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10. 블랙 먼데이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에고... 제 친구도 미국사는데, 종종 듣는 인종차별 이야기에 고개를 절레절레. 근데 그 친구는 이제는 익숙하다는 듯이 반응해서 더 착잡하더라고요.
인종차별이라고 하니까.. 이탈리아에 갔을 때 기차를 타는데 젊은 이탈리안 남성들이 제가 기차에 타지 못하게 막았던 일이 있었어요. ㅠㅠ 이탈리아 할머니가 저를 구해주셨던 일화가 떠오릅니다!! 차별을 차별로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휴웅. 지금의 앤님 멋쪄요!!!!!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요. 요즘 우리나라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참 많아요. 인종차별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그들에게 좀 더 친절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이 고향으로 돌아가 그들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ㅜㅜ
몇 년 전부터 편견과 차별에 대해서 관심이 조금 더 깊어졌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일하면서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 특히 아시아 쪽의 노동자에 대한 인식은 다소 부족했던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외국인들과 함께 하는 삶이 앞으로는 더 자연스러워질 것 같고요, <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는 아프간 난민 이주에 대한 책인데요 이 책 읽으면서 더불어 사는 삶, 그리고 직접 내가 경험했다면 어땠을지, 이런 생각들을 많이 했어요. 많은 사람들이 이 책 읽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답니다 :)
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 - 아프간 난민과 함께한 울산의 1년2021년 8월 ‘미라클 작전’으로 카불에서 구출한 아프간 특별기여자 가족(총 391명) 중 울산에 정착한 157명과 그들을 이웃으로 받아들인 사람들의 이야기.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은 아프간 공적개발원조(ODA) 관련 한국 기관과 바그람 한국병원 등에서 일한 현지 협력자들로, 탈레반에게 부역자로 처단될 위험을 피해 한국행을 선택한 이들이다.
버스를 타고 가던 날 외국인 노동자 두 분이 타셨는데 카드가 제대로 인식이 안되자 버스 기사님이 짜증을 내시며 현금으로 내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두 외국인 노동자분들이 매우 난처한 얼굴로 계산을 했어요. 물론 나서서 도움을 드렸어야했는데 제가 좀 소심해서 이미 때를 놓치고 말았는데 좀 부끄러웠어요. ㅜㅜ 다음에 또 그런 일이 있으면 도움을 드려야겠어요. 이제 다문화 사회로 가고 있는 시점에서 <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 책은 필독서가 되어야 할 듯 합니다.^^
@박해동 때를 놓치고 나서 나중에 후회하거나 계속 생각나는... 저 그런 느낌 압니다. 박해동 작가님의 경험과 내용은 다르지만 그때 나서지 못해 나중에 후회했던 일이 살면서 종종 있었거든요.ㅠㅠ
도움이라는 건 마음속의 갈등을 항상 불러일으키는 것 같아요. 내가 나서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면서 끝나거나 이미 지나친 경우도 많고요 ㅠㅠ 저는 외국인 가족에게 길을 잘 못 알려준 적도 있..... 하아.... 전철 내리고 나서 깨달아서.. 정말 미안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엉엉.. - 필독서!!!! 해야합니다 >_<
@Kiara 뭐 그런 사람들이...ㅠㅠ 낯선 곳에서 기차 타는 것도 이래저래 불편한 점이 많으셨을 텐데 그런 사람들까지 만나셨다니.. 진짜 속상하셨겠어요ㅠㅠ 같은 나라 국적의 할머니가 도와주셨으니 그래도 조금 위안이 되셨으려나요... 지나고 나면 그 또한 값진 경험으로 느껴질 때가 있는데.. kiara님도 그러셨을면 좋겠습니다~^^
헤에.. 감사합니다 앤님 :)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리는데요 세계 어디든 천사는 있는 법이라 생각하며 위안을 ㅎㅎ 그 경험으로 어디든 씩씩하게?!! ㅋㅋ
저는 과외, 식당, 전단지 나눠주는 알바를 해보았는데 특별한 경험이 기억나진 않네요 ㅋㅋㅋ 타이쿤 처럼 해내는 과정이 뿌듯하면서 재미있었어요! 몸은 매우 힘들었지만요… 제가 다시 알바를 하게 된다면 방탈출 알바를 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꿀이라는 소문이 …)
앞으로 알바몬에서 '방탈출' 키워드 눈 여겨 보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니 요즘 제가 하고 있는 일 상당수가 아르바이트입니다. (이제는 거의 안 하지만) 강연, 라디오 진행, 추천사 집필 등 단행본 원고 집필을 제외한 다른 일들 대부분이요. 실제 계약 형태도 그렇고요. 학생 시절보다 아르바이트를 더 많이 하고 있네요. 한숨이 나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거라도 할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하고 감사하기도 합니다.
알바몬엔 없는 아르바이트군요. 다양한 일을, 그것도 잘 하시는 걸 보면, 대단하시단 생각 밖에 들지 않습니다. 전 두 가지만 병행해도 바로 과부하가 올 텐데...
목구멍이 포도청이더라고요. ^^;;;
@장맥주 이거라도 할 수 있어 감사한 시간... 작가님의 겸손한 고백에 마음이 동해 몇 자 적습니다. 요즘 작가님의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읽고 있는데 작가님 말씀을 들으니 왠지 책 속 문장 하나하나가 괜히 더 깊이 마음에 남는 것 같습니다. 모든 분들의 고군분투하는 시간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
아무나 못하는 고급 아르바이트인데요. 강연과 라디오 진행, 추천사를 쓴다는 건 누구나 그 사람을 알고 있다는 전제인데... 여기에 하나 더 하면 '심사위원'인데 그건 작가님이 일부러 고사하시는 거니까. 어째든 어마어마한 일자리입니다.
저는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해보지는 못 했고, 취준생 시절에 스터디 카페에서 일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요즘의 스터디 카페와는 조금 다르게 일반적인 대형 카페처럼 생겼는데, 다들 조용히 앉아 공부를 하는 곳이었어요. 요즘 스터디 카페는 학창시절에 제가 다니던 독서실처럼 생겼더라고요(방도 나눠져 있고, 칸막이도 설치된). 저도 취업 준비하면서 공부하고 있던 터라 사장님들이 편의를 봐주셔서 일과 공부를 병행할 수 있다는 조건이 정말 좋았어요. 근데 그 카페를 운영하시는 사장님들이 좀 독특했는데, 건너편 논술학원의 선생님들이 합심해서 연 카페였답니다. 그래서 카페 손님들이 대부분 그 학원 학생들이었어요.
'독서실 총무'라 하면 뭔가 짠내가 나고 맨날 양은 냄비에 라면 끓여먹을 거 같은 이미지가 연상되는데, 비슷한 일을 하면서 '스터디 카페 알바'라고 하면 조금 덜 '없어' 보이고 롯데리아 정도는 들락날락할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하, 작가님 말씀처럼 정말 그러네요. 왠지 덜 '없어' 보이는 느낌적인 느낌. 독서실 총무는 자리에 앉아 있지만 저는 계속 서서 커피도 내리고, 음료도 만들고, 주문도 받는다는 차이 정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같이 공부하는 분위기라 조용한 제 정서랑도 잘 맞더라고요. 물론 어딜가나 진상(?) 고객님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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