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9. 버드캐칭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공항에서 일해도...연애인을 본적이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20대때 하프마라톤을 완주했었는데요. 풀마라톤도 완주해봤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ㅠㅠ
저도 20대에 하프까지 완주했지만 그 뒤에 역류성 식도염이 생겨서 풀마라톤은 도전하지 못했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다고 믿습니다! 언젠가 풀마라톤 도전을 꿈꾸며, 이번주 주말엔 트레일 러닝을 갑니다ㅎㅎ
오 작가님도 20대에 하프까지 완주하셨군요. 역류성 식도염이 생겨서 뛰는거 자체도 쉽지 않겠어요 ㅠㅠ 아직 늦지 않으셨어도 시간이 걸릴지라도 분명 풀마라톤 가능하실거에요. 저도 언젠가 풀마라톤 나가볼려구요. 풀마라톤하고나서 대회에서 주는 두부김치나 쌀국수 먹어보고 싶어요. 하프때보다 맛있겠죠? ㅎㅎ 저는 이번주에 5키로씩 트랙러닝 해보려구 해요 !!
감사합니다! 느티나무 님의 풀코스 완주 응원합니다🔥
20대 초반에 운전면허를 땄어요. 큰 도전이라 볼 수는 없지만요. 운전대를 잡고 덜덜 떨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또 20대 후반에 잠깐 도쿄에서 살아본 적이 있는데 자다가 침대가 요동치는 바람에 깜짝 놀란 적이 있어요. 지진을 몸으로 느낀 것이 아마 그때가 처음인 것 같아요. 두려움은 잠깐이고 사람들이 추천하는 곳을 찾아다니며 좋은 시간을 보냈어요. 요즘 생각해 보면 많이 행복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시 가보고 싶어서 늘 생각은 하는데 아직까지는 이루지 못하고 있어요.
앗.. 처음 경험한 지진.. 정말 놀라셨겠어요 ㅠㅠ 저는 한국에서 느낀 적 있는데 그때 미세하게 느껴졌던 공포가.. 떠올랐어요.. ㅠㅠ 일본에서의 경험 행복 :)
맞아요. 우리나라도 더이상 지진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것 같아요. 저도 대학시절에 외국어에 도전해서 일본어를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납니다. 시험장이 멀어서 시험을 치려고 새벽에 일어나 시험장으로 출발했었는데.. 어쩌다보니 이제 머릿속에 남아있는게 없네요 ㅋㅋ 그래도 열정이 있었던 시절이어서 떠올리면 웃음이 납니다.
도쿄에서 살아보셨다니 부러워요! 도쿄에서의 생활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그나저나 일본 지진이 무섭기는 한 것 같습니다. 아는 분이 도쿄 고층빌딩에서 근무하시는 중에 큰 지진이 났었는데, 그분이 계시던 건물이 휘어서 땅이 살짝 보일 정도였다고.. 말하고 보니 지진도 지진이지만 일본의 내진설계도 대단하네요;;
오 해동 님 20대에 도쿄에서도 살아보셨군요! 저는 올해 5월에 교토 한 달 살기 도전해 봤고, 정말 좋았어요. 일본어 좀 할 줄 알고 직업만 구할 수 있다면 아예 눌러앉아 살고 싶었답니다 ㅠㅠ 저는 지진은 경험해보지 못했는데, 유학 가 있던 친구들 말 들어보면 정말 무서워하는 게 생생하게 느껴지더라고요. 특히 좌우로 흔들리는 지진은 그나마 견딜만한데, 상하로 흔들리는 지진은 진짜 무서웠다고요. 그나저나 20대에 운전면허 도전이라니, 40대인 지금까지도 운전면허 없이 살아가는 저에게는 정말 멋지도 엄청난 도전으로 다가옵니다^^
도쿄는 출장만 갔던 곳이어서 그 곳에서의 시간이 좋으셨던것 같아 부러워요~ ^^
책드림이벤트 인증입니다✨ 책도 책이지만, 배송된 포장지가 너무 고급스러웠어요. 받은지 좀 되었고, 어제 밤에 1회 완독 했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다들 '20대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오늘부터 소설 <버드 캐칭>을 한 장씩 읽어볼까 합니다. 이 소설은 총 16장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중간 중간 숨은 장이 있어 남은 26일간 여유롭게 읽을 수 있을 듯합니다. 우선 1장 이야기부터 나눠보겠습니다. 1인칭 주인공 도형은 미국에서 만난 투어가이드 마크에게 전해들은 검은 새를 한국의 태안 바닷가에서 직면합니다. 사라진 줄만 알았던 검은 새와의 마주침이었죠. 저는 이 장면을 보면서 아름다운 것들은 모두 나를 지나쳐 간다는 인상이 들기도 했답니다. Q. 여러분 인생에서 영영 사라진 아름다운 존재, 사물, 순간이 있을까요? 자유롭게 이야기 나눠주세요. 인상 깊은 구절 또는 질문을 남겨주셔도 좋습니다. 모임은 날짜 계산없이 러프하게 2~3개 챕터씩 읽고, 마찬가지로 2~3일에 한 번씩 질문과 답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생 첫 반려견이요! 반려동물에 정말 무지한 상태에서 얼떨결에 키우게 된 동물이라 정말 서툴렀는데, 그래서 그런지 잘 해준 게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어린 시절부터 함께해서 14년을 살다 간 막내 동생이었는데, 지금도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 한가득인, 영영 볼 수 없는 존재입니다.
반려견, 반려묘… 특히 첫친구를 보내고 나면 정말 오래오래 가슴속에 남아있더라구요. 시간이 약이라고 세월이 흐르면 기억도 아픔도 옅어지긴 하는데 없어지진 않도라구요.
첫사랑을 호되게 앓았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였지만 (갓 스물이 된 나이였어요) 이래서 사람들이 결혼을 하나라는 생각이 들만큼 사랑했던 사람이었지만 일본인 혼혈아였던 남자친구를 만나는 걸 집에서 엄청나게 반대하셨어요. 제가 30대 중후반이 되었을 때, 고등학교때 저와 친했던 단짝 친구가 제 첫사랑이랑 결혼했다는 소식을 듣고 엄청나게 놀랐더랬죠. 그둘이 결혼후 2년이 안되어 제 첫사랑은 사고로, 그 후 우울증을 겪던 제친구는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을 듣고 꽤 오랜 시간 마음 한켠이 시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게 제게서 사라진 아름다운 존재들이 떠오르는 월요일 새벽입니다.
어떤 심정셨을지...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배낭 메고 혼자 유럽 여행을 다녀온 지 6개월 쯤 후, 10년을 함께 산 슈나우저 콩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요. 2개월 투병 간호을 했는데 서서히 생명의 불꽃이 사그러져가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았네요. 다행히 임종도 지켰구요. 비가 억수로 내리던 날이었는데 온 가족이 장례를 치뤘어요. 이곳에 말하기는 아직은 주저하게 되는 ‘어긋난 순간‘들이 여럿 떠오르긴 하네요. 인생에서 영영 사라지게 되더라도 아름다웠던 기억만 안고 가고 싶은걸까 싶어요.
저는 요즘 크리스마스가 다가와서 그런지 12월 첫 취업이 확정되고 남자친구와 함께 삼성역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사진 찍었던 그 순간이 떠올라요. 대학을 졸업하고 출근을 앞둔 저희는 그때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눈부신 미래가 있다는 기대가 있었거든요. 그때의 풋풋함과 설레임, 희망 같은 것들이 요즘 새삼 떠오르네요. 그러고 보니 그때도 20대였네요. 20대는 그런 것 같아요. 아직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 보다는 앞으로 할 것에 대한 기대가 컸던 시절이었죠. 이 책에서 도형은 아직 20대의 불안이 더 크고 안정감을 느끼고 싶어 하는 마음이 느껴졌어요.
그는 수없이 오랜 풍화를 거친 버섯바위 같은 존재였다. 나도 운이 좋다면 꽤 오랜 풍화를 누리고 그와 같은 버섯바위가 될지도 모른다.
버드 캐칭 - 제8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김범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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