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증정] [발행편집인과 함께 읽기] 《일본의 조선 강점, 1868-1910》

D-29
출판사님 안녕하세요 정보 메일로 전송했습니다 회신이 늦어 죄송합니다
@stella15 네 의미있는 독서이시기 바랍니다!^^
제가 테오리아님의 성의를 너무 몰라뵀네요. 얇은 메모지 보내신 거 뒤늦게 알았고, 그 메모지 첫 장에 흘려 쓰신 글은 더 늦게 봤습니다. 변명 같지만, 나이 드니까 좀 부주의해지더라구요. 양해바랍니다. 근데 감동이었습니다. 가끔 책 보내시는 분이 엽서나 쪽지 넣어서 보내주시기도 하는데 매우 드문일이긴 하죠. 고맙습니다. 또 그런 책에서 글귀도 뒤늦게 발견했습니다. "내 아내에게 ------------- 당신이 아니었다면 이 책은 연필로 썼을 겁니다." 뭔가 멋진 말 같습니다. 저자가 쓴 거 맞죠? 암튼 책속에 남기는 글이 익숙한 글귀가 아니어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stella15 유족(저자가 작고하셔서)이 써주신 한국의 독자들에게를 봐도 저자 가족의 분위기가 느껴지더라고요. ^^
@테오리아 님! 감사드립니다. 오늘 도서 도착했습ㄴㅣ다.
큰 논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오쿠보는 정한 반대 입장을 7개 문서로 가장 설득력 있게 정리했는데, 그것은 자주 인용되는 1868년 5개조의 서약문이나 1889년의 메이지 헌법보다 중요한 메이지 일본의 기초 문서라고 할 수 있다. 작성 시기는 1873년 10월로 적혀 있다(날짜와 수취인은 없다. 『일본의 조선 강점 1868-1910 - 국제관계의 현실주의와 이상주의에 대한 연구』pp49 힐러리 콘로이 지음, 김범 옮김.
@엔딩코디 일본이 개항 이후 어떤 생각으로 서양에 대처하고 결국 후발 제국주의 나라가 될 정도로 국세를 확장했는지 알게 한 부분인 거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책 잘 받았고 인스타에 인증글도 올렸습니닷! https://www.instagram.com/p/DSeMpF1EZ6l/?igsh=MXA2bnI4dXc4eHJ6dA==
테오리아 출판사님의 손글씨 메모 너무나 소중해서 책에 잘 붙여두었습니다!! 감사해요💕💗
@우주먼지밍 손글씨체가 좋지는 않아 이런 메모 남길 때마다 스스로에게 아쉽습니다.^^
조선은 "고집스럽고 완고하며 영리한 나라'기 때문에 "때로는 강한 말을, 때로는 달콤한 말을 써야' 하지만 결국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면 우리를 조금씩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지나치게 낙관적인 추정으로 밝혀졌다. (.....) 조선은 일본 새 정부의 존재조차 인정하지 않았다. 그리고 협상 노력의 후기 단계에서 부산의 왜관 벽에 모욕적인 문구가 쓰이고 몇몇 일본인이 조선 청년들에게 신체적 공격을 당하자 일본인들은 "지난 200년간의 평화로운 조.일 관계에서 전례 없는"일이라고 비판했다.
일본의 조선 강점, 1868∼1910 - 국제관계의 현실주의와 이상주의에 대한 연구 30, F. 힐러리 콘로이 지음, 김범 옮김
소에자마가 중국에서 돌아올 때까지 이 문제는 가라앉았지만,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1873년) 8월 3일 사이고는 산조에게 편지를 보내 조선 문제가 5~6년 동안 방치돼 있다고 회고했다. "우리가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다면 후소들에게 부끄러운 일이 될 것입니다. 지금이야말로 특사를 파견해 (조선의) 잘못을 분명히 밝혀야 할 때입니디. 지금까지 이 상황을 견뎌온 것은 이 기회를 기다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저를 조선으로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일본에 굴욕을 안겨드리지 않겠다고 약속할 수 있습니다. 되도록 빨리 결정해 주십시오.
일본의 조선 강점, 1868∼1910 - 국제관계의 현실주의와 이상주의에 대한 연구 44, F. 힐러리 콘로이 지음, 김범 옮김
모리야마는 1874년 봄 다시 부산으로 파견돼 소의 협상을 준비했다. 사실 그는 소의 도착을 기다리지 않고 협상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가 외무성에 지출한 지출 목록에는 조선 관웡에게 책 . 칼 . 휘장 등을 서물한 내용이 있는데, 다시 조직된 일본 정부가 조선 문제를 재검토하면서 조선과 옛 방식의 우호 관계를 다시 강조했음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자료다.
일본의 조선 강점, 1868∼1910 - 국제관계의 현실주의와 이상주의에 대한 연구 54, F. 힐러리 콘로이 지음, 김범 옮김
도쿄의 <초야신문>은 1875년 7월 17일 자에서 조약이 체결되리라는 바람과 조선과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소문 등을 보도했다. 배들은 부산과 동래 근처에서 작전을 수행한 뒤 9월 중순 해안을 따라 인천으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운요호는 식수를 구하기 위해 작은 배 한 척을 해안으로 보냈다. 9월 19일 선원들은 해안에서 조선인의 포격을 받았지만 다시 바다로 나갈 수 있었고 운요호에 구조됐다. 그 뒤 일본은 휴전 깃발을 달고 다른 배를 보내 이 문제를 조사했지만 역시 포격이 일어났다. 그러자 9월 21일 일본인들은 발포해 해안 포대를 무너뜨리고 조선인 30여명을 사살했으며 나머지 사람의 무기를 빼앗고 식수를 확보했다.
일본의 조선 강점, 1868∼1910 - 국제관계의 현실주의와 이상주의에 대한 연구 66, F. 힐러리 콘로이 지음, 김범 옮김
여러분들이 인용하셨듯이 1장에 강화도조약이 체결되고 또 그 조약이 실제로 실행되기까지의 지난한(일본 시각으로 ㅎㅎ) 과정이 상세히 서술되어 있습니다. 책 전체가 그렇지만 역사의 현장이 생생하게 그려지는 서술입니다. 강화도조약과 관련해 하나부사라는 일본인의 역할이 크더라고요. 그의 일기가 이 책의 주요 전거 중 하나입니다. 편집자보다 독자로서 이 책의 등장인물 중에 가장 흥미롭게 생각한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너무 원초적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긴한데, 제가 앞서 문장수집도 했지만 일본이 무조건 조선을 얕봤던 것은 아니었구나를 새삼 깨달았습니다. 나름 우호적이려고도 했고, 눈치도 보고 그랬었네요. 그런데 드라마나 소설 보면 조선은 무조건 일본에 피해의식이 있는 것으로 그리고 있어 그점은 좀 유감스럽단 생각이 듭니다. 일본이 당시 조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일본이 어떤 상황었는지를 나름 자세히 보여주고 있어서 조일관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주말은 잘들 보내셨는지요. 책도 잠깐 읽으셨을까요? ^^ 이 책을 통해 새삼 깨닫게 된 것이 있었는데요. 서양의 국가 대 국가의 관계 곧 국제관계와 동양의 그게 꽤나 달랐다는 겁니다. 학창시절 국사시간에 "형제의 나라" 이런 걸 배운 기억이 납니다. 서양 사람들의 눈에 이런 유교적 세계질서, 동아시아의 국제관계는 정말 이상하게 여겨졌나 봅니다. 현실주의 외교를 실천하고자 한 일본의 정치세력은 일본을 서양식 근대국가로 수립하는 게 목표였으니, 그들에게 이러한 동양적 세계질서는 인정할 수 없는 거였고, 여전히 유교적 세계 질서 안에 머물고자 한 조선과 일본의 관계는 원만하려야 할 수가 없었겠지 합니다. 이와 관련된 생생하고 재밌는(?)에피소드도 많은 2장 읽으시고 감상과 의견, 비판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그들은 열흘 안에 협상을 마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뒤 사안은 빠르게 진행됐다. 열흘 안에 실질적인 합의가 이루어졌고 2월 26일 조약이 체결됐다. 이 강화도 조약은 조 .일 국교수립을 규정하면서 일본에게 조선의 세 항구를 개항하고 조선 해역의 층량관을 약속했으며, 조선을 "일본과 동일한 주권"을 누리는 '독립'(영분본) 또는 '자치'(한문본) 국가로 지칭했다. 일본은 이것을 조선이 '독립국'이라는 "공개적인 표현"으로 받아들였다.
일본의 조선 강점, 1868∼1910 - 국제관계의 현실주의와 이상주의에 대한 연구 70, F. 힐러리 콘로이 지음, 김범 옮김
@stella15 이 책 서문 등에 명시적으로 쓰여 있고 읽어보시면 말씀처럼 느끼시겠지만 일본과 미국 자료에 기반해 저자 나름의 시각으로 일본 정치세력이 조선을 왜 강점하게 되었나를 분석합니다.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배운 거랑은 좀 다른 시각일 터인데요. 역사를 다면적으로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걸 배울 수 있는 책인 거 같습니다. 옥석을 가리면서 읽으면 시야를 넓히는 데 분명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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