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증정] 정재승, 김경일 추천 도서『집단 망상』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

D-29
정재승 교수님 추천사를 받게 되었을 때,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유익하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책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활발한 토론이 이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의견 써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감사합니다. 책판다님의 1주차 발제문에 관한 활발한 댓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오늘 읽은 1장에서는 # 정상과 정신질환 사이에 연속성과 회색지대가 존재하는것 처럼, 잘못된 믿음 역시(인지왜곡에서부터 망상까지) 연속성을 가진 개념으로 볼 수 있다 # 믿음과 의심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믿음은 의심이 있을때만 가능하다. 만일 무언가가 의심없이 사실로 알려져 있다면 그것을 믿는것은 믿음의 행위보다는 아는 행위일 것이다. 믿음이란, 머리로는 알 수 없는 것을 가슴으로 아는 것이다. 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2장에서는 제가 평소에 신기하게 생각하는 소위 근자감 많은 사람들에 대해 나오는것 같아서 더 재미있을것 같아요.
근자감 많은 사람들ㅋㅋㅋㅋ 마침 2장을 여는 찰스 다윈의 인용구가 인상적이죠? '무지는 지식보다 더 자주 자신감을 낳는다.'
2장 내용은 @21세기북스 님이 잘 정리해주신 것 같습니다.(긍정적 환상의 3범주, 더닝크루거 효과 등) 결국 결론은 모두 '정도'가 문제이며, 도움이 되는 과신과 해가 되는 자기기만은 그 경계가 아주 모호하다는 점입니다. '어설프게 아는 사람이 제일 무섭다'가 더닝 크루거 효과를 잘 보여주는 말인 것 같습니다. 저도 제 분야에서 일한 지 18년이 넘어가는데, 어디까지나 과신은 금물임을 마음에 다시 새겨봅니다. *여담으로 요즘 삼국지를 다시 읽고있는데, 많은 경우 자기편의 능력과 지략에 대한 과신, 절제 부족 등이 패인이더라구요. 확증편향 이론으로 삼국지를 분석해봐도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모시모시님께서 삼국지를 확증편향 이론으로 다시 바라보자는 관점이 절말로 흥미롭습니다. 예를 들면... 제갈량의 이성적이고 분석적인 전략이 사실 늘 옳다는 것 또한 확증편향에 가깝네요ㅎㅎ 사실 인생에는 정말 많은 변수와 운이 있으니까요.
'순진한 현실주의'는 순화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무지는 지식보다 더 자주 자신감을 낳는다'라는 찰스다윈의 말처럼 저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집단망상의 현상을 목도 합니다. 정치적인 이야기여서 논쟁거리가 될까 조심스럽지만 아직도 '중국인 개입 부정선거'를 외치는 사람들 '윤 again'을 외치는 사람들이 제 눈에는 좋게 말해 '순진한 현실주의' , 정확히 말해서 '집단망상'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책의 2장에서는 '망상적 사고' 및 '순진한 현실주의'처럼 성급한 결론에 이르는 추론 스타일과 폭이 좁은 주관적 경험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데서 나타나는 현상은 선택적인 개인 관찰을 우선시하는 경향과 동일 선상에 있다고 하네요. 망상과 망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이런 종류의 오류에 더 취약할 수 도 있겠지만, 특정 조건에서는 우리 모두 어느정도 공유하는 보편적인 취약점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나도 이런 오류에 빠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는 저녁입니다.
"나도 이런 오류에 빠질 수 있다"는 성찰이 바로 저자 조 피에르가 이 책에서 제안하는 출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멋진그녀 님의 멋진 의견 감사드립니다.
저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부분들에 무척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건강 엄려증'도 정도가 지나치면 인지 왜곡일 수도 있다는 것. (제 얘기인 것 같아서!) 타인의 정보는 과소평가하고 자신의 직접적인 경험은 과대평가하는 인지 왜곡. (매체에서도 실생활에서도 아주 흔하게 접하는...) 도박사의 오류. 낙관주의 편향. 기억의 오류. 과신의 폐해. 책에서 든 사례들 역시 딱히 낯설지 않더라고요. 특히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적정 수준 그리고 평균 이상의 효과가 심리적 안정감과 관련있다는 설명을 읽으면서 평균에 연연해 하는 세태가 납득이 되더군요. 예전에 어느 기사에서 조사를 했는데 스스로를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고 답한 것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지는 지식보다 더 자주 자신감을 낳는다.」 문구에 빵 터져서 혼자서 웃었습니다.
우리 중 상당수가 자신이 늘 옳다고 주장하지 말고, '난 모르겠어요'라는 이 간단한 말을 더 자주 할 수 있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집단 망상 - 잘못된 믿음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p77, 조 피에르 지음, 엄성수 옮김, 김경일 감수
호디에님의 문장 수집 너무 좋네요. 특히 저는 직장에서 '차라리 물음표 살인마가 되자!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하자!'를 기조로 삼고 있는 사람이지만, 생각보다 이 기조를 실행하긴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공감 가는 문장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의 메타 분석에 연구에 따르면 정신 질환과 정신 건강의 연속선상에서 건강한 쪽에 있더라도, 즉 ‘망상’이나 망상 성향이 없는 ‘정상적인’ 사람조차도 특정한 조건에서는 통계적 증거보다는 일화적 증거와 일인칭 서사에 더 쉽게 설득된다. 이러한 ‘일회적 편향’은 건강 또는 위협과 관련된 상황처럼 감정적으로 깊이 관여되거나 개인적 관련성이 큰 상황에서 더 자주 발생한다. 그러나 감정적 관여도가 낮을 경우에는 통계에 기반한 증거가 더 큰 설득력이 있다.
집단 망상 - 잘못된 믿음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p.38, 조 피에르 지음, 엄성수 옮김, 김경일 감수
『이야기의 탄생』이란 책을 보면 사람의 뇌는 본능적으로 이야기에 매력을 느낀다고 합니다. 우리는 아주 오래 전부터 이야기를 통해 세계를 탐색해왔고, 문화를 만들어왔죠. 즉 이야기는 우리가 세계를 가장 쉽고 빠르게 이해하는 도구였지요. 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도 우리의 뇌가 ‘이야기 프로세서’이기는 하지만 ‘논리적 프로세서’는 아니라고 주장하죠.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로 다소 엉뚱하게 시작한 이유는, 개인적으로 위 문구가 저자가 2장에 걸쳐 소개하는 편향의 기원을 서술한 대목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비단 소설이나 영화에서만 이야기를 찾지 않습니다. 방탄소년단이 월드스타로 올라선 것도, 리오넬 메시가 축구 역사의 GOAT로 등극한 것도 하나 같이 ‘스토리의 힘’이 덕분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죠. 저는 위에 적은 p.38의 문구가 가짜 뉴스가 넘쳐나는지에 대한 힌트처럼 보이는데요. 책에서 소개하는 오류들은 자신이 속한 상황 속에서 (통계와는 관계 없이) 창조한 이야기의 여러 유형이 아닐까 생각했고, 이 생각을 가짜 뉴스까지 넓혀보면 누군가에게는 가짜 뉴스가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 싶어졌거든요. 심지어 이야기는 통계는 (거의) 해낼 수 없는 일, 그러니까 감정을 자극하는 데 선수이기도 하구요. 저 매력적인 서사에 잘 매료되고, 또 그 때문에 속아 넘어간 일도 없지 않은지라 문구와 함께 의견을 남겨봅니다. 이와 관련해서 앞으로 더 깊이 있는 ‘이야기(!)’가 기대되네요!
이야기의 탄생 - 뇌과학으로 풀어내는 매혹적인 스토리의 원칙기존의 플롯 중심의 접근 방식 대신 뇌과학적인 접근 방식으로 수많은 고전 명작, 대중과 평단의 갈채를 받은 현대 소설, 영화, TV 드라마 작품들을 깊이 분석해낸다.
책 『이야기의 탄생』 정말 흥미로워 보입니다. 추천 감사해요. 인류가 같은 '이야기'를 믿고 소통하며 발전했다는 내용,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나 조지프 헨릭의 『호모 사피엔스』와 함께 읽으면 더 재미있을 것 같네요."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2011년 원서 출간 이후 10년을 돌아보고 위기 상황을 맞은 인류에게 건네는 제언이 특별 서문으로 수록되었다. 현재 인류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저자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키워드로 ‘인간 이해’를 강조한다.
호모 사피엔스 - 인류를 지배종으로 만든 문화적 진화의 힘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문화적 진화의 역사를 해부하고 이해하는 데 있어 새로운 시각과 통찰력을 제공함으로써 인간이라는 종의 독특한 특성과 그에 뒷받침되는 진화적 맥락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깊은 통찰과 경이로움을 안겨준다.
말씀하신 책 중에서 조지프 헨릭의 『호모 사피엔스』는 얼마 전 매우 인상적으로 읽었습니다 ㅎㅎ 유전자와 문화가 함께 진화한다는 저자의 이야기가 흥미로웠고, 우리(인류)가 어떻게 이토록 지적인 존재인지에 대해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요(『사피엔스』는 읽은지 오래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언젠가 한번 재독을 해봐야겠습니다 ㅎㅎ ). 아마도 이야기는 그 문화적 진화를 추동한 요소 중 하나가 아닐까 싶구요. 같은 저자의『위어드』도 함께 읽으려고 구매해 두었는데, 일단 『집단 망상』부터 열심히 읽어야겠습니다 ^^
결국 잘못된 믿음을 갖게 되는 우리의 성향은 정신 질환 때문이 아니라 불완전한 뇌의 정상적인 특성이다. 이 책은 '그들' 또는 '그것'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와 우리가 사는 세상의 문제인 것이다.
집단 망상 - 잘못된 믿음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p. 19, 조 피에르 지음, 엄성수 옮김, 김경일 감수
2장까지 읽으면서 계속 든 생각은 '역시 모든 과하면 안된다' 였어요. 읽으면서 은근 저의 모습도 겹쳐보여서 '나'는 어느 정도인가를 생각하면서 읽고 있습니다! 감수의 글에서부터 저의 모습을 찾았지 뭐예요 ㅎㅎ; "여전히 비이성적 신념에 갇혀 있다. 점이나 사주에 중요한 결정을 맡기고, 혈액형이나 MBTI 같은 단숭항 구분으로 타인을 이해하려 한다." - p.9 하지만.. 사주와 MBTI는 사이언스.. 아닌가요..?ㅋㅋㅋ "망상이 공유되지 못하는 것은 그 망상이 세상에 대산 믿음이 아니라, 믿는 사람 자신에 대한 믿음이기 때문이다" - p.28 이러한 이유로 음모론이나 누군가의 그릇된 신념을 함께하기 어렵다. <믿음의 역설>에서 '믿음'에는 '의심'이 내재되어 있다는 설명에 뒷통수를 맞은 것 같았다. "그 누구도 낼 해가 뜰 거라고 미친듯이 외치진 않는다. 모두 내일 해가 뜰 거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 사람들이 정치적 믿음이나 종교적 믿음에 또는 다른 종류의 신조나 목표에 광적으로 헌신한다면 그건 늘 그 신조나 목표에 대란 의심이 있기 때문이다." !!!!!!😯😲😮 한번도 이렇게 생각해본 적 없는데 맞는 말이다!!! 그렇다면 의심이 있는데 자신의 의심을 인지하지 못했기에 강하게 주장하는 건가? -미래는 특히 나에게 좋을 것이다- 부분을 읽으면서 매주 로또를 구매하시고 새해 소원으로 로또 1등 당첨을 비시는 아빠가 생각났다ㅋㅋ <더닝-크루거 효과>가 제일 보통의 삶에 적용되지 않나 싶다. 대충 아는 것은 진짜 아는 것이 아닌데 항상 안다고 착각하고 자신감이 넘친다. 꺼진 불도 다시 보듯 안다 생각하는 것도 다시 보며 더 촘촘하게 배우고 성장하는 이상적 학습을 해보기로 다짐한다.
쏘뮤우님... 저도 타인을 효율적으로 이해하려는 지점에서 MBTI나 에겐+테토 밈이 흥했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동시에 MBTI는 사이언스라고 굳게 믿는 사람입니다ㅎㅎ 그래서 의견 보면서 빵 터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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