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증정][번역가와 함께 읽기] <전차 B의 혼잡>

D-29
이때 콧수염이 유행했나봐요. 우리 남편은 콧수염 기르려고 해도 이렇게 안 자라던데;;
그러고 보니 당대 젊은 문학가들 사이에서 콧수염이 많이 보이네요. 시마무라 호게쓰도 그렇고요. 메이지 후기에 머리를 자르는 대신 콧수염을 기르는 게 유행이었나 봐요.
오늘 책이 도착한다고하네요. 기대중입니다.
역시 나쓰메 소세키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네요! 저는 나쓰메 소세키를 먼저 알았는데, <그 후>를 재미있게 읽고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읽어보려다가 다 읽지 못한 기억이 있어요. <전차 B의 혼잡>에서 ‘고양이’를 읽으면서 데라다 도라히코가 고양이와 관련된 소설을 썼으면 어떤 소설이 되었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했습니다. 그 소설은 완독했을 것 같은데...하고. 저는 둘의 관계를 청출어람이라고 보기 때문에^^
저도 어떤 소설을 썼을지 궁금했는데. 썼다면 아마 사생문적 소설을 썼을 것 같아요.
작고 소중한 크기의 책이 도착했습니다!!! 감사히 읽고, 즐겁게 모임 참석할게요!!!
잘 받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잼있는 독서되시길.
책 잘 받았습니다! 오늘부터 열심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잘 받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일상 속 호기심을 과학 언어로 쉽게 풀어내서 금방 읽으실 거예요.
공감합니다! 책 너무 잘 받았습니다! 첫 첩터 읽고 진짜 공감했어요!
책 잘 받았습니다! 함께 읽으며 공유하는 책모임 넘 기대됩니다!! :D
붐비는 전차에 점점 더 많은 사람이 타면서 점점 더 규정 시간보다 늦어지기에 더욱더 혼잡해진다는 공식이 나온다. 그리고 이 공식을 끝까지 파고들면 묘한 결론에 다다른다. 첫째, 도쿄 시내 전차의 승객 대다수는—비록 무의식일지언정— 스스로 원해서 만원 전차를 골라 탄다. 둘째, 그럼으로써 그 만원 전차의 혼잡도를 더욱 높이는 데 일조한다. 얼핏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당연한 귀결로 차마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만약 이상하게 느껴진다면 그건 내 논리가 아니라 현실이 이상한 것이다.
전차 B의 혼잡 19쪽, 데라다 도라히코 지음, 안은미 옮김
표제작인 <전차 B의 혼잡>의 한 구절입니다. 오래 기다릴수록 전차는 왜 만원일까, 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해 전차의 도착 시각과 승객이 얼마나 많았는지를 몸소 관찰해 만든 표를 보고 있으면, 역시 이과형 인간! 감탄이 저절로 나오죠. 여러분은 무조건 처음 오는 만원 전차를 타려는 사람과 잠시 기다렸다가 다음 전차를 타려는 사람, 어느 쪽이신가요?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 후자 쪽입니다만.
전 성격 급한 1인인지라~ 만원 전차에 몸을 싣는 편이지요. 여기에도 몇 가지 전제 조건이 있기는 합니다. 5정거장 안으로 가는 거리일 것, 짐이 많이 없을 것, 다음 지하철이 올 때까지 시간이 5분 이상 남았을 것 등등
3분의 1쯤 읽었는데 이건 정말 간게쓰 군의 글이구나 싶습니다. 와!! 이과생답네요.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고,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어머 벌써 거기까지! 속독파시구나. 일상적 호기심을 끝까지 파고드는 면이 딱 간게쓰 군답지요. 스승인 나쓰메가 잘 관찰해 묘사했지 싶어요.
저도 전자에 가까운 거 같아서 뜨끔했습니다;; 표제작은 지하철 말고도 다른 상황들도 많이 떠올라서 특히 곱씹게 되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보행자 신호가 파란불인데도 꼬리물기하면서 행단보도를 빠르게 지나가는 자동차들. 그렇게 가봤자 곧 다른 신호에 걸리더라고요. 결국 몇 초 일찍 거길 지나간 건데… 누구에게든 별 이득이 없는 일 같아요. 여유와 상식이 있는 사람이 되기가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읽고 싶어지네요. 간게쓰 군 궁금해지네요.
꼭 읽어보세요~ 아주 재밌답니다.
교보문고에서 배송이 지연된다더니 오늘 새벽 택배가 문앞에 있더라구요. 급하게 출근해야해서 문앞에 두고왔는데 이따 저녁때 풀고 읽어볼게요~ 민음사 쏜살문고에도 도토리라는 작품이 있어서 같이 주문했는데 그래서 늦었던 건지..;;생각보다 늦게 왔네요. 저도 나쓰메 소세키가 읽고 싶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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