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광고 카피, 자기계발 문장, 정치 연설, 유튜브 썸네일 등에서 본 '깊어 보이지만 의미 없는 문장' 즉 '헛소리'로 느껴진 문장을 공유해주세요. 왜 헛소리라고 느끼셨나요?
유튜브에 보면 '당신만 모르는 것', '나만 몰랐던 사실'과 같은 자극적 문장은 우리로 하여금 클릭하게 하는 효과를 만들어 냅니다.
Q2. 내가 앞으로 '덜 속기 위해서'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은 무엇일까요?
일단 멈추어 나만 모르는 것으로부터의 불안에서 멈추어 생각해 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인지 선별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연습을 해야겠네요
[도서 증정] 정재승, 김경일 추천 도서『집단 망상』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
D-29
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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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스로 헛소리를 경계하고 또 우리에게도 헛소리에 속아 넘어갈 성향이 있다는 걸 인정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그다음에는, 에밀리 로사처럼 약간의 분석적 사고를 활용해 헛소리를 간파해 속아 넘어가지 않게 훈련할 수 있다. ”
『집단 망상 - 잘못된 믿음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p.298, 조 피에르 지음, 엄성수 옮김, 김경일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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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차[12/31~1/6] 6~7장
Q2. 내가 앞으로 '덜 속기 위해서'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은 무엇일까요?
저는 위의 인용문이 중요한 해법이라고 생각합니다.
1) 나도 속을 수 있다는 점 인정하기
내가 먼저 받아들인 정보가 틀렸는데 속았다는 걸 인정할 수 없다면 정확한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관련해서 9장의 과학 이야기를 참고해도 좋을 것 같은데요. 과학이 세상을 설명하는 가장 정확한 분야로서 사람들의 신뢰받는 이유는 새 근거가 발견될 때 자신이 틀렸음을 인정하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세상을 (현재 시점에서) 제일 정확하게 설명하는 과학조차 틀림을 받아들이는데, 사람이 자기 의견을 틀렸다는 걸 인정 못할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
2) 분석적 사고 활용
솔직히 분석적 사고가 쉽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책에서도 등장하듯 노벨상을 수상한 과학자조차 ‘노벨상 수상자인 내 주장은 모두 옳다’는 ‘노벨상의 저주’에 빠지기도 하니까요.
개인적으로 분석적 사고보다 난이도를 조금 낮춰서, 노출된 정보의 옳고 그름을 즉시 판단하지 않는 습관을 길러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책 어딘가에 소개된 내용 같은데, 찾지를 못하겠네요 ㅠㅠ). 저 또한 트위터(현 X) 등에서 간혹 시험해 보는데, 설사 제 믿음에 들어맞는 정보라 해도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면 말이 되는지 그렇지 않은지 침착한 판단이 가능해지더라구요. 이러한 ‘지연된 수용’의 과정이 깊어진다면 저자가 제안한 분석적 사고까지 시도해볼 수 있겠다 싶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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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가소성의 범위가 유한하다는 것은 더없이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지 않다면, 심각한 뇌 손상과 절단된 척수도 가만 놓아두면 결국 아물지 않겠는가. 게다가 신경가소성은 일상적 수준이라는 한계 내에서 벌어진다. 작가 맬컴 글래드웰은 다양한 기술을 지닌 사람들이 연습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쏟았는지 조사해보았는데, 그 결과 1만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 설령 그렇더라도, 역은 성립하지 않는다. 누구든지 1만 시간을 연습한다고 해서 신경가소성 덕분에 요요 마 같은 첼리스트나 르브론 제임스 같은 농구선수가 될 수는 없다는 뜻이다. ”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p.188,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인간 본성에 대한 탁월한 안내자”라 칭하고 “우리 시대 최고의 과학 저술가”라 평한, 세계 최고의 신경과학자 로버트 M. 새폴스키의 저서로 ‘인간 행동의 과학을 개괄하려는 눈부신 시도’이자 ‘인간 본성의 복잡다단한 세계로 안내하는 명쾌한 가이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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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보기에는 뇌의 가소성에 대해 매혹적이지만 지나치게 단순화된 개념을 믿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근육을 단련하듯 뇌도 의식적으로 단련해서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달성할 수 있다고 말이다.
성장형 사고방식 growth mindset 이 사회에 퍼져 있다 보니 모든 목표나 욕망을 달성할 수 있다는 생각도 함께 퍼지고 있다. 인간은 생물학적인 제약과 사회경제적 제약 모두를 부정하는 자유의지의 강력한 비전인 무한한 주체성 agency 과 역량 capability 이라는 개념에 설득당했다. 하지만 신경생물학적 관점에서 보면 “꿈을 꾸면 꿈이 현실이 된다”는 그다지 설득력 있는 슬로건이 아니다.
신경과학뿐만 아니라 『생각에 관한 생각 Thinking, Fast and Slow』을 쓴 노벨상 수상자 대니얼 카너먼 Daniel Kahneman 같은 심리학자도 그와 대립하는 관점을 보이고 있다. 뇌에 가소성이 있음은 의심할 바 없지만 이런 접근 방식은 그런 가소성을 강조하기보다는 뇌의 타고난 속성, 인지적 편견이 일어나기 쉬운 경향, 자신의 판단 능력에 대한 지나친 자신감 등을 강조한다. 이런 관점은 개인의 자율성이라는 소중한 개념에 더욱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 관점에서는 인간이 내리는 결정 중 상당수는 의식에 의해 내려지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 수준에서 일어나는 자동적 과정의 결과라고 주장한다. 이런 과정은 타고난 생리학에 의해 결정되고 유전에 의해 빚어진다. 이 모든 것이 의미하는 바는 의식적으로 통제하는 부분이 대부분의 사람이 상상하는 것만큼 크지 않다는 것이다. ”
『운명의 과학 - 뇌는 어떻게 우리의 운명을 만드는가』 p.29-30, 한나 크리츨로우 지음, 김성훈 옮김

운명의 과학 - 뇌는 어떻게 우리의 운명을 만드는가출간과 동시에 《선데이 타임스》와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전 세계 8개국에서 번역된 화제의 뇌과학서 『운명의 과학』이 21세기북스에서 출간됐다. 최신 뇌과학과 신경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의 사고와 행동이 무의식과 생물학적 요인에 의해 어떻게 형성되는지 분명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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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차[12/31~1/6] 6~7장
Q1. 광고 카피, 자기계발 문장, 정치 연설, 유튜브 썸네일 등에서 본 '깊어 보이지만 의미 없는 문장' 즉 '헛소리'로 느껴진 문장을 공유해주세요. 왜 헛소리라고 느끼셨나요?
최근에 ‘뇌 가소성’이라는 자기계발서나 소셜미디어에서 자주 보게 되는데요. 뇌세포와 뇌 부위가 유동적으로 변하는 현상을 지칭하는 개념이죠. 이 개념을 자기계발서 또는 자기계발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만능 열쇠처럼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성실하지 않았던 사람이 가소성 덕분에 성실해질 수 있다는 식으로요. 저는 이런 자기계발서 또는 계정의 주장이 발제문에서 언급하신 ‘깊어 보이지만 의미 없는 문장’의 대표적인 사례가 아닐까 합니다.
(책 판매나 강연, 조회수 같은) 성과가 필요한 이들에게는 깊이 있어 보이는 근거가 필요할테고, 그래서 과학적 발견을 가져다 쓰기도 하죠. 가소성 또한 하나의 사례일텐데, 저도 한때 그런 이야기들에 설득당하기도 했네요. 그런데 얼마 전 출간된 『운명의 과학』이나 『행동』 등에서 언급하듯(인용문 참고), 사람을 극적으로 탈바꿈시켜주는 현상은 아니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합니다. 이런 책들을 읽은 이후로 자기계발 관련 많은 주장들이 헛소리처럼 느껴지고 있네요.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인간 본성에 대한 탁월한 안내자”라 칭하고 “우리 시대 최고의 과학 저술가”라 평한, 세계 최고의 신경과학자 로버트 M. 새폴스키의 저서로 ‘인간 행동의 과학을 개괄하려는 눈부신 시도’이자 ‘인간 본성의 복잡다단한 세계로 안내하는 명쾌한 가이드’이다.

운명의 과학 - 뇌는 어떻게 우리의 운명을 만드는가출간과 동시에 《선데이 타임스》와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전 세계 8개국에서 번역된 화제의 뇌과학서 『운명의 과학』이 21세기북스에서 출간됐다. 최신 뇌과학과 신경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의 사고와 행동이 무의식과 생물학적 요인에 의해 어떻게 형성되는지 분명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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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념’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할 때면 ‘~을 믿는 것’과 ‘……라고 믿는 것’을 구분하기란 거의 불가능해진다. 이념이 사실에 대한 믿음뿐 아니라 세계관을 이루는 도덕과 가치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정의되기 때문이다. 이념은 무엇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세속적일 수도 있고 종교적일 수도 있는데, 종교 및 정치 학자 샤디 하미드 Shadi Hamid 에 따르면, 사회에서 종교적 신앙이 쇠퇴하면 세속적 이념이 점점 더 일종의 종교적 열정 같은 걸로 대체된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깊은 신념은 승화된 종교’라고 생각할 수 있다. ”
『집단 망상 - 잘못된 믿음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p.384, 조 피에르 지음, 엄성수 옮김, 김경일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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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차[1/7~1/13] 8장~10장 끝까지
---발제문---
Q1. 진실을 구별하기 위해선 내가 틀렸음을 인정하는 '지적 겸손'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자신이 틀렸다고 인정했던 경험을 공유해주세요.
특정 정치인에 대한 신뢰가 신념으로까지 발전한 경험이 있는데, 가끔은 특정 정치인 문제로 지인과 언쟁을 벌일 정도였네요. 특정 시점에 두 그지 이유로 신뢰를 거두게 됐는데요.
첫째 이유는 저보다 더 큰 신뢰를 보내는 지지자들에게서 마치 종교 지도자를 대하는 듯한 모습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가장 합리적이어야 할 정치 분야에서 (저를 포함한 지지자들이) 종교적 믿음을 드러내는 게 맞는 건지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다른 이유는 정치인 또한 사람이고, 사람은 언제나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기 시작한 것은 우리 사회의 문제를 정확히 바라보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한고 판단했기 때문인데, 언젠가부터 이 신뢰가 ‘합리’와는 관계 없는 무언가가 되어 있더라구요. 이후에야 특정 정치인의 판단이 언제나 옳지는 않았다는 게 보이기 시작했고, 절대적인 신뢰를 거두게 됐습니다.
이후부터 정치에 대한 열정이 종교적 열정과 다르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습니다만, 마침 책에서도 이 내용을 언급해서 반가웠네요! 책에서도 언급하지만, 만사를 바라볼 때 회의적 시선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책판다
📌4주차[1/7~1/13] 8장~10장 끝까지
---발제문---
Q2. 이 책이 지금 시대에 꼭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책을 다 읽은 소감과 함께 이야기해주세요!
이번주 내로 서평을 작성해서 메일로 전달드리겠습니다!

책판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온라인 모임 마지막 날이네요. 덕분에 즐겁게 읽었습니다. 좋은 책 읽을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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