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곳에서 노는 게 낫다. 안 되는 능력으로 억지로 들어갔다가 별로 안 좋은 꼴만 하고 나올 수도 있는 것이다.
고충증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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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이었어도 순식간에 무너질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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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황석영처럼 작가는 인생의 묘미를 알아 노는 것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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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이 음란하고 지저분하게 보여도 난 여관에서 그야말로 편안한 잠을 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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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사라졌다
큰일이다.
기후 위기 때문에 겨울이 겨울 같지 않게 춥지도 않다.
가을은 있는 것인지도 모르게 지나가고.
더 이상 한국이 한국이 아니다.
계절의 구별이 없다.
다 인간의 업보(業報)다.
인간이 책임져야 한다.
한국의 뚜렷한 사계절은 이제 추억으로만 남고
나이 든 인간들이 사라지면 그것도 사라질 것이다.
한국의 맛과 멋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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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그때 응어리를 풀자
법을 어기지 않는 인간은 없다.
법은 불완전하다. 횡단보도 위반 같은, 차라리 작은 법을
어기고 큰 죄를 예방하는 게 낫다.
작은 것을 고집스럽게 지키려다가 큰 죄를 저지르면
그게 뭔가?
뭔가 불만이 있으면 그때그때 작은 죄로 다스리고
응어리를 푸는 게 인간 세상에서 현명하게 사는 방법이다.
자기만은 그렇지 않고-한 인간이라 절대 그게 가능하지도
않은데-올곧고 완벽에 가깝다며 뭔가 다 지키는 사람이라며
그 강박을 가지고 살면, 응어리가 뭉쳐
큰 죄를 지을 수 있다.
인간도 인간 세상도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게 인간의 굴레다.
그렇게 되면 인간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자기 기질을 발휘할 기회를 잃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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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옛것을 무시하지 마라
먼저 기본을 하고 그 토대 위에 창작하는 것이다.
모든 창작물(創作物)은 기존 것의 응용에 지나지 않는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으니 반드시 기존 것이
왜 그런지 파악하라.
우연히 그리된 것은 없기 때문이다.
인간이 살 아오면서 거론한 것을 무시 말고
일단은 인정하고 받아들이자.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
늙은이는 요즘 세상엔 아무 쓸모 없는 것이라고 하지만
그들 세월의 지혜를 무시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인간은 알고 보면 다 거기서 거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자기 고유의 것을 만들려면 먼저
예전에 이룬 것을 반드시 참고하라.
안 그러면 큰코다치는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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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는 더럽고 혐오스러운 것을 잘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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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대개는 접하기 싫은 것을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 그냥 안 봤다며 자기를 합리화한다. 거의 매일 엄연히 존재하지만 똥이 방송에 안 나오고 담배 피우는 것도 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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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은 나무 젓가락을 잘 사용한다. 그것을 가르면 우리나라처럼 어긋나게 갈라지는 게 아니고 거의 100% 잘 갈라지는 게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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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숟가락
왜 젓가락은 ‘ㅅ’ 받침이고, 숟가락은 ‘ㄷ’ 받침인가?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이병헌이 지금은
고인(故人)이 된 이은주 배우에게 설명하는데,
그건 젓가락은 생긴 게 ‘ㅅ’처럼 생겼고, 숟가락은
‘ㄷ’처럼 생겨 퍼먹는 거라 그런 것이라고 하는데,
틀린 설명이다.
‘젓가락’은 저(箸)+가락으로 한자어와 고유어가 만나,
뒤에 된소리가 와서 사이시옷이 들어간 것이고,
숟가락은 한 술 두 술 하는 술이 가락과 만나 술이
이튿날처럼 ‘ㄷ’으로 발음되어 그렇게 바뀐 것이다.
이참에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를, 한번 감상해 보자.
명작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노래방이 없던 시절,
그는 니나노 집에서 젓가락 장단에 맞추어
늘 <유정 천 리>를 구성지게 한 곡 뽑곤 했다.
아랫마을 송 영감, 중풍으로 쓰러지더니
밥숟가락을 놓게 생겼어.
지금 오늘내일하는 모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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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평생 빌붙어 사는 애들은 절대 안 보고 싶다. 인간들이 원래 그런 것이다. 인간은 자기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돼야 온다. 안 오게 하려면 없는 것처럼 불친절하게 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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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은 형식적으로아도 집에 죽은 사람의 불단을 만든다. 우리보다 죽은 사람에 대한 예의가 더 강한 것 같다. 우린 추석이나 설에 놀러만 간다. 공항이 미이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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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때다 같은 말은 그런 활동을 이젠 잘 안 하니까 사라지고 있는 말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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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오랫만에
‘오랜만에’는 ‘오래간만에’의 준말로 ‘오랜만에’가 맞다.
이게 헷갈리는 이유는 ‘오랫동안’이 있어 그런 것 같은데
이건 오래와 동안의 합성어로 동안에서 초성인
‘ㄷ’이 된소리가 나서 사이시옷이 들어가서 그런 것이다.
오랜만에 온 가족이 밥상에 둘러앉아 저녁 식사를 했다.
참 오랜만이네, 이게 얼마 만인가? 자네가 오랫동안 그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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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를 지키려 하고 너무 순 우리말을 쓰려고 애쓰면 글이 이상하게 쓰일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글 쓰는 게 먼저지 맞춤법이나 고유어가 먼저가 아니다. 항상 자신이 뭘 하려 하는가를 알아서 덤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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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 여자가 자기보다 뭐든 더 가진 여자를 질투해 벌인 사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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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질이 좀 떨어지는 것 같다. 반전도 중요하지만 너무 반전 때문에 글을 너무 급하게 마무리한다는 느낌이 팍 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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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끼리 서로 미워하며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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