추억과 여전히 아픈 관계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따뜻한 시간 가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모임을 통해서 김범정 작가님과 소설 이야기 많이 나눠볼 수 있기를 고대하겠습니다~^^
작가님과 함께해서 더욱 재미있겠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수북탐독 <버드 캐칭> 독서모임에 모임지기 김혜나 입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소설로 모임이 열리니 기쁘고 반가운 마음이 배가 되네요. 솔직히 고백하자면 제가 이 소설을 읽은지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저도 디테일한 내용까지는 기억이 잘 안 난답니다 ㅎㅎ 그래서 저 또한 이번 기회에 독자님들과 함께 <버드 캐칭>을 다시 읽어나가며 다양한 이야기 나눠보려 합니다. 우선 이 책 소개를 조금 해드리자면, 김범정 작가님께서 무려 28세의 나이에 수림문학상을 수상하시며 출간한 작품이죠. 당시 수림문학상 역대 최연소 수상작가이기도 했고, 20대 청춘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도 관심이 많이 가던 작품이었습니다. 책날개에 실린 작가소개에도 김범정 작가님께서도 20대가 끝나가는 것이 아쉬워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고 쓰여 있는데요. 저는 이 소개가 참 멋지더라고요. 여기서 여러분께 질문 하나 드리려 합니다. Q. 20대에 꼭 한 번 도전하고 싶은 일 또는 도전해본 일이 있으신가요? 오늘과 내일까지 이틀동안 자유롭게 이야기 나눠주세요. 이후로는 하루에 한 장章씩 함께 읽어나가며 질문과 대화를 나눠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20대 때는 배낭여행이 일종의 유행 겸 낭만이었던 때라, 비행기를 타보는 일 정도였던 것 같아요.
대학교 다닐 때 주변 친구들이 한창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아서 유럽이나 호주 등으로 배낭여행을 떠났었는데, 저만 가볼 엄두를 못냈었던게 뒤늦게 아쉽습니다ㅠㅠ
저도 20대 시절 배낭여행과 워킹 홀리데이 떠나는 게 엄청 유행 겸 낭만이었던 터라 많이 꿈꾸곤 했답니다~ 유럽이나 아메리카, 아프리카 대륙으로 떠나보지는 못했고, 가성비 있게 태국 배낭여행 정도 해보고 정말 좋아서 지금도 태국을 자주 가게 되네요 ㅎㅎㅎ
20대 중후반 무렵 처음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한 1년쯤 놀았는데요. 하고 싶은 일도, 할 줄 아는 일도, 되는 일도 없던, 정말 아무 것도 없고, 모든 게 막혀 있다고 느꼈던(실제로도 그랬던) 시기였어요. 직업도 없지만 돈도 없고, 여자친구도 없고... 모든 면에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던... 그래서 얼마 살지도 않았는데 삶에 지레 겁먹었던 거 같아요. 그때의 저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자포자기의 아이콘'이었달까요. 그래서 뭔가 '도전'과는 거리가 멀었던 거 같네요. 삶의 유일한 낙은 K리그 축구장에 구경 다니는 거였어요.(이것도 도전이라면 도전이 아닐까 싶어서 주저리주저리 써봅니다...) 주위에 축구 좋아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고, 제가 서포터나 커뮤니티 활동하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도 아니라서, 거의 혼자 축구장에 갔어요.(혼자 축구장 다닌 것도 '도전'으로 인정해 주세요.) 특정 구단의 팬은 아니었는데, 수원, 성남, 안양, 부천 등 수도권 경기장에서 경기를 할 때마다 버스를 타고 이동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당시 성남 축구장 같은 데를 가면, 뒤쪽에서 불판에 삼겹살을 구워서 소주와 담배를 곁들이던, 얼굴 시뻘건 아재들('붉은 악마'의 현현 같았어요)이 있었어요. 그라운드를 향해 늘 욕설을 하거나 고함을 지르는 걸 안주 삼던... 그 모습을 보며 제 40~50대의 모습이 아마 저렇지 않을까, 막연하게 생각했던 거 같네요. 그보다 변변하고 근사한 미래는 감히 꿈꿀 엄두도 내지 못 했고요. 그러다 어느 날 정신을 차려보니 제가 축구와 관련된 일에 '도전'하고 있더라고요. 아쉽게도 '축구장에서 고기 구워 먹으며 소주 마시고 소리 지르는 아재'의 로망은 이뤄지지 않았어요. 그때 축구장에 있던 아재들과 비슷한 나이대의 아재가 된 지금, 그 꿈을 이루려는 도전을 한다면, 불판에 삼겹살을 올리기도 전에 바로 축구장에서 쫓겨날 테죠... 도전할 수 없게 된 미션인 점이 아쉽네요.
이릉 작가님처럼 열정있게 스포츠를 향유하지는 못했지만, 저도 혼자 야구장을 배회하곤 했습니다. 저는 가까운 고척돔만 오가느라 그런 광경을 보지는 못했지만, 야구장에도 한때는 몇몇 관객분들이 삼겹살과 소주를 드시며 고함을 지르시고 경기장에 난입까지 했다는 무용담을 들었답니다... 그나저나 야구장엔 바베큐 존이 있는 구장들이 있어 삼겹살에 소주를 합법적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저도 야구팬을 했어야 했는데… 역시 첫 단추가 중요합니다
이릉 님 글을 보니 요즘 20대 친구들은 '카페 투어'를 버킷리스트에 넣고 도전한다는 얘기가 떠오르네요! 인생에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일이 꼭 대단하거나 거창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축구장 투어 정말 멋진 도전이셨다고 생각돼요~!
안녕하세요 작가님 :) 올해 수북플러스도 넘 좋았는데, 일 년 만에 돌아온 수북탐독도 넘넘 두근두근합니다!! 20대의 저는.. 유학을 간절히 바랬었어요. 건축을 전공했는데, 넓은 세상에서 조금 더 깊게 공부를 하고 제가 원하는 설계를 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정신없는 대학 생활 중에도 아르바이트, 건축 그래픽, 건축 사진, 디자인, 외국어 등등.. 다양하게 도전하고 되도록 많이 돌아다니며 식견을 넓히려고 했던.. (지금과는 다른) 제 모습이 떠오릅니다! >_< 결국 개인+집안 사정으로 유학은 물거품이 되었...ㅠㅠ
건축 전공 대단해요! 건축을 전공하는 지인을 보고 너무 멋있어보여서 건축에 관심이 생겼다가, 서점에서 건축학 전공서를 한번 읽어보곤 깔끔하게 마음을 접었던 기억이...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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