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탑승, 부분참여 가능/지구탈출) 2025년이 폭파되기 직전입니다! 히치하이킹 하세요.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부터 2권 《우주의 끝에 있는 레스토랑》 시작입니다! 우주의 끝에서 저녁 식사를 범위: 2권 초반부 핵심 테마: 시간 여행, 그리고 윤리적으로 완벽한 고기 우주의 끝에 있는 레스토랑이란? 2권의 제목이자 배경인 이곳은 말 그대로 '시간상(Time)의 끝'에 있습니다. 공간적인 끝이 아니라, 우주가 멸망하는 그 마지막 순간으로 시간 여행을 해서 밥을 먹는 곳이죠. 우주가 폭발하는 장관을 바라보며 스테이크를 써는 기분은 어떨까요? 최고 뷰의 맛집이지만, 그 뷰가 '종말'이라는 점이 아이러니합니다.
잠깐 3줄 요약 우주의 기원에 대한 엉뚱한 이론들 소개 (코풀기 창조론 등). 아서 덴트, 영양 음료 자판기와 '진짜 차(Tea)'를 두고 씨름하다 우주선을 고장 냄. 위기의 순간, 자포드가 강령술로 증조할아버지 유령을 불러냄.
[유머] 위대한 녹색 코풀기 (The Great Green Arkleseizure) 자트라바티드족은 우주가 '위대한 초록 아클시저'란 존재의 재채기로 그 코에서 튀어나와 탄생했다고 믿습니다. 그들은 "신이시여!" 대신 "손수건을!"이라고 기도하겠죠. ㅎㅎ 종교와 창조 신화를 비꼬는 작가의 상상력, '위대한 하얀 손수건의 도래'란 순간이 갑자기 두려워지네요.
꼰대 유령도 등장하네요. 자포드의 증조할아버지(자포드 비블브록스 4세) 유령 ㅋㅋ 나타나자마자 자포드에게, 이 한심한 놈아!
너 왜 그렇게 사냐는 뜬금없는 훈계 ㅎㅎ 가족 잔소리는 피할 곳이 없나 봐요. 왜 밥을 먹으러 가는가? 1권이 '생존'이었다면 2권은 '허무'와 '향락'입니다.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한 주인공들은 일단 가장 화려한 곳에서 밥을 먹기로 합니다. 허무함을 채우기 위한 소비, 우리 현대인의 모습과 닮아 있다는 오늘의 철학이라 생각합니다.
Q. 우주가 끝나는 날, 마지막 식사는? 이 책의 제목처럼 우주가 종말을 맞이하는 그 순간에 식사를 할 수 있다면, 여러분은 누구와 어떤 메뉴를 드시고 싶으신가요?
저는 시원한 맥주와 땅콩이면 충분할 것 같네요.
'또 하나의 잊혀진 사실은, 정말 말도 안 되게도 갑자기 향유고래 한 마리가 어떤 외계 행성의 지표로부터 몇 마일 떨어진 지점에 나타났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고래가 별 무리 없이 견딜 수 있는 지점이 아니기 때문에, 이 불쌍하고 죄 없는 동물은 고래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을 파악할 시간과 또 더 이상 고래가 아닌 상황을 받아들일 시간이 거의 없었다.' 1-18 '세상에서 가장 큰 뇌를 가진 동물이다. 뇌 무게가 8kg 정도로 인간보다 약 6배 크다. 향유고래는 유대감이 깊어 동료 중 1마리만 낙오되어도 무리 전체가 기다려 준다. 그래서 얕은 물에서 허우적거리는 동료를 돕다 무리 전체가 대참사를 당하는 일도 있다.' / 나무위키
사실 그 행성에서 돌고래보다 지능이 높은 생물은 단 한 종밖에 없었다. 그들은 행태 연구 실험에서 쳇바퀴를 돌리거나 인간들을 대상으로 무서우리만치 정밀하고 교묘한 실험들을 수행하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인간들이 그들과의 관계를 전혀 엉뚱하게 짚고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그 생물들의 계획에 의한 것이었다. 1-23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합본 더글러스 애덤스 지음, 김선형 외 옮김
'지구인, 당신이 살았던 그 행성을 주문하고 값을 지불하고 조종한 건 쥐들이었소.' 1-24 우주적 관점에서 인간이 세상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만 아닐까 싶네요..
문제는 여러분이 본래의 질문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데 있는 것 같습니다. ... 진짜 질문이 무엇인지 알게 되면 그 해답의 의미 역시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1-28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합본 더글러스 애덤스 지음, 김선형 외 옮김
지금 시대.. AI로 인해 '해답' 보다 '질문'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고 있지요..
'궁극적인 해답에 대한 질문을 계산할 수 있는 컴퓨터, 무한하고도 미묘하게 복잡해서 유기체 그 자체가 그 작동 행렬의 일부가 될 그런 컴퓨터를요. 그리고 여러분 스스로가 새로운 형상을 취하고 컴퓨터 안으로 들어가서 천만 년짜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겁니다! ... 그 컴퓨터는...... 지구라 불리게 될 것입니다.' 1-28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한 해답은...... 42입니다.' 칠백오십만 년의 결과가.. 가늠할 수 없는 숫자 42! 이 답을 접했을때 더글러스 애덤스가 한글을 알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42! 사십 이? 아니 아니 아니죠.. 사.이! 사이.. 우리 사이.. 친구 사이.. 사람 사이.. 관계.. 그 모든 것의 해답 아닐까 생각해봤었습니다..ㅎ
생명은 산 자들에게 쓸데없이 낭비되고 있다. 2-3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합본 더글러스 애덤스 지음, 김선형 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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