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런 오류에 빠질 수 있다"는 성찰이 바로 저자 조 피에르가 이 책에서 제안하는 출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멋진그녀 님의 멋진 의견 감사드립니다.
[도서 증정] 정재승, 김경일 추천 도서『집단 망상』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
D-29

글로벌girl

호디에
저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부분들에 무척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건강 엄려증'도 정도가 지나치면 인지 왜곡일 수도 있다는 것. (제 얘기인 것 같아서!)
타인의 정보는 과소평가하고 자신의 직접적인 경험은 과대평가하는 인지 왜곡. (매체에서도 실생활에서도 아주 흔하게 접하는...)
도박사의 오류. 낙관주의 편향. 기억의 오류. 과신의 폐해.
책에서 든 사례들 역시 딱히 낯설지 않더라고요.
특히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적정 수준 그리고 평균 이상의 효과가 심리적 안정감과 관련있다는 설명을 읽으면서 평균에 연연해 하는 세태가 납득이 되더군요. 예전에 어느 기사에서 조사를 했는데 스스로를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고 답한 것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지는 지식보다 더 자주 자신감을 낳는다.」 문구에 빵 터져서 혼자서 웃었습니다.

호디에
우리 중 상당수가 자신이 늘 옳다고 주장하지 말고, '난 모르겠어요'라는 이 간단한 말을 더 자주 할 수 있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집단 망상 - 잘못된 믿음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p77, 조 피에르 지음, 엄성수 옮김, 김경일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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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girl
호디에님의 문장 수집 너무 좋네요. 특히 저는 직장에서 '차라리 물음표 살인마가 되자!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하자!'를 기조로 삼고 있는 사람이지만, 생각보다 이 기조를 실행하긴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공감 가는 문장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책판다
“ 최근의 메타 분석에 연구에 따르면 정신 질환과 정신 건강의 연속선상에서 건강한 쪽에 있더라도, 즉 ‘망상’이나 망상 성향이 없는 ‘정상적인’ 사람조차도 특정한 조건에서는 통계적 증거보다는 일화적 증거와 일인칭 서사에 더 쉽게 설득된다. 이러한 ‘일회적 편향’은 건강 또는 위협과 관련된 상황처럼 감정적으로 깊이 관여되거나 개인적 관련성이 큰 상황에서 더 자주 발생한다. 그러나 감정적 관여도가 낮을 경우에는 통계에 기반한 증거가 더 큰 설득력이 있다. ”
『집단 망상 - 잘못된 믿음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p.38, 조 피에르 지음, 엄성수 옮김, 김경일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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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판다
『이야기의 탄생』이란 책을 보면 사람의 뇌는 본능적으로 이야기에 매력을 느낀다고 합니다. 우리는 아주 오래 전부터 이야기를 통해 세계를 탐색해왔고, 문화를 만들어왔죠. 즉 이야기는 우리가 세계를 가장 쉽고 빠르게 이해하는 도구였지요. 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도 우리의 뇌가 ‘이야기 프로세서’이기는 하지만 ‘논리적 프로세서’는 아니라고 주장하죠.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로 다소 엉뚱하게 시작한 이유는, 개인적으로 위 문구가 저자가 2장에 걸쳐 소개하는 편향의 기원을 서술한 대목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비단 소설이나 영화에서만 이야기를 찾지 않습니다. 방탄소년단이 월드스타로 올라선 것도, 리오넬 메시가 축구 역사의 GOAT로 등극한 것도 하나 같이 ‘스토리의 힘’이 덕분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죠.
저는 위에 적은 p.38의 문구가 가짜 뉴스가 넘쳐나는지에 대한 힌트처럼 보이는데요. 책에서 소개하는 오류들은 자신이 속한 상황 속에서 (통계와는 관계 없이) 창조한 이야기의 여러 유형이 아닐까 생각했고, 이 생각을 가짜 뉴스까지 넓혀보면 누군가에게는 가짜 뉴스가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 싶어졌거든요. 심지어 이야기는 통계는 (거의) 해낼 수 없는 일, 그러니까 감정을 자극하는 데 선수이기도 하구요.
저 매력적인 서사에 잘 매료되고, 또 그 때문에 속아 넘어간 일도 없지 않은지라 문구와 함께 의견을 남겨봅니다. 이와 관련해서 앞으로 더 깊이 있는 ‘이야기(!)’가 기대되네요!

이야기의 탄생 - 뇌과학으로 풀어내는 매혹적인 스토리의 원칙기존의 플롯 중심의 접근 방식 대신 뇌과학적인 접근 방식으로 수많은 고전 명작, 대중과 평단의 갈채를 받은 현대 소설, 영화, TV 드라마 작품들을 깊이 분석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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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girl
책 『이야기의 탄생』 정말 흥미로워 보입니다. 추천 감사해요. 인류가 같은 '이야기'를 믿고 소통하며 발전했다는 내용,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나 조지프 헨릭의 『호모 사피엔스』와 함께 읽으면 더 재미있을 것 같네요."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2011년 원서 출간 이후 10년을 돌아보고 위기 상황을 맞은 인류에게 건네는 제언이 특별 서문으로 수록되었다. 현재 인류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저자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키워드로 ‘인간 이해’를 강조한다.

호모 사피엔스 - 인류를 지배종으로 만든 문화적 진화의 힘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문화적 진화의 역사를 해부하고 이해하는 데 있어 새로운 시각과 통찰력을 제공함으로써 인간이라는 종의 독특한 특성과 그에 뒷받침되는 진화적 맥락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깊은 통찰과 경이로움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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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판다
말씀하신 책 중에서 조지프 헨릭의 『호모 사피엔스』는 얼마 전 매우 인상적으로 읽었습니다 ㅎㅎ 유전자와 문화가 함께 진화한다는 저자의 이야기가 흥미로웠고, 우리(인류)가 어떻게 이토록 지적인 존재인지에 대해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요(『사피엔스』는 읽은지 오래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언젠가 한번 재독을 해봐야겠습니다 ㅎㅎ ). 아마도 이야기는 그 문화적 진화를 추동한 요소 중 하나가 아닐까 싶구요. 같은 저자의『위어드』도 함께 읽으려고 구매해 두었는데, 일단 『집단 망상』부터 열심히 읽어야겠습니다 ^^

쏘뮤우
“ 결국 잘못된 믿음을 갖게 되는 우리의 성향은 정신 질환 때문이 아니라 불완전한 뇌의 정상 적인 특성이다. 이 책은 '그들' 또는 '그것'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와 우리가 사는 세상의 문제인 것이다. ”
『집단 망상 - 잘못된 믿음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p. 19, 조 피에르 지음, 엄성수 옮김, 김경일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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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뮤우
2장까지 읽으면서 계속 든 생각은 '역시 모든 과하면 안된다' 였어요. 읽으면서 은근 저의 모습도 겹쳐보여서 '나'는 어느 정도인가를 생각하면서 읽고 있습니다!
감수의 글에서부터 저의 모습을 찾았지 뭐예요 ㅎㅎ;
"여전히 비이성적 신념에 갇혀 있다. 점이나 사주에 중요한 결정을 맡기고, 혈액형이나 MBTI 같은 단숭항 구분으로 타인을 이해하려 한다." - p.9
하지만.. 사주와 MBTI는 사이언스.. 아닌가요..?ㅋㅋㅋ
"망상이 공유되지 못하는 것은 그 망상이 세상에 대산 믿음이 아니라, 믿는 사람 자신에 대한 믿음이기 때문이다" - p.28
이러한 이유로 음모론이나 누군가의 그릇된 신념을 함께하기 어렵다.
<믿음의 역설>에서 '믿음'에는 '의심'이 내재되어 있다는 설명에 뒷통수를 맞은 것 같았다.
"그 누구도 낼 해가 뜰 거라고 미친듯이 외치진 않는다. 모두 내일 해가 뜰 거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 사람들이 정치적 믿음이나 종교적 믿음에 또는 다른 종류의 신조나 목표에 광적으로 헌신한다면 그건 늘 그 신조나 목표에 대란 의심이 있기 때문이다."
!!!!!!😯😲😮 한번도 이렇게 생각해본 적 없는데 맞는 말이다!!! 그렇다면 의심이 있는데 자신의 의심을 인지하지 못했기에 강하게 주장하는 건가?
-미래는 특히 나에게 좋을 것이다- 부분을 읽으면서 매주 로또를 구매하시고 새해 소원으로 로또 1등 당첨을 비시는 아빠가 생각났다ㅋㅋ
<더닝-크루거 효과>가 제일 보통의 삶에 적용되지 않나 싶다. 대충 아는 것은 진짜 아는 것이 아닌데 항상 안다고 착각하고 자신감이 넘친다. 꺼진 불도 다시 보듯 안다 생각하는 것도 다시 보며 더 촘촘하게 배우고 성장하는 이상적 학습을 해보기로 다짐한다.

글로벌girl
쏘뮤우님... 저도 타인을 효율적으로 이해하려는 지점에서 MBTI나 에겐+테토 밈이 흥했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동시에 MBTI는 사이언스라고 굳게 믿는 사람입니다ㅎㅎ 그래서 의견 보면서 빵 터졌네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글로벌girl
📌2주차[12/24~12/30] 발제문 - 3~5장
안녕하세요, 마케터 글로벌girl입니다. *⸜( •ᴗ• )⸝* 크리스마스에도 저희 『집단 망상』을 한 장이라도 재미있게 읽어주셨기를 바라며... 3~5장에서 제가 뽑은 문장들을 바탕으로, 발제문 3가지를 떠올렸답니다.
[인터넷의 클릭 기반 경제에서는, 우리의 인식적 취약성을 악용하는 콘텐츠를 만들어 수익을 극대화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우리는 새로운 가상 세계에 빨려 들어가고, 그 결과 상당 부분이 잘못된 개인적인 믿음에 대한 우리의 과신만 더 강해지는 의도치 않은 상황에 직면하 게 된다. 필터 버블과 에코 체임버로 인해 확증편향이 강화되는 데다 익명성이 만들어낸 온라인상의 무례함까지 겹치면서, 우리는 이제 그 어느 때보다 쉽게 다른 의견에 동의하지 않을 뿐 아니라 잘못된 믿음 을 토대로 우리 이웃까지 미워하게 되었다.]
3장 - 110p
[동기화된 추론은 거기서(확증편향에서) 한발 더 나아간 보다 합리적이고 신중한 과정으로,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정보를 소화하고 해석하는 방식을 통제해 이미 믿고 있는 바를 정당화하려 하고 또 우리가 속한 이념 집단이 기대하는 믿음에 부합되는 행동을 하려 한다.]
4장 - 146p
[인식적 나태든 동기화된 추론이든 결국 사실이 아닌 것을 믿기로 하는 행위는 자기기만에 불과하다. 그리고 이것은 개인 차원에서든 사회 전체 차원에서든, 정신적으로 건강한 믿음의 방식이라고 할 수 없다.]
4장 - 155p
[우리가 탈진실 정치의 위험에서 벗어나려면, 사실에 반하는 잘못된 믿음을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허위 정보 피해자들을 보다 깊은 연민의 시선으로 포용해야 한다. 허위 정보에 넘어가는 사람들은 우리의 적이 아니다. 공통의 적은 우리의 인지적 취약성을 이용해 서로 적대하게 만드는 거짓을 퍼뜨리는 허위 정보 산업 복합체 안의 최상위 포식자들이다.]
5장 - 203p
---발제문---
Q1. 클릭 기반 경제 얘기가 나왔으니 질문 하나 드립니다. 여러분은 어떤 기사 제목이나 유튜브 썸네일 앞에서 클릭을 참지 못하게 되나요?
Q2. 자기기만은 때로 심리적으로 기쁘게 하고 안정을 주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진실을 직면하는 것이 항상 옳다고 할 수 있을까요?
Q3. 과연, 건강한 믿음과 자기기만의 경계는 어디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을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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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한 사진은 '종교적 다양성을 훼손시킬 수 있지만, 우리의 정체성을 규정짓는 소중한 믿음과 가치의 상당수가 우리가 자란 환경에 크게 연관되어 있다'는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했던 인터넷 밈입니다. 책 97쪽을 읽다가 해당 밈을 한번 찾아봤답니다. 밈의 유래는 원래 블로그 같은 글에 기반한 텍스트였다고 하네요.


모시모시
Q1. 클릭 기반 경제 얘기가 나왔으니 질문 하나 드립니다. 여러분은 어떤 기사 제목이나 유튜브 썸네일 앞에서 클릭을 참지 못하게 되나요?
- 나를 불안하게하는 제목이면 클릭하게되는것 같습니다.
Q2. 자기기만은 때로 심리적으로 기쁘게 하고 안정을 주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진실을 직면하는 것이 항상 옳다고 할 수 있을까요?
- 나에게 주는 영향이 긍정적이라면 어느 정도의 자기기만은 괜찮다 또는 살아가는데 불가피하지않나 생각합니다. 특히 어려운 상황에서 아직 가능 성이 있다, 내가 할수 있는게 있다고 믿는 자기기만은 일종의 심리적인 자기방어 기제로서 상황을 견딜수있게 해준다고생각합니다.
Q3. 과연, 건강한 믿음과 자기기만의 경계는 어디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을 공유해주세요.
- 상황이나 다른 사람의 설득에 따라 변경할 수 있고, 현실을 막연히 회피하지 않는 믿음이면 건강한 믿음인 것 같습니다. 반면, 누가 뭐래도 입장을 바꾸지 않고(근거없는 억지 주장) 책임 회피적이면(나는 잘못이 없는데 모든게 세상 탓) 자기 기만에 가깝지 않을까요?

글로벌girl
모시모시님께서 자기기만을 이 상황을 견디게 해주는 자기방어 기제로 강조하신 시선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저도 그 기제를 많이 사용하는 것 같고요... 또한, 발제문을 쓰면서 제가 1번 질문에 스스로 답한 내용과 거의 비슷하신데요. 저도 저를 불안하게 하는 제목, 공포를 조장하거나 위협하는 제목을 주로 클릭하게 되더라고요.(^^;)
허당
서양에도 아들을 가지고자하는 욕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도 줄줄이 딸을 출산하다 이번만은 아들이겠거니 하고 낳지만 결국 딸을 낳게 되는 현상말이다. 다른 예도 많이 있지만 어찌되었던 이것은 우리가 확률적 판단의 믿음에 의한 오류로 저자는 보고 있다. 확률적 판단의 시점에서 여전히 50:50이라는 것을 간과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더닝-크루거 효과에 대하여 설명을 한다. 이는 결국 우리가 확률이라는 것을 아는 것으로 판단하고 이번만은 아니겠지 하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확률에 대한 지식이 조금 있음으로 이번만은 아니야하는 생각말이다. 어쩌면 이것이 본인의 수학적 지식이 과도한 자신감이 되어 실패의 요인이 되었다고 나는 연결짓고 싶다. 이 부분에서 지식의 제고가 필요함을 느끼게 된다.
허당
“ 과신은 순간적으로 우리 자신을 더 나아 보이게 해줄 수도 있지만, 그보다 우리가 무지 속에서 자기기만에 빠지기 쉽다는 걸 인정하고, 그 인식을 토대로 자존감을 키우는 편이 더 낫다. ”
『집단 망상 - 잘못된 믿음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p.96, 조 피에르 지음, 엄성수 옮김, 김경일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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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디에
“ 언제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그 방대한 정보 때문에 확증편향이 생길 가능성 또한 훨씬 더 높아졌다. 어떤 믿음이든 그것을 뒷받침해줄 '증거'를 찾는 게 그 어느 때보다 쉬워졌으면서도, 그 믿음에 반하는 정보는 손가락으로 휙 넘겨버리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
『집단 망상 - 잘못된 믿음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p88, 조 피에르 지음, 엄성수 옮김, 김경일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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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디에
“ 공인된 '문지기'들이 '사서'처럼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주지 않는 오늘날, 아이디어 시장은 크림이 떠오르는 신선한 우유 한 잔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온갖 쓰레기가 떠다니다 합쳐져 거대한 쓰레기 섬을 이루는, 오염된 바다에 가깝다. 현재의 우리 미디어 환경은 민주적으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는 있을지 몰라도, 소외된 약자들의 목소리가 들리는경우는 흔치 않다. 그 많은 목소리 속에서 우리의 관심을 끌려면 가장 크고 가장 자극적이며 가장 충격적이고 가장 선정적이며 가장 사실과는 거리가 먼 목소리려야 한다. 지금 아이디어 시장은 활기를 띠고 돌아가지만, 그 모습은 온갖 정보를 판매하는 사람들이 자기 물건을 팔려고 저마다 호객하는 벼룩시장을 방불케 한다. 그중 상당수는 신뢰할 수 없는 쓰레기들로, 건드리지 않는 편이 낫다. ”
『집단 망상 - 잘못된 믿음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p130, 조 피에르 지음, 엄성수 옮김, 김경일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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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디에
“ 우리가 탈진실 정치의 위험에서 벗어나려면, 사실에 반하는 잘못된 믿음을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허위 정보 피해자들을 보다 깊은 연민의 시선으로 포용해야 한다. 허위 정보에 넘어가는 사람들은 우리의 적이 아니다. 공통의 적은 우리의 인지적 취약성을 이용해 서 로 적대하게 만드는 거짓을 퍼뜨리는 허위 정보 산업 복합체 안의 최상위 포식자들이다. ”
『집단 망상 - 잘못된 믿음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p203, 조 피에르 지음, 엄성수 옮김, 김경일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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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디에
Q1. 클릭 기반 경제 얘기가 나왔으니 질문 하나 드립니다. 여러분은 어떤 기사 제목이나 유튜브 썸네일 앞에서 클릭을 참지 못하게 되나요?
ㅡ 해당 없음입니다. 유튜브를 거의 보지 않습니다.
Q2. 자기기만은 때로 심리적으로 기쁘게 하고 안정을 주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진실을 직 면하는 것이 항상 옳다고 할 수 있을까요?
ㅡ 진실을 직면하는 것, 그 자체보다 직면했을 때 혹은 직면한 이후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실을 아는 것에서 그치고 만다면, 또는 그 진실을 안다고 해서 달라질 것이 없다면 본인의 선택에 따라 진실을 묻어놓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Q3. 과연, 건강한 믿음과 자기기만의 경계는 어디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을 공유해주세요.
ㅡ 건강한 믿음과 자기만의 경계에 대해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네요. 다만 제 경우는 여러 사람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봅니다. 내가 옳다고 믿는 것이 항상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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