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탑승, 부분참여 가능/지구탈출) 2025년이 폭파되기 직전입니다! 히치하이킹 하세요.

D-29
DON'T PANIC! (당황하지 마세요) 지구인 여러분, 2025년이라는 행성이 곧 소멸할 예정입니다. 안전하고 희망찬 2026년으로 넘어가기 위해 급히 우주선을 띄웁니다. 모집 기간이 이틀 뿐 이라구요? 괜찮습니다. 히치하이커에게 정해진 계획이란 없으니까요. 이번 연말, 복잡한 지구의 일들은 잠시 잊고 더글러스 애덤스의 엉뚱하고 시시껄렁한 농담을 씹으며 우주로 도망칩시다. (부분참여/중도탑승 환영)
더글라스 애덤스가 만든 이 황당한 우주가, 사실은 우리가 사는 세계의 축소판이라는 생각으로 끝까지 가보고 싶어서 합류했습니다. 그의 유머 뒤에 숨은 냉소와 세계에 대한 통찰을 같이 짚어보고 싶어요.
히치하이커 가이드를 들고 여기까지 걸어온 새 지구인입니다. 수건 꽉 쥐고 끝까지 같이 가보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더글라스 애덤스를 SF 작가라기보다, 세계를 해체하는 에세이스트에 가깝게 읽고 싶어서 참여했습니다. 6권 완독하는 동안, 설정이나 플롯보다 문장과 시선이 어떻게 현실을 비꼬고 비트는지 중심으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정답이 42라는 걸 알면서도, 여전히 질문이 뭔지 헤매는 쪽에 더 관심이 갑니다. 애덤스가 보여주는 ‘의미 없음’의 감각을 어떻게 견디고 비틀어 피식하게 하는지, 잘 부탁드립니다.
히치하이커를 SF라기보다, 부조리한 세계에 대한 존재론적 우화로 읽고 있습니다. 의미와 우연, 지성과 우주적 무관심의 배치.
탑승객 여러분, 연말에 6권 완주라니... 이 미친 스케줄에 동참하신 분들은 이미 '42의 의미'를 아는 베테랑 히치하이커들이겠죠? 🚀 재밌게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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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을 책 (총 6권의 대장정) 1.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2. 우주의 끝에 있는 레스토랑 3.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 4. 안녕히, 그리고 물고기는 고마웠어요 5. 젊은 자포드 안전하게 처리하다 6. 대체로 무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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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탑승 가이드 (부담 금지!) "6권을 29일 만에?" : 무리하지 마세요. 1권만 읽고 사라지셔도 좋고, 먼저 읽은 기억도 환영합니다. "신청 기간을 놓쳤어요" : 걱정 마세요. 기간 후에도 댓글 주시면 바로 태워드립니다. 목표 : 우리 은하계 태양만이 아닌 우주 수많은 태양들의 빛을 받아 2026년 벽두부터 뜨겁게 발광하기! 혼자 읽으면 "이게 뭐야?" 싶지만, 같이 읽으면 더 재미있는 책. 엄지손가락 들고, 지금 바로 출발해요. ((아무도 없으면 저 혼자 외롭게 우주 미아가 됩니다... 🥲)
지구인 여러분, 당황하지 마십시오. 환영합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29일간 은하수를 횡단합니다. 우리가 살던 지구는 방금 초공간 우회도로 건설을 위해 철거되었습니다. (아, 모르셨나요? 고시된 지 꽤 됐는데.) 이제 우리에게 남은 건 이 <안내서> 한 권과 수건 한 장뿐입니다. 1권의 시작은 엉망진창입니다. 목요일 아침에 집이 부서지고, 친구는 외계인이고, 행성은 가루가 되죠. 여러분의 2025년은 어땠나요? 혹시 아서 덴트처럼 "이건 말도 안 돼!"라고 외치고 싶은 순간이 있었나요? 그 모든 황당함을 뒤로 하고, 일단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웁시다.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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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간의 [우주 단독 비행] 전체 스케줄 (2025.12.07 ~ 2026.01.04) 6권을 29일에 욱여넣는 건 '무한 불가능 확률 추진기'를 타는 것과 같습니다. 속도감 있게 갑니다. - 날짜, 읽을 책, 진행 테마 (Keyword) - 12.07 ~ 12.10 (4일), 1권: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출발] 당황하지 마(Don't Panic). 일상의 붕괴와 모험의 시작. 12.11 ~ 12.14 (4일), 2권: "우주의 끝에 있는 레스토랑", [허무] 우주의 끝에서 먹는 스테이크 맛은? (소비와 종말) 12.15 ~ 12.19 (5일), 3권: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 [질문] 42라는 답보다 중요한 건 질문이다. (삶의 목적) 12.20 ~ 12.24 (5일), 4권: "안녕히, 그리고 물고기는 고마웠어요", [상실] 사라진 것들에 대한 사랑 이야기. (지구와 사랑) 12.25 ~ 12.29 (5일), 5권: "젊은 자포드 안전하게 처리하다", [혼란] 평행우주와 나라는 존재의 불확실성. 12.30 ~ 01.04 (6일), 6권: "대체로 무해함", [완결] 모든 것은 끝나지만, 이야기는 남는다. (새해 맞이)
[오늘의 진도] 1권 초반부 (챕터 1~5) 핵심 줄거리 오늘 우리가 목격한 사건: 아서 덴트의 집 철거: 고작 우회도로 하나 때문에 집이 밀림. 포드 프리펙트의 커밍아웃: "난 길퍼드 출신이 아니라, 사실 베텔게우스 출신이야." 지구 철거: 고작 은하계 우회도로 하나 때문에 지구가 밀림. (집 철거와 소름 돋는 평행이론) 보그인 선박 탑승: 히치하이킹 성공! 하지만 우주 최악의 시 낭송을 들을 위기에 처함. 오늘의 포인트: 개인의 불행(집 철거)과 인류의 불행(지구 철거)을 아무렇지 않게 병치시키는 작가의 시니컬한 태도에 주목하세요.
솔직히 말해봅시다. 12월, 이 미친 연말 스케줄에 책 6권을, 그것도 29일 만에 읽겠다고 모인 거라면... 여기 계신 분들(저 포함) 다들 정상은 아니죠? 🤣 다들 이미 읽어봤거나, 아니면 현실 도피가 시급해서 오신 거 다 압니다. 우리가 할 일은 분석이 아니라 '탑승'입니다. 지구가 터지든 말든 일단 엄지손가락 치켜들고 떠들어보자구요. 다들 수건은 챙기셨죠? 2026년이라는 낯선 행성에 불시착하기 전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왜 하필 '관료주의'인가? 1권 초반부의 진짜 빌런은 외계인이 아닙니다. 바로 '꽉 막힌 행정 처리(Red Tape)'입니다. 아서의 집을 부수러 온 공무원도, 지구를 부수러 온 보그인 선장도 똑같은 말을 합니다. "도면은 민원 기획과에 전시되어 있었소/알파 센터우리에 전시되어 있었소." 더글러스 애덤스는 묻습니다. "악(Evil)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서류 도장을 맹목적으로 찍어대는 멍청함이 바로 악이다." 우리를 힘들게 하는 건 대단한 비극이 아니라, 말이 통하지 않는 시스템일지도 모릅니다. 오늘 여러분을 괴롭힌 '보그인' 같은 존재는 무엇이었나요?
보그인은 단순히 악당이 아닌듯, 관료주의의 극단적인 의인화 인듯해요.
보그인의 시 이야기는 비인간적인 예술을 나타낸 것 같습니다. 우주에서 세 번째로 끔찍한 고문 도구라니.. 이는 규격화된 예술이 얼마나 폭력적일 수 있는지 보여준달까. 창의성와 인간성이 말살된 사회의 단면을 비췄죠.
보그인은 지구인들이 통지서를 보든 말들 규정대로 4년전에 통지했다는 사실이 중요하고 현실의 행정절차와 닮았죠. 애덤스는 목적을 잃은 절차의 폭력성을 비판하더군요.
비판: 작가가 비판하는 안내서의 역설 작가는 보그인들이 만든 '절차'와 '시스템'을 비판합니다. 하지만 정작 이 소설의 제목이자 아서가 의지하는 대상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입니다. 작가는 안내서(매뉴얼)라는 형식을 빌려와 '세상에는 정답이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설을 사용합니다. 안내서의 내용은 수시로 틀리고, 재미있고, 엉뚱합니다. 즉, 안내서 자체도 믿을 수 없는 세상을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에게 '당황하지 말고 스스로의 판단을 믿으라'고 이야기하는 고도의 메타픽션 기법입니다.
당신의 '수건'은 무엇입니까? <안내서>에 따르면 수건은 "성간 여행자가 가질 수 있는 가장 유용한 물건"입니다. 몸을 닦을 수도, 무기로 쓸 수도, 구조 요청 신호로 쓸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심리적 안정감'을 줍니다. 지구가 터져버린 이 마당에, 여러분에게 없어서는 안 될 단 하나의 '생존 필수템' 혹은 '심리적 애착템'은 무엇인가요? (스마트폰 제외하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맛있는 커피 한 잔'입니다. 이게 없으면 저는 보그인의 시를 듣는 것보다 더 괴로울 것 같아요.
수건의 철학 ㅋㅋ 단순한 물건이 아닌 정신적인 안정과 사회적 인정을 상징하는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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