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10. 블랙 먼데이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저는 과외, 식당, 전단지 나눠주는 알바를 해보았는데 특별한 경험이 기억나진 않네요 ㅋㅋㅋ 타이쿤 처럼 해내는 과정이 뿌듯하면서 재미있었어요! 몸은 매우 힘들었지만요… 제가 다시 알바를 하게 된다면 방탈출 알바를 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꿀이라는 소문이 …)
앞으로 알바몬에서 '방탈출' 키워드 눈 여겨 보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니 요즘 제가 하고 있는 일 상당수가 아르바이트입니다. (이제는 거의 안 하지만) 강연, 라디오 진행, 추천사 집필 등 단행본 원고 집필을 제외한 다른 일들 대부분이요. 실제 계약 형태도 그렇고요. 학생 시절보다 아르바이트를 더 많이 하고 있네요. 한숨이 나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거라도 할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하고 감사하기도 합니다.
알바몬엔 없는 아르바이트군요. 다양한 일을, 그것도 잘 하시는 걸 보면, 대단하시단 생각 밖에 들지 않습니다. 전 두 가지만 병행해도 바로 과부하가 올 텐데...
목구멍이 포도청이더라고요. ^^;;;
@장맥주 이거라도 할 수 있어 감사한 시간... 작가님의 겸손한 고백에 마음이 동해 몇 자 적습니다. 요즘 작가님의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읽고 있는데 작가님 말씀을 들으니 왠지 책 속 문장 하나하나가 괜히 더 깊이 마음에 남는 것 같습니다. 모든 분들의 고군분투하는 시간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
아무나 못하는 고급 아르바이트인데요. 강연과 라디오 진행, 추천사를 쓴다는 건 누구나 그 사람을 알고 있다는 전제인데... 여기에 하나 더 하면 '심사위원'인데 그건 작가님이 일부러 고사하시는 거니까. 어째든 어마어마한 일자리입니다.
저는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해보지는 못 했고, 취준생 시절에 스터디 카페에서 일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요즘의 스터디 카페와는 조금 다르게 일반적인 대형 카페처럼 생겼는데, 다들 조용히 앉아 공부를 하는 곳이었어요. 요즘 스터디 카페는 학창시절에 제가 다니던 독서실처럼 생겼더라고요(방도 나눠져 있고, 칸막이도 설치된). 저도 취업 준비하면서 공부하고 있던 터라 사장님들이 편의를 봐주셔서 일과 공부를 병행할 수 있다는 조건이 정말 좋았어요. 근데 그 카페를 운영하시는 사장님들이 좀 독특했는데, 건너편 논술학원의 선생님들이 합심해서 연 카페였답니다. 그래서 카페 손님들이 대부분 그 학원 학생들이었어요.
'독서실 총무'라 하면 뭔가 짠내가 나고 맨날 양은 냄비에 라면 끓여먹을 거 같은 이미지가 연상되는데, 비슷한 일을 하면서 '스터디 카페 알바'라고 하면 조금 덜 '없어' 보이고 롯데리아 정도는 들락날락할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하, 작가님 말씀처럼 정말 그러네요. 왠지 덜 '없어' 보이는 느낌적인 느낌. 독서실 총무는 자리에 앉아 있지만 저는 계속 서서 커피도 내리고, 음료도 만들고, 주문도 받는다는 차이 정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같이 공부하는 분위기라 조용한 제 정서랑도 잘 맞더라고요. 물론 어딜가나 진상(?) 고객님은 있었습니다.
스터디카페 알바는 생각보다 할 일이 많군요. 그럼 제 잠재적 알바 리스트에서 조용히 삭제.
@연해 '왠지 덜 없어보인다'는 표현에 같이 웃어봅니다~^^ 텍스트 자체의 뜻과 달리 왠지 그 느낌은 유쾌하고 시원시원한 표현이란 생각이 들어 말입니다~^^ 스터디카페는 무인 카페 느낌으로 각자 알아서 커피를 먹는 건 줄 알았는데 커피, 음료를 직접 내려주는 곳도 있군요~ 요즘은 카페도 격력직 아니면 뽑지 않던데 유용한 경험도 하면서 공부도 할 수 있는 아주 괜찮은 아르바이트였는데요~^^
네, 저도 요즘의 스터디카페는 제가 알던 곳과 달라서 신기했어요. 제가 과거(10년도 더 된)에 일했던 곳은 말 그대로 스터디 '카페'였거든요. 카페인데 조용히 공부하는 분위기라 요즘으로 치자면 약간 북카페 같은 느낌이랄까요? 카페도 경력직만 뽑는다는 말씀에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제가 알바를 구할 때도 그랬어요. 그래서 '맛'으로 승부하는 곳이 아닌, 스터디카페에서는 그마나 일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옷 가게에서 알바할 때 있었던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물건 계산 후 봉투 필요하냐는 질문에 '그럼 손으로 들고 가요?'라고 했다는 유명한 진상 썰 다들 아시죠? 그걸 저도 겪었습니다...ㅎ 다만 그 당시에는 사회초년생이라 그게 진상 짓인지도 모르고 손님이 그저 농담하시는 줄 알았거든요ㅋㅋㅋ 손님을 무안하게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그 농담(?)이 굉장히 재미가 없었음에도 정말 최선을 다해 깔깔 웃어주었던 경험이 있습니다ㅋㅋㅋㅋㅋ 그 때의 손님 얼굴은... 정말 인상 깊었답니다.
저랑 비슷한 부분이 있으시네요. 저도 누군가가 무례한 말이나 행동을 하면, 바로 대처가 안되더라고요.(지금도 그렇습니다. 순발력 부족인 듯합니다.) 그 자리에선 어버버하다가 나중에야 '아, 저 사람 선넘었던 거네'라는 생각이 떠오릅니다. 그럴 땐 애꿎은 이불에 주로 화풀이를 하곤 합니다.
공감이 갑니다.^^ 대놓고 화를 낼 수 있는 경우는 정말 드물죠. ㅜㅜ 대놓고 화를 내는 사람들을 보면 어떤 때는 좀 부럽기도 합니다. ㅎㅎ
그런 부러움? 같은 감정이 현진이란 캐릭터 구축할 때 조금 투영된 게 아닐까, 섣부르게 그리고 조심스럽지 않게, 확대해석해봅니다.
역시 이릉 작가님 예리하십니다. ㅎㅎ
오, 저 처음 듣는 진상썰입니다. 진지하고 다정한 @밍묭 님의 반응이 더 재미나네요(손님 의문의 1패). 저는 반대로 옷가게에서 옷 사고, 제 가방에 그냥 담아 가곤 해서 주신다는 봉투도 마다할 때가 많은데요.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카페 알바할 때 자주 속상했던 건 다짜고짜 반말로 툭툭 말씀하시는 분들. 제가 아무리 존댓말로 다시 물어도(내가 잘못 들은 걸 거야...) 돌아오는 건 여전히 차디찬 반말(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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