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10. 블랙 먼데이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오디션, 막판에 확 몰아치는 어두운 에너지가 인상적이었다고 기억됩니다. 그런 면은 <블랙 먼데이>랑 비슷하네요~ <미스 홍당무> 재밌었죠. 수십년 지나도 이렇게 회자되는 작품은 나름의 어떤 힘이 있나봅니다. 그건 일반적으로 명작 유무를 따지는 기준과는 약간 다른 층위의 얘기 같아요.
오디션 읽은 것 같은데.. 1도 생각이 안나....요..... 크흠... 미쓰 홍당무 넘 좋아요!!!!!!
맞아요~ 전 이경미 감독님 영화 다 좋습니다! <비밀은 없다>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1. 지금 당장 떠오르는 건 책이나 영화보다는 노래인데요, 안예은-스티커 라는 노래가 있어요. 스토커의 입장으로 부르는 노래인데 정말 섬뜩하더라고요. 2. 저는 지금까지는 딱히 스토킹을 당해보거나 해본 적은 없어요. 집순이라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말이죠...ㅎ 하지만 1번 질문에서 언급한 스티커라는 노래를 들을 때면 경험이 없어도 피해자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릴 수 있는 것 같기도 해요. 3. 저는 바로 사실대로 이야기 할 것 같아요. 책을 읽어보니 딱히 현진이 잘못한 것도 없고, 그냥 잘못 걸렸을(?) 뿐이라 대체 왜 얘기를 못했을까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얼추 있긴 했습니다ㅋㅋㅋ 하지만, 얘기를 하지 못한 현진의 속사정이 있겠죠?
1&2. 안예은의 <스티커>란 노래 몰랐는데, 제목도 센스있고, 무엇보다 가사가 우리가 함께 읽고 있는 <블랙 먼데이>와 잘 어울리네요. 혹시 저처럼 못 들어본 분들 계실듯하여 자막 있는 유튜브 버전으로 링크 걸어봅니다. 우리 책 읽다가 무서워서 잠시 쉬고 싶을 때 이 노래 한번 들으시며 릴렉스 하셔요. @밍묭 님, 좋은 노래 소개 감사드려요. https://www.youtube.com/watch?v=YPL7-Veu6-Q&list=RDYPL7-Veu6-Q&start_radio=1
링크 감사합니다! 저도 오랜만에 다시 한번 들어봐야겠네요 :)
밍묭님 덕 분에 저도 스토킹 노래(?)를!!
연수가 자동차 바퀴를 교환해 준 날 아는 척을 했어야 했는데 일단 시기를 놓쳤어요. 아는척을 안한 거죠. 그리고 복잡한 마음이 있습니다. 현진이 바로 가희에게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연수 아버지를 존경하는 마음과 연수를 향한 연민의 감정이 있고, 방송 출연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상태에서 가희에게 사실대로 말했다가 연수의 화가 폭발해 연수의 스토킹이 본격화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도 있어요. 연수는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끌고 가기 위해서 얼마든지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혹 성정체성의 문제가 불거지면 방송출연에 제동이 걸리고 교수로서 체면과 위신에 타격을 입게 된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솔직하게 말한다는 의견이 좋아요. 오해는 사소한 부분에서 시작되잖아요. ^^ 스티커 가사가 <블랙먼데이> 과 어울려서 깜짝 놀랐어요!
저는 어제 퇴근길에 이 노래를 처음 들어봤는데요. 초반에는 '어라? 생각보다 잔잔한데?'라고 생각하며 듣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목소리에 광기가 느껴지면서 무서웠습니다. 근데 제목이 스토커가 아니라 스티커라는 점이 신기해서 찾아보니 원래 제목이 '스토커'였는데, 가사를 순화해 제목이 변경됐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제가 잘못 읽은 줄 알았습니다(하하). 저는 스토킹과 집착에 대한 키워드를 생각할 때면 늘 떠오르는 노래가 송지은님의 '미친거니'라는 노래입니다. 전에 다른 모임 방에서도 이 노래를 추천(?)했던 적이 있는데요. 들을 때마다 가사며 음률이며 소름이 쫙쫙... https://youtu.be/n1TLaZp1i8E?si=pOem1w7UyKtcS0uE '이건 사랑이 아니야' (절레절레)
송지은이면 작년인가 재작년에 박위님하고 결혼한 그 송지은을 말하는 건가요? 영상을 보니까 가물가물 하네요.
하하, 네! 맞는 것 같아요. 전에 위라클 채널에서 박위님이 이 영상에 담긴 과거 송지은 님의 모습(초록머리)을 놀리는 걸 봤던 기억이 있거든요. 지금은 알콩달콩 귀여운 부부가 되셨죠:)
저도 제목이 왜 스티커지? 라고 생각하며 스티커처럼 달라붙는다는 뜻인가? 라고 생각했었어요. ㅎㅎ 그런 이유가 있었다니 ㅋ 이런 종류의 노래들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정말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Q1. 어제 읽은 책에 스토킹이 나와서 바로 그 책 생각이 났어요. 사실 스토킹이 주된 내용은 아니고.. 말 할 거리가 많은 사건.. 이후에 권김현영 선생님께서 소설로 풀어내신 건데요... 혹시 그 사건을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아래 기사가 이해에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412262058005
수신인도 발신인도 아닌 씨씨남들보다 높은 체온과 정전기를 일으키는 독특한 체질의 ‘씨씨’. 사람이 아니거나 사람으로 취급되지 않거나 심지어 사물이나 동물들조차 틈만 나면 씨씨에게 몸을 붙인다. 그런 씨씨 앞에 나타난 ‘D’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며 씨씨를 안심시키지만….
Kiara 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아니에르노의 연인이었던 필립 빌랭이 쓴 <포옹>이라는 작품이 생각납니다. 소설 < 포옹>은 필립 빌랭이 아니에르노의 <단순한 열정>을 읽고 그녀와 만난 5년간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작품입니다. 두 권을 다 읽었는데 두 사람의 관점이 다르게 느껴져 사랑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ㅎㅎ 저는 스토킹 작품으로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 적과의 동침>이 생각납니다. 실제로 이혼한 가정에서 스토킹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영화를 보던 당시에는 정말 큰 충격을 받았어요. <수신인도 발신인도 아닌 씨씨>도 읽어보고 싶네요~
<포옹>은 안 읽어봤는데, <단순한 열정> 생각하면서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소개 감사합니다 작가님 :)
1. <모래 사나이>에서도 스토킹은 아니지만 창문을 통해 남의 집 (여자) 을 엿보는 내용이 나와서 연수가 떠올랐어요! <모래 사나이>의 나타나엘은 망원경까지 이용해서 여자를 봅니다 ㅋㅋㅋ 그 여자에게 반했지만 사실 그 여자는 …! (스포를 위해 여기까지 ㅎ) 그리고 스토킹 하면 <파과> 도 생각납니다. 3. 제가 현진이라면 말할 것 같습니다. 가희에게 너무나 위협이 되는 존재인데, 말하지 않는게 이상하네요. 더 큰 비밀이 있는걸까요? 가희도 비밀이 있어보이는데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모래 사나이독일 낭만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E.T.A. 호프만의 소설집 『모래 사나이』가 ‘문지 스펙트럼’ 시리즈로 새롭게 리뉴얼되어 출간되었다. 그의 작품들 중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세 편(「모래 사나이」 「적막한 집」 「장자 상속」)을 선별해 묶었다.
파과 (리커버)한국 소설에 가장 강렬하게 새겨질 새로운 여성 서사를 탄생시킨 구병모 작가의 《파과》가 새 옷을 갈아입었다. 40여 년간 날카롭고 냉혹하게 청부 살인을 업으로 삼아온 60대 여성 킬러 ‘조각(爪角)’. 몸도 기억도 예전 같지 않게 삐걱거리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퇴물 취급을 받는다.
여기서 안 읽어본 작품을 소개받으면, 다른데 추천글 읽을 때보다 더 읽고 싶어지는 거 같아요. <모래 사나이> 메모메모. 위에 3에 대한 @박해동 작가님의 자세한 코멘트가 있지만, @지니00 님처럼 얼른 털어놓는 게 이 상황에선 가장 나은 선택이긴 하죠. 사람이 반드시 모든 상황에서 베스트인 선택만 하진 않는다는 게 인생을 흥미롭게 만드는 거 같아요.
Q1. 비교적 최근에(?) 읽었던 작품 중에서는 『제1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에 수록된 이희주 작가님의 <최애의 아이>가 떠오릅니다. 설정이 정말 기괴했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의 아이를 갖고자 하는 여성의 이야기인데, 읽는 내내 소름이 쫙쫙 끼쳤다지요. 스포가 될까 봐 자세한 줄거리를 담을 수는 없지만 충격의 연속이었어요. 특히 결말이...
2025 제1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한국문학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하고자 2010년 제정된 젊은작가상이 올해로 어느덧 16회를 맞이했다. 데뷔 십 년 이내의 젊은 작가들이 한 해 동안 발표한 소설 가운데, 지금 여기에서 창발하는 문제의식을 가장 예리한 시선으로 포착해낸 작품에 주목하고자 한다.
이희주 작가님은 <환상통>이나 <성소년> 보면 아이돌 & 최애 관련 글을 많이 쓰시더라고요 ㅎㅎ 아이돌 하니까 갑자기 생각난 소설이 있는데 이유리 작가님의 소설집 <브로콜리 펀치>에 있는 [둥둥]에서 아이돌팬의 마음이 외계인의 연구 대상이 되었다는... 얘기... ㅋㅋㅋ 특이하고 발상의 전환과 리프레시를 가져오는 소설들이 많이 있는 소설집이에요 :)
환상통 - 제5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 수상작제5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 수상작. 이희주의 장편소설. 수상 소식이 발표된 순간부터 아이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온 이 작품은, 아이돌 그룹의 한 멤버를 사랑하는 이십대 여성 m과 만옥,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한 남자의 목소리로 이루어져 있다.
성소년『환상통』으로 데뷔하며 눈부신 잠재력을 보여준 소설가 이희주의 야심작. 한 아이돌을 각자의 방식으로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흑화’하기에 이른 네 여자의 납치극을 따라가는 범죄소설이다.
브로콜리 펀치2020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유리의 첫 소설집. 이유리는 일상에 초자연적 사건과 비일상적 존재가 불쑥 침범하는 작가 특유의 세계를 소개한다. 아무렇지 않은 듯 그것을 환대하는 인물들로 인해 환상과 현실은 밀착되어 분리할 수 없게 된다.
오, 저는 <최애의 아이>만 읽어봐서 잘 몰랐는데, 아이돌과 관련된 글을 많이 쓰시는 분이셨군요. 말씀해주신 『브로콜리 펀치』<둥둥>의 세계관도 독특하고 귀엽습니다. 아이돌팬의 마음이 외계인의 연구 대상이 되었다니(하하하). 제가 그 소설을 읽지 않아 주인공의 팬심이 어디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많이 과했을까요), 외계인들의 입장에서는 꽤나 신선했나봅니다. 다행히 몸은 많이 좋아졌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Kiara 님도 추운 날씨에 건강 꼭꼭 잘 챙기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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