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9. 버드캐칭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Kiara 님 안녕하세요~ 그러게요 이렇게 일 년 만에 수북탐독 다시 진행하니 처음 시작할 때 감성이 새록새록 떠올라 저도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ㅋㅋ 20대에 유학 가는 친구들 정말 부럽기 그지 없죠 ㅠㅠ 저는 워홀이라도 한 번 가보고 싶었지만 그나마도 못 해봐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그래도 소설가가 되고 난 뒤 해외 창작 레지던스 경험을 많이 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인생에 간절히 원하는 것들은 언젠가 다른 형태로 이뤄지기도 하는 것 같아 끝까지 마음에 품고 있게 되네요^^
저는 두가지가 있었는데, 한 가지는 책 띠지에도 암시되어 있지만 소설 한 권을 꼭 완성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서른 살이 되기 전에 꼭 마쳐야 한다고 혼자 다짐해버려선, 가족 여행가서까지 밤에 리조트 부엌에서 혼자 토닥토닥 '버드캐칭'을 쓰던 기억이 납니다. 막상 30대가 되고 보니 제 삶이 별로 변한 게 없어 머쓱해졌습니다만... 또 한가지는 잭 케루악도 아닌 무려 [해롤드와 쿠마]라는 영화를 너무 재밌게 보고(심지어 미국을 횡단하는 로드무비가 아니라 햄버거 집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은 영화였지만), 제일 친했던 친구랑 미국을 서쪽에서 동쪽으로 가르지르는 로드트립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이건 결국 못 해봤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올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로드트립! 저도 토론토에 사는 친구와 함께 뉴욕까지 로드트립 해보자는 계획을 세운 적이 있건만... 인생에 어떤 계획은 이루어지지 않아서 더욱 애틋하게 가슴이 남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한 가지는 이루셨네요~ 아직 책초반 부분을 읽고 있지만 이미 너무 재밌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재밌는 작품 써주셔서 감사해요. 미국 횡단 여행은 미국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쉬운 도전은 아니랍니다. ^^;
버드캐칭 재밌게 읽어주셔서 정말 기쁩니다! 올해 여름 포틀랜드와 워싱턴 근교를 오간 것만으로도 진이 다 빠진 뒤에야 미국횡단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깨달았답니다...
제게 20대의 도전이란 ‘이동‘이었던 것같아요. 20대 초반에 혼자 배낭 메고 유럽 여기 저기로 이동하던 것. 20대 중반에 이직하면서 서울로 이동하고,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어 영국에 다녀왔던 것. 20대 후반에 직장 생활을 정리하고 국내 대학원을 진학한 것. 그러는 동안 20대 내내 서울 안에서만 5번 이사했으니 이동이 여러모로 많았어요. 그 모든 이동은 ‘결심‘이 따라야했고, 성장을 위한 ‘도전‘이었던 것같아요. 하지만 20대에 끝내 도전하지 못한 것들도 있어요. 블루스 음악을 했었기에 재니스 조플린의 음악을 알고 그녀를 동경했지만, 블루스 뮤지션으로서는 충분히 살 수 없었다 판단하여 다른 길을 모색한 것, 강원도 양양에서 숙박업과 마카롱 가게를 개업하려 했던 것, 영영 한국을 뜨고 싶었지만 팬데믹으로 포기한 것. 저는 팜베이의 이모와 세현이에게서 나타나는 도전적 태도와 삶을 20대 내내 동경했지만… ‘떠남‘은 하지 못했어요. 30대에 접어든 지금은 소중하게 지키고 싶은 존재들이 곁에 생겨버려서 당분간 떠나는 건 어려울 것같아요. ^^
벌썩 완독! 감사합니다. 블루스 음악을 하셨고 재니스 조플린을 동경하셨다니... 죠스 님의 20대 정말 멋집니다. 물론, 소중한 존재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시는 30대는 더 멋집니다. 화이팅입니다!
김범정 작가님에게 제니스 조플린이란? 급 궁금합니다! ㅋㅋ
실망스러우실 수 있지만... 사실 재니스 조플린에 대해 잘 알고 있지는 못합니다. 저한테 친고모님 같은 권사님을 생각나게 하는 가수입니다. 제가 어릴 때부터 다닌 교회에서 저를 친조카처럼 예뻐해주셨던 권사님이 계신데, 저를 마주치시면 늘 크게 환호하시면서 인사하고 안아주셨습니다. 어린 제가 보기에 권사님이 늘 재니스 조플린과 옷차림이 비슷하다고 늘 생각했습니다ㅎㅎ 죠스 님처럼 재니스 조플린의 음악세계를 깊이 이해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런 이유로 조플린의 노래를 듣거나 인터넷에서 우연히 보게 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권사님이요? 와우… ㅋㅋ
저는 타의적이긴 했지만, 유학이라는 큰 도전에 직면한 적이 있어요. 그 당시에 좋은 경험도 사람도 많이 접했지만, 낯섦을 싫어하는 사람이라 힘들기는 정말 힘들었어요...ㅋㅋ 다행히 무사히 졸업해서 한국에 들어왔지만, 다시 돌아간다면 그때는 한국에 남을 것 같아요 하하
낯선 걸 싫어하시는 분이면 타지에서 지내는 게 쉽지 않으셨을텐데 학업까지 마치고 오셨다니! 저는 반대로 외국 생활이 너무 좋았지만 가정사정으로 한국에 돌아와야 했어서 밍묭 님의 경험이 부럽습니다ㅎㅎ
저는 20대 중후반으로 들어서는 나이에 있는데, 박사 과정에 도전해보려 합니다! 과연 잘 할 수 있을지 아직 걱정되긴 한데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ㅎㅎ
20대 중후반에 벌써 박사과정을 도전하신다니 대단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졸업후부터 미친듯이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과외도 열심히 하고,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주유소에서도 일을 하고, 바에서 칵테일도 만들고, 당시에 유행했던 소주방에서 레몬소주, 오이소주도 열심히 만들고… 그렇게 모은 돈으로 이탈리아로 유학을 갔습니다. 제 20대의, 제 인생에서 가장 찬란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해요.
저는 이탈리아에 가본 적이 없지만 수년 전 사촌 언니가 유럽여행을 하고 돌아와서 이탈리아의 거리에는 쓰레기가 나뒹구는 곳이 있어서 우리의 정서와 조금은 닮은 구석이 있다고 말한 것이 기억 납니다.^^ 정말 그런지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부럽습니다.
저는 연애인 매니저가 꿈이였기 때문에 SM엔터테이먼트에서 진행하는 매니저 커리큘럼을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연예인 매니저! 혹시 어떤 연예인의 매니저를 하고 싶으셨는지 여쭤봐도 실례가 안 될까요?
제가 SM 엔터테이먼트 연예인을 좋아해서 ㅎㅎㅎㅎ 이쪽으로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저 예전에 SM엔터테인먼트 가 본 적 있는데~~~거기서 나올 때 여고생들이 "이 아줌마 뭔데 여기서 나와!"란 눈빛으로 절 째려보던 기억이.... 참고로 10년 전쯤부터 차은우 씨 소속사에 몇 번 갔는데 1-2년 전까지는 회사 동료가 그 회사 차은우가 소속된 곳이라고 맨날 말해도 그 사람은 누규?했던 기억까지... 뭐 이러나 저러나 연예인 소속사 몇 번 갔지만, 유명인은 단 한번도 못 봤어요! 아님 제가 못 알아 본 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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